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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공포,무서운이야기

가위눌린 2가지 썰 - 네이트판 레전드 실화 공포 썰

가위눌린 2가지 썰 - 네이트판 레전드 실화 공포 썰







요즘은 잘 안 눌리지만, 
작년엔 종종 눌렸던 가위의 
패턴이 두 개가 있었음. 


1. 꿈속의 가위 

그냥 꿈도 아니고, 가위 눌릴 때마다 
비슷한 풍경이 있었고 항상 아이 귀신이 
등장하면 가위가 눌리곤 했음. 

하루는 흑백 티브이로 틀어놓은 것 마냥 
색빛이 나는, 논밭이 있는 시골길 위를 
달리는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음. 

우리 가족이 다 타고 있었고, 
아빠와 동생은 뒤에 따로서있었나? 

하여튼 그렇게 가고 엄마와 나는 같이 
앉아 가는데 어떤 아이가 와서 내 
옆자리를 탐내길래 떼끼하고 쫓아내니까 
울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나한테 달려들어 
가위에 눌린 적도 있음

또 하루는 우리 가족이 회색빛 마을을 
버스를 타고 지나다 오르막길을 올라간 후 
어떤 백화점? 같은 데에서 내렸음.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아빠 욕을 하는 거임

놀래서 너 지금 무슨 말이냐고 
내가 막 다그쳤는데 동생이 갑자기 
누나 근데 그거 알아? 하고 묻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누나 뒤에 귀신 있어
란 대답을 듣자마자 3-4명? 의 
눈 부분은 새카맣고 입만 웃고 있는 아이 
귀신들이 나한테 달려들었음

까르르 웃으면서 나를 덮쳐오고 
그게 몸으로 느껴져서 필사적으로 걔네 
옷 잡아당기고 콧구멍 쑤셔서 
가위 풀린 걸로 기억함.  


2. 가위눌리는 나 자신을 보는 가위 

정확히 내 모습이 상세하게 기억나는 건 
아닌데, 가위에 눌려 고통스러워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는 가위에 작년에 꽤 
많이 눌리곤 했음. 

보기만 하면 차라리 괜찮겠지만 
문제는 고통 자체는 느껴진다는 것! 

내 숨통까지 조여오는 느낌이랄까? 

아무리 손가락 꼼지 대도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한 번 그 가위에 
눌리고 나면 그날은 다시 자도 다시 
똑같은 가위에 무조건 눌려서 
참 피곤했던 나날이었음

이건 뭐 유체의 탈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본 게 막 생생한 것도 
아닌데 고통은 생생하고 꿈은 아닌 것 
같고 참 애매한 가위임 






베플 
나름 가위 피하는 법임
ㅇㅇ나만 그런가? 

난 항상 가위눌리기 전에 누워있으면 
약간 오묘한 기류? 아는 사람들만 아는 게 있음
딱 그 순간에 몸을 움직이면 가위 피하는데

그 순간에 못 움직였으면 그날은 
가위눌리는 날임 오묘한 기류가 몇 초 정도로 
짧으니까 그 순간을 노려야 됨 


베플 
가위도 일종의 꿈임
가위눌리면 몸이 안 움직인다고 하는데 
무서운 꿈꾸면서 근육도 같이 
긴장해서 그러는 거임. 


베플 
가위눌렸을 때 소리가 들린다는 사람이 많은데, 
그거 잡귀가 가위누를 때 그런 거
네가 듣는 소리가 네가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소리임 

난 노랫소리랑 우리 가족들이 
말하는 소리 자동차 소리 이런 거 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