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3탄
설레이는 썰
급식당번이어서 애들 급식 퍼주고있는데 앞에
누가 서있는지는 안보고 그냥 고개 숙이고
반찬만 식판에 담아주고있는데
누가 계속 안가고 더 주세요 해서
더 주니까 또 더 주세요 이러길래 뭔가 하고
고개 들어서 봤더니 짝남이 싱글싱글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었음♥️
급식 아주머니가 짝남한테 빨리 가라니까
그제서야 가더라 진짜 얘는 사람 설레게
하는데 뭐 있음
설레이는 썰
설레는 건 아니고 귀여운 건데
초등학교 2학년이었음 시험기간이었는데
선생님이 틀린 개수만큼 때리겠다고 나오라는거야
그때 9대인가 맞아야 됐는데 너무 무서운 거야
집에서도 안맞는 매를 학원까지 와서 맞기도 싫고
그래서 내 차례 기다리면서 엉엉 울었음
대성통곡해도 쌤은 울어도 소용없다고 나오라고
했는데 그때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오빠가
쓱 나오더니 대신 맞아주겠다는 거야
13대인가 연타로 빠르게 촤자자작 맞았음
막 끄아악 비명지르더니 다 맞고나서 멋쩍었나봐
씩 웃더니 지나감 그래서 그 오빤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지
설레이는 썰
체육시간에 피구하는데 짝남이 공 던졌는데
어쩌다가 내 머리에 맞았거든
근데 짝남이 괜찮냐고 달려와서 일부로 많이
안아픈데도 놀리려고 아픈척했거든 그랬더니
막 놀라면서 미안하다고 지 한대 맞추라고
머리 들이대고 그래서 장난이라고 말했더니
아 뭐야 하고 웃으면서 머리 쓰다듬고감
개설렜음 죽을뻔
설레이는 썰
나 홈런볼 개좋아해서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매점에서 사먹는데 뜬금없이 남사친이 학교 오자마자
홈런볼 사이즈 큰 거 주면서 어제 길가다가 팔길래
니 생각나서 사왔다고 그래서 진짜 설렘ㅜㅜ
먹을거 줘서 설렜다기보다는
내 생각나서 사왔다는거에 발림
설레이는 썰
오늘 시험 보고 쉬는시간에 짝남이
갑자기 사탕 주면서 먹어 이러길래 당연히 쓰레기
가지고 장난치는줄 알고 웃으면서 뭐야 안 먹어
했는데 옆에 있던 짝남친구가 그럼 나 먹는다 하고
가져가서 보니까 진짜 사탕이었어 그냥 내가 옆에 있어서
준걸 수도 있지만 너무 좋았다 걔 무뚝뚝해서
평소에 말도 많이 안하는데
설레이는 썰
처음으로 학교에 뒷머리 고데기로
파마하곡갔는데 망해서 기분 안좋았는데
애들이 다 이뿌다는거야 그래서 기분 좋았눈데
내가 맨 뒷자리고 앞자리가 짝남인데 뒤돌아서
나 보더니 너 오늘 아줌마같다는고양 그래서
내가 그래 나 아줌마다 어쩔래??!??!!이랬는데
걔가 피식 웃으면서 아냐 이뻐 이럼
설레이는 썰
우리 학교에 전학생이 왔는데
엄청 훈훈하고 잘생긴거야 그래서 속으로
진짜 잘생겼다 이러고 있었는데 쌤이 내 옆자리로
앉으라 한거지 그래서 둘이 엄청 친해지고 같이 다니고
그랬었는데 우리가 2주만에 자리를 바꿔서
또 같이 앉게 해주세요 이러면서 제비뽑기를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겁나 떨어져 앉게 되서 울상으로
걔 쳐다봤는데 웃으면서 넌 웃을때가 제일 예뻐 이러고
쉬는 시간에 와서 네 자리로 자주 놀러올게
울상 짓지마 이러면서 머리쓰다듬어줬는데
그 때부터 내가 좋아했던 것 같아
설레이는 썰
고1때 짝했던 남자애가 있는데 나랑 유독 친해서
같이 장난치고 얘기많이하곤 했었음
내머리가 좀 긴 편이었는데 가끔 만지기도하고
나 문제풀때 옆에서 지그시 쳐다보고 그러는거
설마 아니겠지 하고 애써 무시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얘 친구가 넌 짧은 머리가 좋아 긴머리가
좋아?했는데 나랑 눈마주치고 날 똑바로 보면서
"긴머리"라고 함 심장터지는 줄
설레이는 썰
이번년도 겨울이였는데
내가 친구랑 홍대 갔다왔었거든?
