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아빠! 뚱뚱한 딸이 걱정입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중고등학생 셋을 키우는 50세 아빠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현명한 답을 못 찾아 이 채널에
올려봅니다 인생 선배님 경험자분의 진정성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 녀석의 사춘기 이미 득도하는
심정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참고 기다리는 게 제정신건강에 좋을 거라
도 닦는 마음으로 지내길 삼년 그럭저럭
지나가는듯합니다
고민은 중2 막내딸 의 식생활습관입니다
키 대략 157 몸무게 65 정도 예상합니다
일단 잘 먹고 삼시 세끼 밥은
꼭 먹고 고기를 무지 좋아합니다
한 끼 먹은 고기 요리를 이삼일동안
처음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습니다
자식임에 맛난 음식 들어가는 게
보기 좋다는데 전 걱정이 됩니다
덩치가 좋습니다
허리 어깨 다리 팔뚝 아주 떡 벌어진
운동선수 필이 납니다
저희 가족 은 다 정상체중이고 통통한
사람이 없고 간식 야식 거의 안 먹습니다
큰딸은 조절 잘하고 아들은 아무리 맛있는 게
있어도 배가 차면 숟가락을 놓습니다
싫은 소리 잔소리
응원 격려 포상 다해봤는데 안됩니다
행복하게 먹는 표정 부담됩니다
그냥 내버려 둬야 하나요 성장기인데
덩치가 키로 간다는데 그런가요?
때가 되면 알아서 빼나요?
뭘 입어도 안 예쁘고 옷맵시가
안 나니 본인도 자존감 떨어지고
사진도 안 찍으려 하는것 같아
맘이 않좋와 요즘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아무 말 안 합니다
전 외모 지상주의는 자 아니고요
학원 갔다 오면
이름 부르면 안아줍니다
넌 소중하고 귀한 아빠의 딸이라며
그냥 예쁘게 키우고 싶은데
식탐이 너무 많아서 다이어트 필요성
소식 바나나 다이어트 등등 탄수화물
줄이면서 소식 권장해봤습니다
지혜를 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하나도 안 빼먹고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내 동의하에 아내
아이디로 올렸습니다
글을 쓴 계기가 얼마
전 치아교정이 끝났습니다
부정교합에 심한 덧니 생이빨
4개 뽑고 근 4년 가까이 교정 받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담당 선생님이 뿌듯하고
보람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나름 아빠 입장에서 생리 전
시작하는 게 효과가 좋다길래
정말 큰돈 들여 교정했습니다
그래서 치아도 예쁜 옥수수처럼
해줬고 살만 조금 빼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휴~~ 집에 간식
탄산 주스 거의 안 먹습니다
그 딸이 둘째인데
남녀 이란성 쌍둥입니다
다리 주물러 줄 때 보면 얼마나
단단한지 깜짝 놀랍니다 그 예뻤던
얼굴은 살에 묻혀 눈코입이 모여라
꿈동산이고요
같이 틈틈이 운동하고 간식 주전부리 등
일체 끈기 잔소리 눈치 안 주고 식단
조금 더 신경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플
진짜 본인이 느껴야 해요
옆에서 아무리 좋은 소리 싫은
소리해봤자 잔소리고 안 들어와요
어떤 계기를 통해 자신이
상처를받든지 느껴야 뺼 수 있어요
옆에서 아무리 돈을 들이고 무슨 짓을 해도
일시적일 뿐, 결국은 본인이 느끼고
신경 써야 해요
베플
전 다른 부분이 걱정인데
심리검사나 발달검사 다 받아보셨는지요
성적은 어떤 편인지 제 동창 중에 공부
못하고 뚱뚱한 아이가 있은데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식탐이
어마어마하고 이성 잃은듯 음식을
밀어 넣었거든요
얼마 후에 그 친구 부모님이 걱정돼서
검사받았는데 뇌에 선천적으로 자제하는
부분 발달이 덜됐고 자폐증 상도 있다고
하는 얘기를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특수학교로 옮겼다고
그때가 중1이었고 그 아이 말 행동 아무것도
이상하다는 느낌 받은적없었거든요
아이 스스로 자제를 못하면 안심하기
위해서라도 검사는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 이상 없다면 키로 가면 다행인데
대부분 평생 그 체형으로 살아요
운동이라도 같이 해보세요
배드민턴도 좋고 관절 다치니 줄넘기는
피하시고요 지금 몸무게에 하면 안 좋대요
베플
일단 자상한 아빠란 게
글에서 뚝뚝 떨어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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