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예랑, 집해온다더니 거짓말?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결혼준비 썰
올 4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예랑은 39 저는 34입니다.
결혼 얘기가 오가기 전 예랑이
집은 해올 테니 걱정 마. 부모님이 해주신대.
라며 안심 시키더군요.
그래서 아예 걱정을 안 하고 있었어요.
상견례 하고 날 다잡고 이제
다음 주 웨딩촬영입니다.
근데 저번 주말 드레스 셀렉 하고 시어머니한테
잘 다녀왔다 말씀드리러 갔습니다.
갑자기 저보구 "너네 어차피 주말 부분데
집 이구지 필요하니? 우리가 집 해줄 형편도 못돼 고"
라고 말을 바꾸시는 겁니다.
황당했지만 내색은 안 했어요.
갑자기 같이 듣던 예랑이
"그걸 왜♡♡한테 얘기해"라며 어머니께
화를 내더니 절 데리고 나가더군요.
나가서 물었죠. 이게 무슨 말이냐
상견례 때도 말이 없었고 그 뒤에도 말이 없더니
그때까지도 예랑인 걱정 말라더군요.
오늘 저희 예비 시어머니가
저희 엄마께 전화로
"2015년에 저희가 하우스를 하나 더
지어서 1억이 들었다며 집은 못해줄 것 같다"
"시골에 한번 오셔서 얘기하자 저희
사는 것도 보시고"라고 했다네요.
저희 엄마가 왜 서울에서 시골로 시어머니
얘기 듣자고 가야 하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저와 예랑이 있는데요.
스무 살 애들 결혼도 아니고 혼기 넘겨 하는
결혼인데 그게 왜 저희 엄마한테
예비 시어머니가 해야 하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집 사줄 테니 걱정 말라더니
2015년도 얘길 하며 전세를 운운하는 것도
기가 차는데 그 전세를 얼마나
해줄 건지도 미정이시랍니다.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객관적으로
예랑이가 착한 거 말고는 정말 없습니다.
학벌도. 직업도. 집안도 정말 처음엔
저희 부모님이 황당해하실 정도였는데.
제가 설득했거든요.
착하고 남들에게 보이는 학벌이나
이런 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경제적으로
고생 안 시킬 수 있다니까 믿어달라고.
근데 지금 현실은 제가 집에 고갤 못 들겠어요.
사정 나빠진 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그럼 진작 저희 쪽에
얘길 해주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정말 배신감 느끼는 부분이 이겁니다.
지금까지 말 한마디 없다 다음 주
촬영인데 예물 얘기 나오다 집 얘기가
나오게 되면서 이것도 알게 된 사실이거든요.
날 잡았겠다 네가 집하나 갖고 파투 내겠냐
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 정말 더 정이 떨어지네요.
그래놓고 저희 예비 시어머니 저한테
돈 버는 며느리가 좋다며 얘길 하세요.
부모에 대한 예의로 한 달에
꼬박꼬박 용돈 달라고 당당히 말씀하셨데요
예랑이한테. 정작 결혼 당사자인 저한테는
집 얘기 쏙 빼놓고 말씀 안 하시다 이제 와서.
너무 화가 나서 오늘 아침부터
고민하다 촬영 보류시켰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제가 오해하고 있는 건가요?
정말 모르겠어요.
베플
이 결혼하지 마세요. 부모가 사기꾼
기질 있는 데다 남자친구도 같은 편이예요.
글쓴이 오해하는 것 없고 부모님께
속았다고 사실 대로 얘가 해요.
베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고 살다 보면
사기결혼이란 말 나올법한 일 많겠네요
제 친구면 도시락 싸 들고 말립니다.
예비 시어머니도 그렇지만 예비신랑이
숨기는 게 많은 듯
베플
참 순진했네요. 남자가 무조건 진행
시키고 그럼 네가 별수 있겠니 하는
심정으로 밀어붙인 거고.
삶이 결혼 전보다도 못할 것 같네요
그리고 시골 가는 일 절대 없게 하세요
가봤자 본인 말 교묘하게 정당화시키고
이래저래 기분 나쁜 일만 있을 거예요
늙은 사람들은 너무 능구렁이 같아요.
나이 들수록 사람 대할 때 정직이란 걸
다 버리는 건지. 그 결혼하지 마세요.
볼 것도 없고 집도 없는데 무슨 경제적으로 믿어줘.
결혼이 급하니 사기꾼 근성이 모자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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