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고민 & 건강

제주여행 한달살기 하는 이유 - 82쿡 자유게시판 토론 레전드 썰

제주여행 한달살기 하는 이유 - 82쿡 자유게시판 토론 레전드 썰



제주여행 계획 중인데  가보고 싶은 곳은 
많고 시간은 빠듯하고 거리들도
떨어져 있고 이런 완전히 난감합니다  

비행깃값 아깝지 않게 많이 
구경하고픈데  애들 어려서 빡세게 
못 다녀서  일정 조율하는 중인데 
참 아쉽네요  

다들 이래서 제주 한 달 살이 
반년살이 등등을 하나봐요

저 아는 분은 한 달 살이 하나가 
그냥 아예  눌러앉으셨다는 제주도민 
되셨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  




댓글 
제주가 넓더라고요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히 잘 계획하세요  
한번 갔다 오면 또 갈 겁니다  


댓글 
저도 언젠가는 꼭 오래 머물면서 여기저기 
한가하게 다니면서 제주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고 싶어요  

언제나 가면 3박 4일 정도라서요  
다음에 또 올 거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다니세요 정말 한 번 갔다 오면 
또 가고 싶을 거예요  


댓글 
물가가 비싸다고 하는데 뭘 그리 비쌀까요 
싼 거는 지천에 널렸는데 시장 가면 
천 원짜리 넘쳐 나는데 온갖 야채 

습기도 20년 차지만
그렇게 심하다고 못 느껴서 동감 못해요 
울 시집은 촌이 크지만 곰팡이 
하나도 없고 시내에 사는 우리 집도 없고 
사는 환경에 따라서 집을 날름으로
지으니 그런 거지요 

그래도 살기 좋은건 제주도입니다  

제주 특산물  감자 양파 마늘 
양배추 당근 끝없이 온 가게 많아요 
겨울 되면 귤은 파치 얻어먹어도 못다 
먹어서 썩어 버리고 재래시장가서 
천 원 부고 군것질   있는 곳 
제주도입니다  


댓글 
돼지고기 그냥 아무 데서나 
사다가 찌게 끓여도 맛있고 
구워도 맛있고 생선 싼 거 널려있고 
회 먹고 싶으면 동문시장가면 한 팩이 
5천 원부터 15 000 원중에서 고르면 되고 
제주도 살기 좋아요 

김치도 5천 원어치씩 시도되고 



댓글 
저도 보름살이 한 달 살이 두 달 살이 
하다가 드디어 다음 달 아주 이사 가요 

두 달 살아보고도 너무 좋았으니 
이사 가도 후회는 안 할듯해요  

주변 이야기 들어보면 또 달리거나 
경제적인 안정이 없으면 육지로 많이 
돌아가고픈 유혹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으면 
많이들 만족하더군요

지인이 이사 올 때 편한 옷 많이 
가져오라고 정장은 입을 일 없다고요 
두 달 살이 때 물가가 비싼 건 못 느꼈어요 

파치 줍는거 진짜 재미있어요 
다 살기 나름인듯해요 직접 해 먹으니 
육지랑 별 차이는 없고 맛있는 게 많아
외식비는 많이 들었어요  


댓글 
한 달 살 이를 1년에 한 번씩 
두 번 한데 아직도 안 가본 곳이 많아요 
물론 바쁘게 다니지 않고 여유있게 하루에 
많아야 2군데 정도만 다닙니다 

한 곳 가서 하루 종일 있다 오기도 하고  
동쪽 서쪽을 나눠서 숙소 근처 주변만 지내다 
오시는걸로 하세요 아이 어리면 특히
더 쉬엄쉬엄 다니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객이 다니면 비싼 물가 맞지만 
생활하게 되면 저렴하게 
살수 있는 곳이기도 한 곳인 것 같아요 


댓글 
그리운 제주 습기가 심한 건 
사실이라 옷에 곰팡이 좀 생겼고 택배비 
추가로 내는 거 말고는 다 좋았어요 

오일장 가면 살 것도 많고 싱싱한 채소와 
맛있는 귤(육지 사람은 모르는 맛) 
우럭 딱 새우 고등어 문어 옥돔 등등 관광지 
인심은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사는 데는 
어려움 전혀 없었어요  


댓글 
kbs에서 제주도 
현실에 관한 내용이 나왔었어요  
여러모로 심각하더라고요  

중국 자본으로 엄청 건설되고 있는 
건물들에 건물주들이 건물을 팔고 
장사하는 사람들 내보내고 카페나 음식점 
등등 포화상태에 섬 크기에 비해 

인류 유입이 너무 많아져서 
일반 쓰레기 매립지 문제도 심각하고 
정화조 문제는 더 심각해서 지금 바다로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실정에 

근래에는 이유를 확인할 수 
없는 파리떼가 엄청나게 들어와서 
모래사장이나 해변을 뒤덮어서 썩고 
악취나고 난리가 아니더라고요  

그 좋던 제주도가 
너무 변하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저도 가보고 싶은 곳 많았는데  



댓글 
지난봄 한 달 살이 데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 내년 봄 또 갑니다 

이번엔 반대쪽으로우린 중년 부부라 
입장료 내는 관광지 안 가고 올레길 
숲길 오름 위주로 다녔어요  

고사리 끊고 미역/ 보말 따고  주인집 
마늘밭에서 풋마늘 주셔서 농협에서 
돼지고기 사다가 자주 볶아먹고  
비싼 거는 흑돼지 갈치 정도?  

