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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뉴스/핫이슈

이국종 교수 3차 브리핑 : 김종대의원, 기레기에게 쓴소리 / TV방송 텍스트 풀버젼

이국종 교수 2차 브리핑 : 김종대의원, 기레기에게 쓴소리 / TV방송 텍스트 풀버젼


이국종 교수 3차 브리핑 : 김종대의원, 기레기에게 쓴소리 / TV방송 텍스트 풀버젼



안녕하세요. 각종 핫한 이슈를 정리하고 있는 블로거 혼자놀기쥬입니다. 11월 22일 오늘 이국종교수의 2차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브리핑의 내용이 핫해졌습니다. 왜일까요? 같이 알아보시죠


* 해당 브리핑은 방송에 방영된 내용을 텍스트로 옮겼습니다. 빠른 옮김을 위해서 빠르게 작성되어 오타가 있을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이국종 교수 브리핑 전문


사실 어떻게 보면 의사나 병원이 환자분을 치료한다는게 루틴을 돌아가면서 해야하는 일인데 저희 병원같은 병원을 별로 없다보니까 국가적으로 주목받는 일을 하다보면 불협화음이 터져나오는거 같습니다.


저도 사실 오늘 환자브리핑은 거의 없을겁니다. 여러분도 아마 이 말씀들었겠지만 홍보팀장이 여러분들께 말씀드릴때 몇번을 번복했을겁니다. 오늘 브리핑은 없고 보도자료 제출하겠다. 최근 몇일동안 벌어졌던 일련의 문제 때문에 병원장님이 격노하셨습니다. 


제가 지난밤에도 2시간동안을 불려가있었고, 어제께도 한시간 밤, 제가 외상센터를 지을때 병원장님을 면담한 횟수보다 환자분을 일주일동안 병원장님께 호출을 받은 횟수가 더 많을 정도로 기관자체가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저희 병원 같은 신생 외과는 견디는 힘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선호하시는 빅5 학과는 왠만큼 학회의 큰일이 있어도 견디는 힘이 있지만, 저희는 그럴 힘이 없습니다. 병원장님께서도 브리핑을 취소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외신기자까지 들어와있는데 제가 그렇게 하면 창피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환자분에 대한 이야기를 원래 파워포인트를 만들어서 자세하게 해드릴수도 있는데 제가 못드리는걸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저도 이런 상황까지 온게 자괴감이 듭니다. 왜냐하면 의사일을 할때 환자분들을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칼을 쓰는 사람입니다. 일반사람들이 하는 말대로 외과 의사가 쓰는 칼과 살인범과 쓰는 칼은 잡는 법만 다르다고 할정도로 사람의 몸을가리고 들어가고, 장기를 띄어내고, 혈관을발라냅니다. 의사의 정체영역중에서도 외과의사들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전문적인 일에 특화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말이 말을 낳고, 말이 잔치가 되고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기자분들에게 환자분에 정보를 충분히 드리지 못해서 자괴감이 듭니다. 저희가 왜 이렇게 할수 밖에 없엇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을 치료하는건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것은 어떤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환자가 수술 딱 끝나면 눈뜨고 금방 걸어나와서 퇴원하는건 영화에서나 나올일이지 실제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도자료에서는 환자에 대한 정보는 1차에서는 차마 담지 못했던 거를 담고 있습니다. 기생충이 문제된걸로 알고 있는데 기생충보다 더 큰 문제는 바이러스입니다. 만성 B형감염은 한국에서도 한때 창궐했던 질환으로 나중에 간경화나 간암까지 가는 상태가 되기 떄문에 그런것들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노출하지 않도록 하게 하는게 첫번째 브리핑였습니다. 


그런 부분은 2차를 통해서 나갔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이걸 오늘 말씀드리지 않으면 논란의 의혹만 제기되는 상황에 빠질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말씀드립니다. 기자분들이 싫어하는 시간 뺏어서 죄송하고, 바쁘신분들은 중간에... 이런애기 저런애기 필요없을거하실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괴롭습니다. 사실은 환자분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제가 어제밤에 출동해서 만나고 온 환자, 저희 경기 소방항공대 항공대와 크루들, 그 환자들은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환자가 150명이 있습니다.


