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는 가족끼리 하면 되지 않을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썰
요즘 같은 세상에 아기 만 한 살
넘는 게 사람들 모아서
잔치할 정도 일도 아니고
물론 본인들 부부, 가족들에게
의미 있고 큰 행사겠지만
모바일 초대장 카지 보내면서
시간 있으면 오라고 보낼만한
일인지 진짜 모르겠네요
주 5일 출퇴근하고, 야근하는 날도
부지기수라 쉬는 이틀 중 하루는
꼼짝없이 시체처럼 잠만 자고
그중 하루 남자친구 만나든
친구 만나든 볼일 보는데
점심도 아니고 저녁 돌잔치 오라는데
진짜 출근길부터 피곤해서
예민한지 너무 짜증 나네요
가기 싫으면 안가면 되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초대받은 입장에선
마음이 상당히 불편해요.
나 그날 남자친구랑 데이트해서
못 갈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할 수도 없고
어떻게든 거짓으로 변명해야 되는데..
아기 있으신 분들 (아이 돌잔치 하신 분들)
돌잔치 초대받은 친구가 그날 좀 바빠서
못 올 것 같다고 하시면 많이 서운하셨나요?
참고로 애 낳고 나선 애나 친구나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그래도
좋은 날이니 축하 선물 겸 옷 한 벌 사서
집으로 보내줄 생각이에요.
사실 가까운 친구였으면
제 성향과 상황을 아니깐
나는 나중에 애 낳아도 돌잔치 안 한다
네 애도 안 간다 말하기 쉬웠을 텐데
(실제도 돌잔치 할 생각 정말 없습니다.)
이번에 초대 한 친구는 친했는데
각자 대학 가고 사회생활하면서
멀어진 케이스라 바로
거절하기 어렵더라고요.
결혼한 선배들이나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아기 낳고 아기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엄마가 꼼짝도
못하다 보니 별거 아닌 것에 서운하고
예민해진다고 들어서 섣불리
야 뭔 주말에 돌잔치냐 ㅋㅋ
못 간다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ㅜㅜ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돌잔치 초대는 처음 받아고요
(가족들끼리 간단하게 했더라고요)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라
직접적으로 거절하기가 어려웠던 건데
괜히 분란을 일으킨 거 같네요.
글을 올릴 때 돌잔치
거절하면 친구가 서운해할까요?
식으로 올릴걸 싶습니다.
어찌 됐든 친구에겐 참석이
어렵다고 말하고 집 주소
알려달라고 했고요
아기 옷 예쁜 걸로 골라서
보내주려고요
베플
돌잔치 이해 안 가는 1인 추가요.
요즘 시대에 1살이 대수인가
요즘에 돌잔치는 민폐죠.
베플
저도 결혼한 사람이지만
애 돌잔치 제일 이해가 안 가는
사람 중의 하나예요.
지인들이 오라고 하면 가긴
가지만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애 1살 된 게 뭐 그리 큰 대수라고
애 1살짜리가 뭘 아나요
부모 욕심이지..전 돌잔치 안 해요
시가에도 말씀드렸고
가족끼리 밥 먹기로 했어요..
베플
아니 그냥 못 간다고 하면 되죠
뭘 불편함까지 느껴요?
그 사람들도 돌잔치는 하고 싶고
올 사람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거지
뭐 꼭 와달라고 하는 거겠어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굳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남의 집 잔치를 내가 하라 마라
할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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