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중독 친구 꼴보기 싫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SNS중독 친구 꼴보기 싫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인스타에 중독된 친구가 있는데 
너무 꼴보기가 싫어 
언팔 위기까지 왔어요 허
  
어릴 때부터 친한 사이라 서로 알 거 
다 알고 하는 친한 사이였는데 
얘가 어디서 물이 들어왔는지

남자친구 등골 빼먹는 걸 자랑스레 여기고, 
본인을 위해 헌신하는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남자친구 없는 척 더 좋은 남자 없나 
소개팅 자리 알아보러 다니고 

몇 없는 친구들에겐 감정 쓰레기통처럼 
대하면서, 인스타 친구들에겐 
행복 전도사처럼 행동하는 그런 친구네요. 
  
근데 엄청 본인이 불쌍한 척하면서 
합리화를 잘해 듣고 있으면 
전혀 못돼 보이지 않아요 

그래도 친구니까 이해하고 
친구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인스타를 활발히 시작한 지 
한 2~3년 됐는데 정말 꼴보기 
싫은 위기까지 왔어요.. 
  
와 근데 또 보고 있으면 그 친구의 생각이 
너무 눈에 뻔히 보여 웃깁니다ㅋㅋ

욕하면서 보게 되는 제가 살짝 그 지경이 왔네요
오글거리고 징그러워서 보기 싫은데 
또 어떤 뻔한 허세 글이 올라와 있으려나 
신기해서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진과 태그에요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포커스는 분명 
커피 사진인데 뒤에 보이는 명품백ㅋㅋ
본인 스스로 오늘의 #ootd 
#데일리 패션 올리기 부끄럽지 않나?   
  
남자친구는 친구 가방 사준다고 빚이 
천6백만 원이나 있는데 근데 정작 빚이 있어서 
그 오빠랑 결혼은 못하겠다고 말하는 친구를 
어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4년 동안 등골 빼먹어 왔으면서 
몰래 소개팅하고 남자친구 없는 척 
아무것도 모르는 그 남자친구가 너무 불쌍하네요. 
  
  
천날 만날 아프다고 약 사진 올리는데 
병원 처방약 봉지 아닌 그냥 일반 약국약 사진 
한 달에 한 번은 꼭 올라오는 
링거 꼽은 팔사진..ㅋㅋ
#몸살 지친다 #소통 
아픔으로 관심받고 싶은 건지 징그러워요.
  
본인도 셀카 잘 나온 거 알면서 
#소통 #셀비 #을 스타 그램 #패션 
#데일리 #여자 패션 #못생김 주의 #표정 어쩔 
#인친 #맞팔 #ootd #yolo #lol 
이런 숍 태그를 4~5줄 쓰는 게 너무 징그러워요.

거기에 모르는 남자인 친들 댓글 달리면 
"고마워요 맞팔할게요^^" 
아 너무 징그러워요.
  
  
음식 사진 올려서 #오늘도 돼지 
#난 너무 많이 먹어서 탈 #식비 어쩔 
#다이어트 #맛있음 
하지만 마른 편입니다. 보기 좋아요. 

근데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날 당일만 
되면 맨날 속이 안 좋다며 잘 못 먹습니다. 

본인은 장염이니 위염이니 달고 산답니다. 
근데 맛있는 음식 사진은 인스타에 
도배가 되어있네요 

두 얼굴의 위장 역시 징그럽단 생각이 듭니다. 
  
  
실제 친구들이랑 만나면 돈 없다고 
밥 먹고 만나자고 하고   가방은 명품 백 
명품 옷 입고 다니면서 버스 타고 다닙니다. 

그러다 밤에 인스타 보면 
#내 친구 #평생 지기 #영원 지기 #맨날 봐도 좋음 
엄청난 우정 쌓고 온 마냥 해놨는 거 
보고 정말 오글거려서 죽을 것 같아요 
  
아 징그러워요 
인 스타 하는 다른 친구들 글 보면 
징그럽단 생각이 안 드는데 
얘가 업데이트 할 때마다 정말 징그러워요. 
  
남자친구 있으면서 없는 척 
백수면서 바빠서 피곤한 척 
명품 가방 들고 놀러만 다니는 
금수저인 척 아련한 표정의 셀카 
쇼핑몰 모델 빙의해서 자세 잡은 사진들  
  
실제 그 친구의 모습과 인스타 
속의 친구는 너무나 다른게 눈에 보여서 
징그러워서 못 쳐다보겠어요.






베플
친구도 이런 애 있는데 
머리는 텅텅 비어서 책만 잔뜩 사고 
#내 마음의 힐링 이러고 있고 읽지도 않음
그리고 지가 사놓고 남자친구가 사준 거처럼
 #**찬스#고마워 이러고 있고
근데 난 웃겨서 계속 봄 ㅋㅋ
계속 올렸으면 좋겠어요.

내가 제일 재밌게 보는 게 친구인 스타임

베플
그런 모자란 아이는 ㅉㅉ
인생이 참으로 불쌍하구나 안타까운 
녀석 하며 혀를 차주고 언팔 하세요. 

베플
언팔 하면 편할 것은 굳이 보면서 
스트레스받는 이유는 뭐예요? 
여기까지 가져와서 글 쓰는 거
결국 부러워서라고 밖에 안 보이는데. 
부러움 숨기고 돌려까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