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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제 강아지 머리를 때린 시댁식구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제 강아지 머리를 때린 시댁식구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시댁에서 살고잇는 
신혼 1년차 주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대형견을 키우고있습니다  

이제 갓 1살된 저희 강아지는 주인이 
3번이나 바꼈던 마음에 상처가 
있는 반려견입니다  

저희가 입양하자마자 모낭충 습진이 
발견되서 저희가 그동안 같이 병원다니면서 
북엇국, 닭가슴살 등등 피부에 좋다는건 
매일 지극정성으로 주면서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아이입니다  

강아지 소개는 여기까지 할게요 

시댁식구분이 놀러오셨습니다  
본인이 키우시는 푸들과 함께 
(전 그 강아지 처음봤습니다) 

푸들은 줄에 묶여잇지않고 
마당을 뛰어놀았습니다 
(집은 전원주택입니다) 

때마침 저희 강아지는 저와 함께 
책을 나가기 위해 목줄을 하고 
을 나서는 길이엿어요 

갑자기 저희 강아지가 그 푸들을 보고 짖네요 
본인공간에 새로운 강아지가 나타났으니 
당연히 짖을 수 밖에없는 본능과 
상황이라고 생각했어요 

신랑이 목줄을 잡으며 짖지마! 
앉아! 를 외쳤지만 계속 짖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푸들주인인 
시댁식구분이  저희 강아지를 향해서 
팔을 올리며 때리는 시늉을 하시는거에요 

겁줄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하는 찰나에 
"탁" 
저희강아지 머리를 때리셧네요 
소리가 정말 컷어요 대형견이라 머리가 
커서 소리가 큰게아니라 두껍고 굵은 소리가 탁!  

저와 신랑은 이 상황에 멍해졌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처음 맞아봐서 충격과 
주눅들어서 갑자기 얌전해졌어요  

생각할 수록 왜 저는 
그 당시 그 상황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멍때렸던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서 
몇시간을 울고불고 신랑도 당황해서 
미안하다고 폭풍같은 주말을 보냈네요 

아무래도 제 감정은 시댁식구분이니 
배제하고 저희 강아지는 맞았어야 햇을까에
대해  그분께 카톡드렸더니 이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미워서 때린게 아니라 말을 
안들어서 무섭게하려고 때린거다  
내가 때리니 얌전해지지않았냐 
때린 의도를 잘생각해주길바란다 
싫어서때린게 아니라는걸 이해해주길바래 

미안하단 답변은 바라지도 
않앗지만 이렇게 정당화하시는 
그분에 대해 제가 예민한건가요??  

말을 듣지 않는다고 때리는 폭력은 
정당화될수 없는거 아닌가요?! 
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베플 
푸들을 어떤 마음으로 키우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자식같은 마음으로 상처있는 
아이를 키우는겁니다  

우리 강아지가 님에게 맞은 기억때문에 
님에게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말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다음에는 님이 물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절대로 저희 집에 
오실 생각하지 마세요  

님을 위해서 그러는거지, 
님이 싫어서 그런건 아니라는걸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저희가 님의 집을 방문했을 때 
님의 강아지가 짖으면 저희가 똑같은 
방법으로 훈육할테니 미리 양해 바랍니다  


베플 
님만만해서님보라고때린거임 


베플 
그 사람 머리통 치고 내가 때리니 
얌전해지셨네요 라고 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