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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전업주부 무시하는 게임 하는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빡치는 썰

전업주부 무시하는 게임 하는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빡치는 썰







안녕하세요 평소결시친 즐겨보는 
10개월 애 키우는 전업주부 아줌마에요 
오늘 신랑 땜에 기분이 상해서 
저도 여기 글을 쓰게 되네요 

요즘 우리 아기가 장염에 걸려서 
밤에 계속 울어서 못 자고 해서 밤낮이 바뀌었음 
엉덩이도 짓을 데로 짓물러 밤이고 
낮이고 울어댐 

거의 새벽 4시에 
잠이 들어 늦어도 아침 9시면 기상 
신랑이 야간일 때 이 시간에 들어와서 
애가 아는지 그때 깸 

오늘은 신랑이 조용히 들어와서 
컴퓨터게임을 하고 있었음 

보통 들어오자마자 밥 차려주는데 신랑이 
밥 늦게 먹고 에 깰 때까지 게임 좀 한다 함 
그래서 애랑 나랑 10시까지 잠 

10시에 일어나 음식 준비하는데 
애가 한참 호작질할때라 부엌에 있으면 
꼭 와서 내 다리 붙잡고 늘어지고 싱크대에 
올려둔 주걱이나 수저 국자 심지어 
칼까지 건드려 떨어진 적도 있음 

냉장고가 멀리 있어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여간 불편하고 불안한 게 아님 

근데 신랑은 음식 할 때 애가 자기 쪽 
안 오니까 그때부터 신나게 게임함 나는 
그거 보면 짜증이 슬슬 나지만 참고 음식 함 

그리고 밥 다 됐다고 외치기 시작해서
 오분이 지나야 기어 나옴 

그럼 다 안 차려놓고 그런다고 지도 
뭐라 하는데 난 왜 우리 엄마들이 
밥 안 차려놓고 부르는지 이해가 됨ㅋ 

암튼 그렇게 밥을 다 먹을 동안 
애는 보행기나 소서에 앉혀놓음 

신랑은 밥 다 먹고 
아 배 아파하면서 화장실 들어감 
꼭 폰을 들고 가는데 들어가면 기본 20분 
길게 50분까지 안 나옴 

난 어릴 때부터 
지가 먹은 밥그릇은 설어지대에 
갖다 놔야 된다고 배웠음 

울 동생도 앉아서 물 떠오라 시키는 
놈이지만 지가 먹은 밥그릇은 치움 
근데 신랑은 손도 까딱 안 함 

그리고 설거지하고 아기 이유식 준비하면
신랑이 나와 게임함..

그렇게 12시 일단 
애도 먹여놨고 나도 쉬려고 앉음 
신랑 잠들기 시작 나도 슬슬 졸리고 애도 잠듦 
눈 감고 자려는 찰나 신랑의 한마디  
또 자?? 

이 말이 왜 이렇게 섭섭하고 열받는지 자기는 
회사에서 일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막 짜증 내면서 나는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나 봄  

물론 나보다 자기가 
육체적으로 몇 배 힘들 거란 거 알지만 
그래도 야간 4일 끝나면 3일을 쉬는데 
그중 단 하루라도 아기 기저귀 한번 
갈아주는 게 그렇게 힘든 건가? 

여태껏 똥 기저귀,
목욕 한번 안 시켜봄

친구들은 오히려 여태껏 쭉 내가 
목욕시켰다 하니 날 아주 대단한 엄마로 봄 
나도 계속 놀 것도 아니고 애들 되면 일하라
그래서 내키지도 않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할 건데 그때 되면 절! 대! 혼자 가사일 안 할 거임 

빨래 좀 개 달라 할 때 네가 그랬지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한테 말이 되는 소릴 하라고 
나도 돈 벌거니까 앞으로 빨래 설거지 
청소 너도 해봐라 








베플 
님이 식사 차리며 일할 땐 
애 좀 보라고 소리쳐야죠 나 일하는 중인데 
뭐 하냐고요 저보고 애 본다고 유세 떤다
그러면 돈 벌어온다고 위세 떨지 말라고 

그러고 집에서 논다 그러면 너야말로 
회사에서 놀다 오지 말라고 반박했어요 

그랬더니 자기 입장 몰라준다고 한탄질 
그럼 내 입장은 생각해봤냐고 너는 회사 갔다 와서 
쉬면 나는 언제 쉬냐고 1년 가까이 귀에 못 박았습니다 

이젠 그런 말 일체 안 하고 설거지는 
기본으로 하네요 참지 마시고 열받을 때마다 
한소리 하세요 남자의 대부분은 절대 알아서 하지 않아요  


베플 
회사 다니는 게 뭔 유세야? 솔직히 톡 까놓고  
집에서 애 보는 것보다 회사 다니는 게 더 편함

아무리 힘들어봤자 매번 하는 일이 
거기서 거기거든  몸도 적응하고 머리도 
적응하고  다닐만하니까 다니는 거지  

휴일에도 집안일 나 몰라라 하는 
남자들 정말 문제다  


베플 
육아는 서로 같이 하는 거예요
집안일에 육아까지 혼자서 하니 몸이 
남아나질 않죠 남편분이 참 게임질이나 
하고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