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지 않은 택배 - 네이트판 실화 공포 레전드 썰
내가 지금 23살이고 이일을 겪은 건
17살 겨울 이니까 6년 전 일이네
우리 집은 굉장히 허름한 연립주택이야
건물 옆면에는 페인트칠이 다 떨어져
시멘트가 보이는곳도 많고 그냥 밤에 보면
분위기상 엄청 공포스럽게 보이는곳이야
말그대로 엄청 허름하고
외딴곳에 있는 집이지 그래서 여기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나 살기힘든 사람들이 많이살아
이렇게 소외된 곳일수록
치안이 약하다는거 알지??
치안이 약해서 그런지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오후에 사건이 벌어졌어
난 그날 겨울방학이었고 겨울이니 춥잖아
그래서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여느 때와
똑같이 티비를 보고있었어
근데 누가 우리 집 문을
두드리더라 나보다는 우리집개가
먼저 짖었지 개를 안고서는
일단 누구세요?라고 말했어
그사람이 택배가 왔데 난 강아지가
낯선사람만 보면 너무 짖는 애라서
장농안에 넣어두고 문을 열어주려고 했지
강아지를 넣어두고 다시 문 앞으로
왔는데 순간 세한 거야 그 왠지모를
이상한 느낌 있지?
불길한 기운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게 갑자기 느껴지더라 근데 일단 밖을
확인은 해봐야 되잖아 그래서 동그란 구멍으로
밖을 쳐다봤어 머리는 흰머리랑 검은머리랑
섞여있고 옷은 그냥 동네 아저씨 스타일의 옷이더라
이게 뭔 택배원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제일 이상한 게 뭐냐면 그사람이
택배물로 보이는 물건을 등뒤에 숨기고 있더라??
택배를 보여주기 마련인데 숨기고
있으니까 더 수상하고 이상하잖아
자세히 보니까
슈퍼에서 파는 조그만한 봉지쌀 있잖아
네모난 비닐에 밀봉돼있고 안에 쌀
들어있는거 그거더라고 그걸 보는순간
내가 소름이 돋았지
우리 집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이모네가 쌀가게를 해서 항상
이모네 쌀을 받아먹거든
근데 슈퍼 쌀을 누가 시키냐고 그래서
앞에 두고 가세요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앞에두고 가더라
근데 여기서 더 소름 돋는 게 이 사람이
내려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지 10초도
안돼서 안들리는거야
우리집이 4층인데 10초도
안돼서 아무소리없이 내려갔을 리가 없잖아
그거는 말이 안되는거지 그래서 생각난게
아 저사람 계단중간에서 멈췄구나 생각이 들었어
난 잠깐 멈춘거겠지 금방 가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5분이 지나도
아무 소리 없는 거야
멈춘자리 서서 내가 문을 열길 기다렸을 거야
근데 나도 저사람이 기다리고 있는걸
아는 상태에서 문을 당연히 못열잖아
어떤 미친놈이 문을 열어 그래서 가만히 있었지
좀 더 지나니까 발자국 소리가 다시
가까워지더라 다시 올라오고 있더라고
그러더니 집앞에있는 쌀을 다시 가져갔어
이날 내가 문을 열어서 바로 집안으로
가져갔으면 난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몇년후에
영화 무서운 이야기 1에 이 주제를
그대로 다룬 스토리가 있더라 영화로
나올 정도면 나 말고 다른사람들도 많이 당했나 봐
진짜 지금도 생각하면 계속 소름이 돋는다
베플
3년 전 이때쯤 난 20살이었고
대학때문에 혼자 자취중이었음 점심쯤
초인종을 누르며 옆집인데 리모컨 작동법과
티브이 작동법을 모르겠다며 젊으면 30대
중후반 남성이 알려달라함
나도 잘 몰라서 다른 사람이 해줬다고
죄송한데 다른분한테 부탁하라함
근데도 계속 와서 봐달라하길래 죄송하다고만함
그러고 아무 의심없었는데 다음날 학교 가려고
나오는데 진심 소름 집주인 아저씨가 입주자 명단 표
만들어놓고 들어온 호에는 동그라미를 쳐놨는데
옆집에는 아무도 안 살았던거
베플
저런 사람들 때문에 택배원들은
마음 편히 일하지 못하고 안타깝다
성폭행범들이나 도둑 강도 같은 범죄자들
다른 나라처럼 크게 법으로 다뤘으면 좋겠다
밤만 되면 무서워서 집 가다가 뒤를 한번
쳐다보게되고 더워죽겠는데 짧은 반바지나
치마도 못 입겠다 혹시 입게되면
택시타거나 일찍 들어가게되고
(택시번호는 무조건 적어놔서 친구한테
카ㅌ으로 보내고)
법을 좀 강화해서 싹 좀 바꿔줬음
좋겠다 아니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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