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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식 전에 다이어트 많이 하셨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혼 준비 썰

결혼식 전에 다이어트 많이 하셨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혼 준비 썰






안녕하세요 내년 1월 예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 날짜 잡아두고 
다른 결혼 준비는 나름 잘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 남겨봐요
  
다들 결혼 전에 살 많이 빼셨나요? ㅜㅜ 
아니면 다들 날씬하셔서 뺄 필요가 없으셨는지 
평생 다이어트 못해도 결혼 날짜 잡으면 다이어트 
한다던데  그때는 아무리 의지박약한 사람들도 
독하게 변해서 살 뺄 수 있다던데 
저는 왜 때문에 안되는 걸까요 
  
욕하셔도 좋습니다 
욕이라도 듣고 충격이라도 받아서 
살 뺄 굳은 의지가 생긴다면 좋겠어요  
  
일단 몇 가지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위 55 바지는 66입습니다 키 163에 
몸무게 57킬로 정도 나가고요 통통하죠  

그런데 실생활 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어요 
옷 사면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살이 쪄서 
둔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저도 정말 날씬한 사람들 보면서 
부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건 잠깐이고   
사실 가슴이 좀 작은 편이라 살을 많이 빼면 
볼륨감이 너무 없어서 어느 정도 통통히   
더 좋기도 해요ㅜㅜ 

그렇다고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뺄 수 있는데 안 뺀 건 아니고요
  
뭐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제 체격에 
만족해하면서  더 찌지만 않게 식이조절도 
나름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관리만 했어요  
  
한 번도 다이어트를 해본 적은 없고요   
  
그래도 날 잡으면 된다니까 
저도 당연히 쫙쫙 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혼식 때는 무조건 말라야 이쁘다 
  
흰옷이라서 조금이라도 살집이 있으면 
부해 보인다  뭐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마음은 무거운데 살을 빼보려고 날 잡고 몇 달 
노력해봐도 의지박약인 건지 매번 작심삼일이 되고 마네요  
  
어느 순간은 웨딩드레스 입은 예쁜 
신부들 찾아보면서 그래 결심했어!!!! 
이러다가도 또 며칠 만에   
  
일하느라 힘든데 점심은 먹어야지  
그래 신부가 삐쩍 마르면 그게 더 보기 안 좋지    
운동하려면 저녁은 먹어야지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 
뭐 이런 합리화가 시작돼요  
  
그래도 나름 먹는 것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꾸준히 하지 않아서   
잘 안 빠지는 건지   
  
다들 어떻게 독한 마음먹게 되셨는지 
저처럼 다이어트가 힘드셨던 분들도 계셨는지    
경험담 쓴소리 조언 뭐든지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읽고 힘내서 다이어트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ㅜㅜ  







베플 
내년 1월이면 충분히 뺄 수 있지 않나요? 
저라면 식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죽자 살자 뺄 것 같아요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예뻐 보이고 싶잖아요  
스스로 의지가 잘 생기지 않는다면 헬스 
피티 받아보세요 돈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게 돼요  


베플 
베플이 다 빼라는 말뿐이네요  
남의 신부를 헐크라는 둥 신랑이 아깝다는 둥 
뒷말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 아닌가? 

자기들은 얼마나 예뻐서 전 결혼할 때 
165/57이었어요 원래 52-3 정도 나갔는데 
연애하면서 살이 좀 쪘거든요 저는 제 외모나 체형에 
그다지 컴플렉스 없어서 남들 눈 신경 안 썼어요 

결혼식 전날에도 촬영 때도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다는
근데 본식 앨범 받아보고 살 뺄걸 그랬나 싶긴 했어요   
촬영용 앨범은 보정을 해주지만 본식 앨범은 
보정 안 해주더라고요 

데 뭐 집에 걸어놓는 건 거의 촬영 때 사진이니까  
쿨하게 또 넘어갔죠 전 다이어트보다 피부관리 추천이요


베플 
드레스는 마른 게 예쁘긴 하더라고요 
또 사진으로 남으니까요 1월이면 한 달에 
1킬로 정도만 목표로 잡아도 크게 힘 
안 들이고 뺄 수 있을것같아요 


베플 
하여튼 오지랖들 쩔어 아니 자기들 결혼식도 
아니고 신부가 좀 뚱뚱하면 어때? 그런 신부여도 
좋다고 결혼한다는데 왜 자기들이 난리야 진짜 얼척없어 

베플 
저 스스로 통통하다고 말하는 건 제삼자 
눈에는 뚱뚱한 것임 그런데도 결혼식이라는 
인생 일대 엄청난 일을 두고도 살 빼기 귀찮아서 
이렇게 동정의 글을 바라다가 핀잔이나 
듣는 한심한 여자 그렇게 게을러서 어찌 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