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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술집에서 각종 진상짓한 맘충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술집에서 각종 진상짓한 맘충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지금도 손 발이 덜덜 떨려서 정말 어머니들이 
많이 보는 카테고리에 처음 글 써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요. 

저는 대학교 다니면서 호프집 아르바이트하고 있습니다. 

대학 들어간 후론 때아닌 어른 흉내 낸다고 용돈 안 받고 
이 알바 저 알바 닥치는대로 해봐서 솔직히 잔뼈 굵고 
알바도 묵묵히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면서 하도 이상한 손님들을 많이 봐서 
이제는 어느 정도 포기한 상태인데도 이번 애 엄마
(라고 쓰고 미친ㄴ이라고 읽는)는 너무도 심하기 
때문에 좀 다들 아셨으면 합니다ㅠㅠ

처음 이 아줌마 일행이 
가게에 들어선 건 5시 무렵입니다. 
갓난 아이를 안은 아줌마 한 명과 아이 손을 잡은 
아줌마가 두 명 아저씨 몇 명이 같이 들어왔습니다. 

원래 제가 맡아야 하는 홀인데 사정상 
다른 일을 하는 동안 다른 친구가 보고 있었죠. 

제가 조금 늦게 올라가 보니 일하는 친구와 
입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갓난 아이를 안은 아줌마가 
아기의자를 달라 하더군요. 

친구가 없다고 여러 번 설명을 하는데 만들어 
달라며 말도 안 되는 떼를 쓰는 겁니다. 
솔직히 미성년이 출입 불가한 업소인데 아기의 자라냐.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친구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친구를 내려보낸 후 아기의자는 
의무화되어있지 않다며 호프집이라 드릴 수가 없다 
죄송하다고 이야길 했더니 이렇게 큰 가게에 
아기의자가 없다는 게 말이 되냐며 몇 차례 
언성을 더 높이다가 갔습니다. 

이후에 음식이 세팅되고 한참을 드시더니 
카운터로 넘어와서는 또 말도 안 되는 주문을 하는 겁니다. 

아 : 아기 먹을 아이스크림 없어요? 

저: 네? 아이스크림이오? 그런 건 없어요

아: 그럼 아기 먹을 만한 건 뭐 있어요? 

저: 메뉴판 드려볼게요 
손님 한번 확인해보시고 주문해주세요. 

아: 아니 지금 묻고 있잖아요? 
아기 먹을 거 뭐 있냐니까? 

저: 제가 아이가 없어서 뭘 먹어도 되는질 
몰라서요 한번 확인해주시고 불러주세요 

하니 아기 먹을만한 서비스 없냐고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이 먹을게 어떤 건지 
모르니 메뉴판을 보시라 했더니 외국어 읽을 줄 몰라요? 

하면서 비아냥대는데 솔직히 진짜 화났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제가 외국어를 모르는 게 아니라 
아기가 뭘 먹어도 되는지를 몰라요 

손님 이러니까 그니까 지금 네가 영어 읽을 줄 
모른다는 거 아냐? 이러며 소리를 치는데 
제가 왜 소리 지르세요 하니까 갑자기 

미친 ㄴ 아 ㅆㅂㄴ아 네가 나 가르치냐 
네가 지금 소리를 질러? 하면서 욕하고 
소리를 계속 질렀습니다. 

제가 도저히 못 참고 왜 욕을하세요. 
손님이 먼저 저한테 인신공격하셨잖아요 
하니 남편이 달려들며 저한테 주먹질을 하더군요.

솔직히 술집은 술 마시며 웃고 떠드는 공간인데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 하나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신경이 곤두서고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아이 하나 일 뿐이지만 돌아다니면 
계속 컴플레인 들어오고 과자 집어던지고 하면 
치우는 것도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아이를 위해 의자가 필요하시고 
플라스틱 식기가 필요하시다면 그 아이를 위한 
배려가 가능한 다른 가게에 가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제 애 엄마만 보면 경기를 일으킵니다. 
제발 아이의 안전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점으로 가주세요ㅠㅠ








베플 
미성년자 출입 금지업소라고 
얘기하며 아기 동반한 손님 자체를 받지 말아요. 


베플 
술집 가서 새 음식을 찾는 진짜 
개념 없는 사람이네요.


베플 
여름에 친구랑 동네 곱창집에 갔었음. 
일 끝나고 갔으니 밤 열시는 족히 되었을 시간. 
흡연 가능한 집이라 술 마시면서 담배 피우는데 앞쪽 
테이블에서 애 있으니 담배 피우지 말라고 뭐라 함. 

기가 막혀서.. 부부가 완전 갓난애를 데리고 왔었음. 
나랑 친구랑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애 데리고 
술 파는 공간에 와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는 거냐고 
겁내 따짐. 남편이랑 싸움 붙음. 

사장이 나와서 애 데리고 나가라고 함. 
와이프가 남편 말려서 겨우 나감. 
아직도 그때일 생각하면 화남. 

대체 술집에 왜 애를 데려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