시어머니한테 머리맞았어요 - 네이트판 레전드
안녕하세요
30대 이제 2개월 넘은
딸 키우는 엄마예요
아기가 아직 밤낮 없어서 재우고
신랑 아침 차리기 전에 짧게 써봅니다!
시댁은 바로 윗집입니다!
그저께 친정엄마가 손녀 보고
싶으셔서 놀려오셨어요
하루 주무시고 어제저녁에 가셨어요
엄마가 집에 가시기 전에 시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저녁 준비하시다가
내려오셨데요 (문제의 멸치볶음ㅡㅡ)
그러더니 우리 딸이랑 말 걸면서
자꾸 장난스러운 말투 쓰시면서
이상한 말씀 하시는겁니다ㅡㅡ
엄마랑 할머니 사이에서 고생했다는 둥
불만이 있으면 말해보라는둥ㅡㅡ
넌 경주김씨라는둥ㅎㅎ
저희 엄마가 산후조리 1 달해주셨어요
아기 잘 봐주셔서 딸이 엄마랑 있으면
얌전하고 아주 잘 잡니다.
이러시길래 저도 점점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실수를 했어요
시어머니가 옆에 있으신데 생각 없이
엄마한테 멸치볶음 했데 한 겁니다..
했데 하자마자 바로 옆에 있던 저희 엄마
야구모자 집어 들더니
제 머리를 때리더라고요ᄒᄒ
물론 제가 말실수한 건 인정합니다!
옆에서 짜증 나는 소리 하길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다 보니
멸치볶음 하셨데라고
해야 했는데 생각 없이 툭나왔네요ㅡㅡ
어른 있는데 말실수해서 혼날 수 있고
등짝 맞는 것까진 괜찮은데 딸과 저희 엄마
앞에서 머리 맞으니까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후.. 근데 어른이고 엄마도 있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거든요..
지금 진짜 생각할수록
후회되고 개화 나네요. ᅳᅳ
머리 맞은 적 처음입니다
세상 이렇게 기분 나쁠 수가없네요..
평소에도 손 올리시고 때리려는
시늉하시고 맞아볼래 이러셨거든요
진짜 크게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고요
아침 먹은 거 바로 설거지 안 하면 혼납니다
맞아볼라 이러시면서 손을 올려요
시늉만 했지 맞는 건 첨이예요
원래 할 말 다했는데
잘못한 것도 있고 진짜 맞으니까 멍하더라고요
또 때리실 때 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ㅠㅠ
베플
시어머니 앞서 남편 머리통 세게 치세요.
이 집 가풍은 머리통 때리는 거 같은데
나도 미리 연습한 거라고
베플
얼마나 사돈을 우습게 봤으면
그 앞에서 손을 올려요? 그건 잘못된 거죠.
며느리는 맞아야 된다 이런 거밖에 더 되나요?
시댁이랑 위아에 층이라는 것부터가 끔찍해요.
베플
친정엄마 대단하다.
그걸 그냥 보고 있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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