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고 화만내는 남편, 아침마다 스트레스!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부부 관계 사연

게으르고 화만내는 남편, 아침마다 스트레스!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부부 관계 사연

결혼한 지 2년째입니다  
남편은 개인사업이고 저는 
직장생활하고 있고요 

직장생활이 아니라서 
나가는 시간이 일정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70%정도는
화가 나있습니다  

그리고 깨울 때도 3일에 한 번 
정도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깨웁니다 
결국 포기하고 알람 맞춰놓고 
출근하기도 하고요 

첨부터 알람 맞춰놓으면 좋으련만 
어떨 때는 자기가 말한 시간에 안 깨웠다고 
화를 내기도 하고요 알람 소리에 못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요 

횡설수설하네요  

사는 게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네요  
처음에 깨울 때는 아주 좋게 여보 여보 
이러고 깨우죠 대답만 하고 계속 코 골고 자니 
사람이 내리 한 시간을 깨우는데 인내심 
테스트하는거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평소 화가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물론 매일매일 매시간이 화가 나있진 
않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화를 
내는 거 같아요 

아침에 깨우고 그렇게 화를 내면 
저는 하루 종일 왜 사나 이 사람하고 
계속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뿐입니다 
깨우기가 무섭습니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부도 복 없는 x은 남편 복 자식복도 
없다는데 진짜 우울증 걸릴 거 같아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시나요? 화를 낼 때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제가 요령이 없는걸까요? 


베플 
저희는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애들도 깨우지 않아요 늦으면 그냥 
지각하고 혼나게 둡니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요  
저녁에 좀 일찍 자게 하시고요  


베플 
어떤 부부가 다투고는 
서로가 말을 안 하기로 했답니다  
며칠 후 남자가 중요한 업무로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새벽 일찍 출발해야 회의 시간에 맞출 수 
있어서 부인에게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서로 말을 하지 않기로 한지라 메모지에 
" 내일 새벽 4시에 꼭 깨워줘요" 라고 써서 
부인이 보기 좋게 냉장고에 붙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아침 7시! 
놀란 남편이 부인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나 왜 안 깨웠어???" 

부인이 남편을 흘낏 쳐다보더니
턱으로 침대 옆 탁자 위를 가리킵니다  
탁자에 "4시에요 일어나요"라는 
메모지가 놓여 있었다고 님도 한번  


베플 
기본이 게으른 남자네요 평생 어찌 살죠? 
지금부턴 안 깨운다 하세요 


베플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 아는 놈이 
무슨 사업을 한다고 개판이요 


베플 
님!남편 같은 자는 
주변 사람도 불편하게 합니다 

뭔가 불만이 있는 거처럼 
화를 항상 품고사는 사람은 
오던 복도 달아납니다 같은 남자지만 
님 남편 같은 부류 재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