회도 동문시장이나 농협에서 
포장된 거 만 원에 두 명 충분히 먹고요  
나머지 외식은 1인분 6천 원~만 원 
평균 8천 원 정도  

대부분 해 먹어서 집에 있을 때보다 
특별히 많이 쓰지는 않았어요  

하도 돌아다녀서 기름값이 좀 들었고요  
우리 남편 엄청 짠돌이라 처음에 
한 달 가는거 별로 안 내켜 해서  
모든 일정 예약 다 제가 데  

내년 계획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알아보네요  



댓글 
습도가 높아 특히 
여름에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물가도 비싸고  일부 농수산품이 
저렴할 수도 있지만 그 외에는 다 비쌉니다  

특히 건축비가 장난 아니죠  
그러면서도 임금은 수도권보다 낮습니다  


댓글 
효리처럼 제주도에 널다란 집 있고 
돈 여유 있고 서울에 집 있고 그럼 
제주 천국이죠  

일반인은 몇 달 이상 살려면 돈벌이가 
돼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스트레스 
만방에 늘 여기저기 관광객에  

조용히 동네서 생활하다가 
제주도민처럼 장 봐다 해 먹고 자연만 
즐기면 돈 별로 안 드니 얼마간은
좋을 수 있지만  

젊은 사람이 오년 십 년 살다보면 
뭔지 모르게 답답해서 다들 떠나고 
싶어 한답니다  

그리고 원래 좋은 걸 매일 보면 좋은 
줄 모릅니다 원글님처럼 한 달 살 이나 
길어야 일 년 안짝이 가장 좋아요  

제주가 크다 해도 하와이 섬 중 
가장 큰 빅아일랜드에 사분에 
일정도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젊은 층은 하와이서 살다가 
본토로 떠나는 비중이 크다고 해요 
답답하고 물가 비싸고 기회가 별로 없다고요  

원글님 이번 제주여행 즐겁게 즐기세요 
이번에 즐겁게 하시고 또 한 달 
살이 하시면 되죠  



댓글 
저는 자연 풍경 때문에 다시 가고는 
싶은데 상인들이 너무 불친절해서 
살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약국에 밴드 사러 갔다가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약사보고 식겁한고 
시장에 유명한 분식집인데 튀김 오래
 고른다고 다른 손님한테 소리 지르는 거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댓글 
제주도 사람들 
성질 지랄 맞은 사람 많이 봐요 
가족이  병원 입원했을 때 다인실에서 
가장 지랄 맞고 까탈스러웠어요 

그래서 이른 나이에 병 왔나 싶기도 하고  
저희는 결국 2인실로 갔습니다만 


댓글 
제주도 이제는 흉물스럽던데요 
여기저기 널브러진 건축자재하며 
땅이란 땅은 다 파헤쳐놓고 

어수선하게 이곳 젓 세워진 
제주도와 어울리지 않는 카페 건물들 
중국 놈들이 아주 망쳐놨더구먼요 

그 아름답던 제주도를 젠장


댓글 
제주도 상업적인 거 싫다 하시면서 
흉물스러워서 싫다 하시면서 한담이나 
월정리는 왜 그렇게 열광하시나요 

제주도 원래 자연이 아름 다웠다고요 
곽지를 예전에 갔을 때는 아무것도 
없는 휑한 바닷가였어요 

지금은 이거저거 볼 것도 
있고 놀 것도 있고 먹을 것도 많고 
제주도가 발전하는 게 왜 그리 나쁜가요 

제주도에 건물 들어서는 게 
왜 그리 나쁜가요 그 심보는 딱 그거네요 
시골은 변하지 말아라 우리가 가끔 
가서 쉬어가게 

시골도 변해야 하고 
제주도도 변해야 합니다  

왜 제주도만 그냥 
원형 그대로 있으라는 건가요 
제주도도 좋은 거 많이 들어오고
좋은 거 많이 보고 살아야지요 

망쳐놨다면서 거기에 열광하면서 
제주도 여행코스로 꼭 가는 곳이 아닌가요 
결론은 세상은 변하게 되어있어요 

내가 좋으면 좋은 거고 
내가 싫으면 싫은 겁니다 


댓글 
발전이란 단어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들어있는데 
발전이란 명목으로 자연을 훼손하는게 문제죠 

제주도의 매력은 가공되지 않은 
아름다움인데 돈에 대한 욕망 때문에
그 고유의 가치가 훼손된다는 거죠  

곽지 말씀하셨는데 그곳은 어머니의 
고향이고 어릴 때 놀던 곳입니다  

휑한 그대로가 훨신 좋습니다  
상가 들어서고 카페 들어서는 게 
바로 좋은 거 들어서고 좋은 거 많이 
보는 것과 등치 되지 않습니다  

잘못된 논리 오류입니다  

모든 세상 다 변하지만 그 변화가 
바람직하지 못할 때 제동을 걸어야 하는 게
 바로 시민의 자세입니다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제주도민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모든 잣대가 개인의 호불호에만 
맞춰진다면 그건 이기주의죠  
비록 내게는 좋지 않지만 모두에게 좋고 
후대에도 좋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야지 
현재의 자신에게만 포커스를 맞춰  

내가 좋으면 좋다는 식은 
무책임하고 무식한 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