중중 외상센터가 한달 반만에 다찼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기오기 30분전부터 아주센터는 바이패스를 걸었습니다. 수용할수가 없어서 밀고 들어오는 환자는 받을수 있지만 중환자실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 동아일보에 박XX라는 기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단편적인 기사와 백그라운드를 보지 않고 지역적인 기사만 써서 백그라운드를 많이 봐야한다고 이면을 들여다보고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가르친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잘 성장했습니다. 그런 청년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이번에 한국으로 귀순한 병사는 본인의 의사로 넘어왔다. 저랑 이야기를 많이 해보니까 그사람이 죽음을 무릎쓰고 자신의 몸에 총 4발을 맞고서 온이유는 자기가 생각했던 한국의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왔지 중증 외상환자가 갈대가 없어서 수용을 못하거나 환자분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서 돌아가시는걸 보러 한국에 온건 아닐겁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다치고 나서 주한미국 8군 팀이 저희 병원까지 사고현장부터 이송해오는데 정확히 30분이 걸렸습니다. 환자가 저희 병원에 들어와서 수술 준비하는데 30분걸렸습니다. 이게 제가 배웠던 미국,영국,일본에서의 스탠다드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그것을 가이드라인에 그렇게 되어있고, 주한미국은 저희 병원에서 연간 2000명이상이 치료 받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1회 이벤트성이 아니라 그런행동이 매일매일 이루워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자여러분, 저는 기자분들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결국 아주대학병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든게 아니고, 의료계에서 만든것도 아닙니다. 몇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정책을 만들지 못합니다. 말단 노동자이기 때문에, 저는 그저 정책의 도구라 만들어주는 일까지만 할수 있습니다. 이건 기자분들이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치권에서 결정을 해주고, 관료들이 움직였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지금도 중중 외상센터를 만들어준 사람은 국회 전문위원 허인영 전문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의료계 그누구도 진정성있게 신경쓰지 않을때 그분이 증중외상센터를 세워준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그래서 센터를 만들어줬는데 여기에 적어도 사선을 넘어온 중중외상환자를 잘 치료해야 한다는 그런 의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서 넘어온 북한의 군인이 이제 대한민국 청년이 한국에서 살면서 기대하는 삶의 모습은 자기가 어디서든지 어디서든 일하다가 30분내로 헬기로 오던지 그라운드 엠뷸런스로 오건 30분대로 중중외상센터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워지고, 그리고 30분내로 적어도 1시간 골든 아워내에 환자의 수술적 치료가 이루워지는 나라에서 살려고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친구가 북한 군인 신분으로 30분내로 주한미국이 환자를 데리고 오고, 헬기안에서 응급처지를 잘해서 살아서 왔는데, 한국에 살면서 사고가 났는데, 정작 그때는 마치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이친구가 환자가 전화 걸대도 없고, 무슨 고위관련 정관계자 언론인 아는끈이 없어서 처 깔려있다가 허무하게 생명을 잃는다면 이사람이 왜 넘어왔겠습니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그런 방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해주실 분들이 여기에 언론인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건 중중 외상센터 및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대해서 감사원 감사가 이루워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많은 문제가 있었고,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중중외상센터들이 제기능을 못하는것에 대해서 저 자신도 창피할때가 많습니다. 더 나아가서 전공의 의원이 거의없습니다....( 방송사 중지 )


 




왜 이국종교수가 이렇게 분노했을까요? 언론은 이국종교수를 아주대병원에게 과도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이국종교수가 그 북한 병사만 돌보게 되는것도 아니고 현재도 100명 넘는 환자를 같이 관리해야합니다. 그런데 김종대의원은 비난하기만 바쁘고, 각종 인권운동가라는 사람들에게 집중 공격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국종교수는 SNS에 자신의 성명이라도 올릴까요? 인스타에? 페북에? 진짜 대한민국의 이목이 집중된 이때 언론을 이국종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당장 현재 이국종 교수 풀브리핑영상이 전혀 어떤 언론에도 올라오지 않습니다. 현재 어떤 기자도 어떤 언론도 브리핑 뒷이야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입니다. 언론의 놀아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