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비위 맞추다 화병? 할말 다했습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며느리 사이다 썰
3년 차 돼가는 며느리입니다
딸아이 하나 있고요
그간 1년은 시집에 들어가 살면서
사건들도 많았고 지금은 분가를 했지만
그 대신 꼬박꼬박 손녀 보는낙
있으시라 자주 다녔어요
며느리 앞에서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해야 속 시원한
다혈질 시어머니 비위 맞추다가 화병
나기 직전 묵혀 묵힌 말들 다 꺼냈네요
정말 이혼한다 생각하고요
천성은 여린 내 성격에 말 꺼내기 전에는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스트레스받아 편두통
까지 온 저로서는 그간 제가 겪은
언어폭력 다 말했어요
"요즘 시어머니들은 그렇게 잘 해주신다는데
어머니는 왜 그렇게 저한테 심술을
있는 대로 부리세요?
어머니 때문에 진짜 이혼하고 싶어요
어머니 때문에 더 안 온 거예요
(근 한 달에 두세 번 오던 거 요번엔 한 달 만에 왔어요)
말 좀 이쁘게 하세요
제가 머 피해준 거 있어요?
매번 올 때마다 고모님 큰어머니 흉이나
보시고 그런 말도 계속 들으면 듣기 싫어요
그러니 시어머니 당황한 거죠 "그게 사람이야"
이러십니다 아닌척하면서 그런 이중인격
하지 마시라 그랬고요
본인 아니고 다른 사람도 이런 다시기에
"제 주변엔 안 그러던데요
여태 좋은사람들만 만났나 봐요" 이랬죠
그리고 애 낳고 한 달 만에 심술부리려고
우는 애인은 저한테 못된 것만 가리킨다고
했던 거 새끼발톱 울퉁불퉁 난다고 병신을
데려왔다고 지껄인 거 다 말했더니
이제 와서 기억이 안 나고
먼 얘기처럼 그랬냐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일단락 말 끊으며 이래저래
넘긴 통이긴 하시는데 제 할 말은 다했네요
지금 시집에 오늘 밤
자고 가면 또 못된 소리 하시겠죠
제 신랑도 자라면서 괴팍한 어머니만 보고 자라
그게 당연한 줄 알고 별소리 아닌 걸로 넘기는데
참고로 자라면서 칭찬을 못 들어봤는지
저에게 보상심리가 꽤 많아요
자주 와도 좋은 소리도 안 하는데
오고 싶겠냐며 열변을 토했네요
말 좀 이쁘게 하시라고 하고요
싫은데 아닌 척 가식 떨며 받아들이니
제가 명에 못 살겠다 싶어 퍼부어버렸네요
지금은 알았다 알았다 수긍 모드로 끝나긴 했지만요
마음은 후련하네요
이유 없는 푸대접에 절대 굽신거리지 마세요
저 같은 며느님들
베플
맘에 안 드는 나쁜 말은 그 즉시
콕 찍어 '가르쳐 ' 줘야 뭘
잘 못 했는지 알아요
베플
후기 꼭 부탁해요
시모 반응이 궁금합니다
베플
이런 여자 너무 예뻐
여기 와서 징징대는 여자들
정말 꼴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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