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까지 따라나오는 예비 시어머니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으로
4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는 여성입니다
4년동안 평탄치 않은 연애였지만,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저희 둘사이는
점점 더 각별해지고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뜻 결혼을
결정할 수 없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남친의 어머니 때문입니다
저랑 사귀기 직전에 남친의 아버지께서
암투병 중 돌아가셨고, 혼자 남으신
어머니는 우울증 증상이 왔다고 합니다
원래 다정다감한 분이 아닌 것은 이해하겠는데
제가 처음 집으로 놀러간 날도 굉장히 직선적인
말투로 말씀하셨고, 저도 4년전 어린 나이
(그땐 20대 후반)에 그냥 넘기지 못하고
굉장한 마음에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힘든시기에 본인 아들이
연애를 시작했다는 게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데이트할 때도 우리의 효자 남친은
집에 어머니가 혼자 있는 게 마음에 쓰인다며
본인의 집에서 놀자거나, 밖에서 만날때도
어머니가 동행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매번은 아니지만 어머니 말씀이나
행동때문에 남친과 싸우는 일이 많았고,
그때마다 남친은 농담으로 하신 말씀인데
제가 너무 과민반응이라는 얘기만 하더군요
그 이후로도 매번 트러블의 원인은
어머니였지만, 남자친구도 중재하는 능력이
조금 생겼고 저도 포기인건지 마음이
쬐끔 넓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넘길 건 넘기고
따질 건 따지는 여성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연말에 저희 둘은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결혼하게 되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건 생각해
보겠다고 했더니 거기다 플러스 알파!
본인 월급은 생활비로 생각하고 지금처럼
모두 어머니께 드리고 제 월급은
제가 알아서 관리하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집에서 살림하는 사람이 생활비
관리하는 게 맞다면서 그래서 제가 분가하게
되면 어찌할거냐고 했더니 어머니한테
생활비 150만원을 드려야한데요
일도 하시고, 연금도 나오고 이거
원 참 아니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것도
힘든데 생활비까지 모두 관리하셔야 한다
저 여기서 끝내는게 맞는거죠?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은거죠?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저 남자 뭐지? 왜 자기와 엄마의 행복한 동행길에
남의 귀한 딸을 식모로 데려다 쓰려고 하지
베플
헉 숨막혀요 데이트까지 따라 나오는
예비시어머니라니 그냥 남자분 어머니랑
행복하게 둘이 살라고 하세요
왜 거기 끼어드시려고 하는지 나이때문에
답답한거 이해는 하지만 정신차리세요
베플
음, 결혼한사람으로서 진지하게
조언해드린다면 정말 이결혼 완전
완전반대입니다
정말 세상은넓고 남자는많고 그 많고많은
남자중에 10분의9가 님남친보다는
훨 좋은남자일듯싶네요
시자들어가면 일단 스트래스입니다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엄청 연락자주오고
얼굴자주보는건아닌데 가끔보는것도
엄청난스트래스구요 아무튼 이결혼은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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