카카오프렌즈 샵을 갔는데 나랑 머리
하나차이 나고 나보다 한 1살? 정도 많아보이는
사람이 나랑 서로 마주치면서 지나갔는데 ㄹㅇ
개빤히 쳐다보는거임
와 나 심장 절라 터질뻔하고 구경하다가
밥먹으러 나왔는데 그 남자 무리를 밥먹다가 또 본거!
뭐 우연인지 우연을 가장한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먹는데 자꾸 쳐다보니까 신경쓰여서
친구랑 빨리 일어났거든 근데 그 식당 앞에 홍대 버스킹
하는 분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듣고 있는데
누가 어깨 톡톡해서 봤더니
그분이 개민망해하면서 혹시 번호주실수있으세요?
했다 개설랬다 막 그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과 함께
코트╋하얀 목폴라╋앞머리 있는 머리가 약간 이제훈같았음
조카 개좋아서 아 네! 해서 줬더니
친구들한테 막 달려가더라 친구들이 조카 개멋있다
새꺄 이러고 그남자 조카 부끄러워 했어 그 후에
지하철 타고 집오는 길에 그 남자가 계속 나 쳐다보고 했어
상상해봐 나는 친구랑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 남자는 지 친구랑 얘기하면서 눈은 나한테 와있는거
조카 개 설랬어 그리고 지금은 150일정도 됐다링♡
설레이는 썰
고1땐데 짝남이 바로 내 앞번호였어
그래서 시험볼때 짝남이 내 앞자리였는데
짝남 시험자리가 바로 교탁앞인거야 그래서
불편했는지 책상을 뒤로 조금 당기더라고?
나는 좁을까봐 내 책상도 뒤로 조금 물러나줬는데
짝남이 그순간 "왜 도망가" 심쿵
설레이는 썰
고3때 남고애들 2명이랑 수학 그룹과외 했었는데,
과외선생님 댁에서 했었음 사적인 대화 1도 없이
진짜 공부만 하다가 끝나고 집 가려고
혼자 먼저 1층으로 내려왔는데 누가 건물 현관
유리문을 잠가놓은 거 까치발 해도 팔이 안 닿아서
옆에 모래주머니? 같은 거 밟고 열어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자애 한 명이 내려오는 중에 나 보고
15층에 잠깐 멈췄다가 다 내려와서는 문 보면서
"이거? 열어줘?" 하고 웃으면서 손쉽게 열어주는데
겁나 설렜었 아 쓰고 보니 별 거 아닌 거 같네
근데 이게 벌써 몇 년 전이냐
설레이는 썰
살 빼려고 고등학생 때 늦게서야 태권도 시작했는데
거기 사부님이 잘생기셨었거든 무뚝뚝하고
섹시하게 생긴? 연예인으로 치면 카이?
같은 스타일이셨는데
처음에 띠 어떻게 맬줄 몰라서 알려주시는데
마주보는 자세에서 띠 내 등 뒤로 넘겨서 매 주시는데
처음한번 묶을 때 팍! 하고 세게 묶으셔서 안 그래도
가까웠는데 발 닿을 정도로 가까이 앞으로
당겨져가지고 놀라서 얼굴 빨개졌는데
눈 마주치면서 귀엽다는 듯이 웃어주신거
설레이는 썰
남자친구랑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나 집 바래다주고 헤어지기 싫어서 꽁냥꽁냥 거리다가
남친이 뽀뽀하려고 얼굴살짝 대자마자 놀라서
얼굴 바로 뗐거든?
그러고 무안해서 아 싫어 이랬더니
허리 확 안고 난 좋아 이러면서 뽀뽀함 그냥 쪽이
아니라 아랫입술 쫍쫍하면서 깨물고 장난침
나 이때 심장 터질뻠 그러고 소매로 입 닦아주고
꼭 안아주는데 ㄹㅇ 행복했다 ☆
설레이는 썰
반에 내앞자리 앉는남자애가
체육 수행같은조인데 우리가 피구를함
그냥 홀수짝수로 근데 걔가 운동 좀 평타치는애고
난 그냥 ㅈ밥인데 내쪽으로 공올때마다 그냥 내뒤에있어
ㅇㅈㄹ하고 내가 상?? 같은거 받을때마다 같이
고등학교갈수있겠네 이러고 ㅈㄴ 아빠미소로 마지막으로
그린라이튼가 내가 수업시간에 잘때마다 애들이
알려줬는데 내 머리카락 정리해준대 이거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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