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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아기만도 못한 쓰레기 남편, 이혼고민입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아기만도 못한 쓰레기 남편, 이혼고민입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결혼 7년 차 
남매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신랑은 외부 일로 밤 9시경 돼야 
들어오고 저는 아이들 등원도 제가 시키고 
지원 후 모든 집안일, 밥 차리기, 아이들 씻기기 
제 몫입니다 

끽해야 일주일에 
1~2번 신랑이 해줍니다 

몇 번 나눠서 했지만 그때그때 
안 해주고 한다 해놓고 잠드는 게 대부분이라  
그냥 내가 하고 말지 하고 제가 합니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미안한 기색이 
있어야 하는데 집에 오면 
밥 차려달라고 합니다 

반찬 있다고 
꺼내 먹으라고 하면 차릴 줄 모른대요 
저런 말 할 때마다 짜증 나서 
언성이 높아져요 

아니 애냐고 차려 먹는 것도 
못하냐고 그러면 왜 짜증을 내냐고 되려 
큰소리치고 방금은 삼계탕 먹다가 다 먹었다고
하고 그냥 일어서길래 밥 먹은 거 치우라고 했더니 
아 나 이런 거 치울 줄 몰라 이래요ㅋㅋ 

하.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참았던 모든 짜증이 솟구쳐올라서 아니 
밥 먹은 건 좀 알아서 치우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해야 하냐고 설거지 빨래 다 내가 하는데 
미안하지도 않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아 알았으니까 
언성 좀 높이지 마 이러는 거예요 

지가 듣기 싫은 건 안 듣고 해달라는 
요구 사항은 많고 너무너무 짜증 납니다 

정말 이혼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거 꾹꾹 참았어요 

이런 생활이 벌써 7년 차네요 

남들이 너 요즘 말로 
독박 육아하는 거라고 계속해주니까 
더 그러는 거라고 하는데 제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뀌어야 저 인간이 사람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싫어지니까 부부관계를 
하기도 싫고 제 몸에 손대는 자체도 
소름 끼쳐요 원래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젠 저도 참는 게 한계입니다 


싸웠다고 꼴랑 피시방 가버린
꼬라니 보니까 속에서 천 불이 나서 
도 안 오네요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이혼만이 답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앞으로 밥 차려달라 그러면 
나 밥할 줄 몰라 넌 치울 줄 모르니까 
우리 서로 아무것도 안 하면 식탁 
깨끗해지고 좋네 이러고 생까 


베플 
해주지 마요. 차려주지도 말고 
빨래도 님이랑 애들 것만 하고 안 치워도 
내버려 두고. 그릇 없으면 애들이랑 
생활비로 외식하세요. 

할 줄 모르기는 개뿔 3살짜리 애도 
자기 먹은 그릇 갖다 놓자 하면 
갖다 놓는데 염병 떨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