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에서 가위눌린 이야기 - 네이트 판 레전드 공포 실화 썰
남편이 혼자 자취하던 집에 결혼해서
함께 살게 되었는데 남편은 그전부터
집이 무섭다고 종종 얘기하긴 했었음.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난다. 그릇이 움직였다.
샤워기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근데 이런 건 일상 속에서 자주 듣는 소리 아님?
중력 때문에 잘못 놓인 그릇이 움직이거나
샤워기 꼭 안 잠가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거나
근데 샤워기 물소리는 진짜 똑 또 독하고
물 떨어지는 소리 나서 수도꼭지 덜 잠겼나 하고
가보면 물 떨어져 있는 흔적이 없다고 했었음.
이거 외에 또 소름 돋는 일들을 몇 개 써보겠음
1. 남편이 결혼 전 겪은 일인데, 하루는 남편이 밤에
11시쯤 집에 들어가는데 집에 번호 키를 누르고
문을 여는데 집안에서 "아악 -!!!!!" 하는
여자의 비명소리? 가 들렸다고 함
흠칫, 하고 발걸음은 얼음이 된 채로 집안을
쳐다보는데 내가 온 흔적은 보이지 않는 거임
(현관을 열면 집안이 한눈에 들어옴)
무서워져서 문을 다시 쾅! 닫고
그대로 밖으로 나와버렸다고 함.
무서워서 한참을 담배만 태우다가 딱히
갈 데도 없고, 계속 살아야 하므로 ㅜㅜ
용기를 내서 집에 와서 온 집안에 불을
다 켜고 티브이도 크게 틀어놓고 잤다고 함
2.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있었던 일 남편은
일반 회사랑 출퇴근 시간이 비슷하고, 난 오후에
출근해서 10시쯤에 퇴근함. 그래서 대부분 남편이
먼저 집에 들어가는데 남편이 회식 있거나
야근하게 되면 내가 먼저 들어가기도 하고.
이번엔 결혼 후 겪은 일.
어느 날 밤에 집에 들어와서 씻으려고
옷을 벗고 있는데 작은방에서
여자 말소리가 들렸다고 함.
내가 먼저 도착한 건가 하고 "여보 언제 왔어?"
하고 들어가 보니 캄캄
소름이 쭉 끼쳐서 그대로
다시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왔다고 함
내가 올 때까지 담배 피우며 밖에서 기다림
"에이~ 설마 옆집 말소리가 들린 거 아냐? "
했더니 옆집에서 나는 소리랑 작은방에서
나는 소리는 다르다고 확실히 작은방에서
나는 소리였다고 함
나는 두 번 모두 남편이 피곤해서
착각했을 거라고 믿고 있었음
3. 2번 사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가위에 눌리기 시작함. 가위눌린 일이라고는
중학교 때 음침한 내방 분이었음.
그 방은 다른 사람하고 자면 안 눌리는데 혼자 자면 눌림
아무튼 남편은 출근하고
오전 8~9시쯤 다시 잠을 자고 있는데
십여 년 지나고 처음 눌리는 거라 이게 뭐지?
왜 눌릴 일 없는 가위에 그래도 겪어본 거라고
으으 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는데
어렴풋이 침대 옆에 검은색 티를 입은
여자 형상이 보였음
그 여자는 가만히 거기에 서서 가위에 눌려
있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음. 여자를 본 순간
너무 무서워져서 눈을 감고 기를 쓰고
깨어나려고 한데 계속 시달리다가
몇 분이 흘렀는지 깨어남.
당연히 깨고서 보이진 않았음. 앞서 두 사건도
여자였고, 내 가위도 여자니까 뭔가 찜찜했음
그냥 우연의 일치겠지 가위라는 건 뇌는 깼는데,
몸이 안 깨서 걸리는 것뿐이니하고 위로함
(당장 가위 검색해봤음)
4.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상황에서 또 가위가 눌림
남편 출근하고 나서 좀 더 자고 일어나는데
꼭 그렇게 혼자 잘 때 눌림ㅜㅜ
이번엔 눌리면서
'아... 남편 나가고 다시 자지 말아야겠다'
하고 다짐함 ㅠㅠ 끙끙거리며 벗어나려는데
또 안 벗어나 짐 그러던 중에 누가 내 팔과
다리를 막 때리기 시작함.
잠이 덜 깨서 혼자 집에
있다는 상황 파악은 잘 안되고
뭐지? 하고 생각 없이 눈을 떴는데
분명히 며칠 전에 가위눌릴 때 본
그 여자가 내 팔과 다리, 몸을 막 때리면서
"아프지? 아프지? 그러니까 내 집인데 왜 네가 들어와"
아 순간 너무 무서워서
또 막 몸부림치고, 잘 안 벗어나지고..
얼마 후 깨어나서 너무 무서워져서 나도 집안
불 다켜고, 티브이도 켜고 쓰는 지금도 소름 끼침
처음에는 이사하고 나서
낯선 환경이라 가위 눌리다 보다 한데
분명히 같은 여자가 두 번 연속 나오니까
이건 너무 소름이다 싶었음
그래도 내가 착각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애써 위로했음 근데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그 옷차림과 분위기가 딱 그 여자였음
5.
그리고 몇 주는
가위에 눌리지 않고 조용했음
그 시간에 잠을 잘 안 잔 것도 있고 그러다가
늦게 자서 피곤한 날, 또 남편 출근하고 잠들어버리고
(나를 안 깨워주고 가서 원망함ㅠㅠ)
또 가위에 눌림 ㅜㅜ
이번엔 그 느낌이 나기 시작함.
누가 옆에 있구나의 느낌
분명히 남편은 출근했는데
일부러 눈을 안 떴는데 남편이 누웠던
그 자리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짐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침 일어나고 싶어도 몸은 끙끙거리며
안 일어나지고 ㅠㅠ 그러던 와중에 들음
"꺄하하하하하핳..."
마치 가위눌리는 나를 보는 걸 즐기는 것처럼...
소름 끼치게 웃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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