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대변처리하는 맘충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오늘 낮에 오랜만에 고등학생 때
친구를 만나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어요
애슐 X라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아 열두시쯤 갔는데
1시간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지난번에도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미피로 대체한 전력이 있어 그냥
기다리기로 했죠
1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하고
샐러드바에서 먹고 싶은거 퍼 나르면서
오랜만에 만난 신나게 수다 떨며
친구와 밥을 먹었죠
두 접시 정도 먹고 친구랑 한참 수다
떨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어이없어하며
"헐 저게 뭐야 ㅋㅋ 대박 저건 아니지 "
이러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궁금한 나머지 뭔데 뭔데 하면서
친구의 시선이 향한 곳으로 고개를 돌렸죠
제가 등지고 있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아기 어머니인 듯해 보이는 분이 식당 한복판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며 뒤처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허걱
아기 어머니 두 분이서 오신 거
같았는데 아이엄마 한 분은 아기를 안고
그냥 서있었고, 다른 한 분은 테이블? 유모차?
인듯 한 곳에 아기를 뉘어놓고 아기 대변
뒤처리를 하고 있더군요
아기 곶휴와 토실한 엉덩이 사이로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시는데 거북스러워서
고개를 바로 돌려서 어디에 아기가 올려져
있은진 제대로 못 봤네요 근데 테이블이
아니었길 빌어보아요
다른 사람들 밥 먹는 때잖아요
거기서 아기 똥을 닦짆않았겠죠?
제발 플리즈 안 그랬길
저도 보고 "대박 ㅋㅋㅋ 미친 거 아니야?"
라고 얘기를 하는데 진짜 이건 뭐야? 싶더라고요
처음엔 급작스러워 바로 고개를 돌렸는데
기분이 확 나빠지고 뭐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나 싶어서 그리고 당사자는 한참을 아기
엉덩이를 닦아대서 거긴 차마 볼 수 없어서
다시 고개를 돌려 맞은편
아기 엄마를 쳐다보는데 그 아기 엄마는
그냥 멍 때리며 서있다가 시선 마주치니
안절부절못해 하더라고요
그 후로 시선 돌려가며 사람들 눈치를 보았어요
저기요 친구 부끄러워 그리 안절부절못하실 거면
진작 못하게 말리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서서 친구에게
"아무리 급했어도 백화점 안에 있는거라
화장실에 아기 엄마들 배려한 시설 다
설치돼있을 건데 저걸 사람들 밥 먹는데서
해야 돼? "이랬더니
친구가 " 야 ㅋㅋ 저거 처리하는게 그렇게
급했겠냐 아 나도 지금 배 아파 질라고 하는데
급한데 여기 의자에 앉아 똥이나 싸야겠다!
그러고 애슐 X 똥녀 한번 돼보지 뭐"
똥녀 드립 치는 친구 말에 빵 터져서
키득 거리며 웃고 넘기긴 했는데
밥 먹다가 사내아이 곧 휴도 보고 다행히
전 고개를 늦게 돌려 밥 먹다 아기 응아
실물 까진 못 봤는데 부지런히
손 놀리시는 어머니 손은 정말
그 처리를 꼭 여기서 하셨어야 했나요
어찌나 꼼꼼히 닦으시는지 아기 발잡고 들어
올려 한참을 정말 한참을 열심히 닦으셨어요
아기 어머니들의 자리는 샐러드 바와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자리라서 음식 푸시던
중인 분들은 바로 보였을 거 같은데 무슨 민폐인가요
그 아기 어머니는 왜 다른분들
식사 방해되는 건 생각도 안 하신 걸까요
아기 뒤처리 다하고 그쪽이 길목이라 아기
어머니 친구분이랑 앉아있는데 지나가며
음식 푸러 갔는데 향긋한 화장실 냄새
맙소사 점심 피크타임이라 그
옆 테이블 앞뒤 테이블 가득가득 차있었는데
그분들은 돈 주고 밥 먹으러 가서 밥 먹으면서
아기 응아 보고 똥 냄새 맡고 그게 뭔가요
디저트 담으러 가다가 그 냄새에 먹기도
싫어져서 퍼 온 거 끼쟉끼쟉 쿠키 몇 개
먹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마지막에 기분 잡쳐서
그런지 밥 먹고 나올 때부터 속이 안 좋더니
비싼 밥 먹고 손 따고 약 먹고 저녁은 굶고
속상하고 씁쓸하네요
얼른 우리 사는 세상이 모두가 상식이
통하는 아름 다운 세상이었으면 좋겠기에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
베플
저런 엄마 들한테 한 소리 하면
아기인데 어떻냐고 되려 큰소리치던데
그럼 집에서 아기똥이나 찍어 먹고 살 것이지
뭐 하러 돈 들여 밖에 나와 저 주접인지 모르겠어요
베플
나 같음 매장 점장 불러다
컴플레인 강하게 걸었을 듯
베플
요즘 엄마들 정말 개념 없어요 얼마 전
목욕탕을 갔는데 초등학교 2학년 되는
남자애를 데려왔더라고요
만 6세 이상이면 출입 못하게 되어있는데
더 웃긴 건 목욕탕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물 막 뿌리고 엄청 한 성격하는 까칠한
저 진짜 큰소리로
"아 정말 시끄럽네 목욕탕 전세 냈나
애 너 몇 살이니?"하니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합니다
매점 언니 불러 난리 쳤습니다
만 6살 넘으면 입장 안되지 않냐고
그리고 공중도덕 주입 안 시키는 엄마들
내쫓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저런 개념 없는 행동 애라 넘어갈 수 있지만
그거 보고도 제지 안 시키는 엄마들이
애들 망친다 했죠
그 꼬마 애 엄마 이모할머니랑 왔습디다
다른 사람들도 참고 있다가 한마디씩 했는데
더 큰소리치더라고요 애가 그럴 수 있지 않냐고
만 6살 이상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건 둘째치고 애가 공중도덕을 어기면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니냐며
한마디 했죠 그 아줌마 싹수없는 *이라고
전 그래 나 싹수없다 근데 넌 뇌가 없잖아
했습니다 그리고 더 던져준 한마디
뇌가 없어서 생각도 할 수 없는데
애는 어떻게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애가
불쌍하다 다른 사람들 웃고 맞는 말 한다 하니
이 목욕탕 다신 안 온다며 나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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