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끌고 스몰비어 술집에 오시는 어머니들 자제 좀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저는 스몰 비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술집이 금연이라 너무 싫어진 한 사람입니다
금연되고 나니 어머니들
아기들 데리고 많이 오세요..
왜 노기스 존 거리는 지 알 거 같아요.
스몰 비어 느낌 아시죠 엄청 좁고 오밀조밀
붙어있고 테이블 몇 개 없고 거의 벽보고 앉잖아요
근데 그 좁은 길을 굳이 거대한
유모차로 돌진하시는 어머니들이 계세요.
그리고 단체 여섯 명 정도 받을 테이블이
딱 하나 있는데 거기 차지하시고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아기 안고 수다 떠십니다.
스몰 비어는 콘셉트 상 안주랑 술 빼고는
다 셀프인데 아기 안고 있으니까 물도
셀프 안 하시고 갖다 달라고 하시고
더워죽겠는데 아기 땜에
에어컨 좀 꺼 달라 하시고
그렇게 정신없이 있다가
가고 나면 테이블은 아기들 간식 먹인
껍질 물은 온천지 흘려서 흥건하고
저도 언젠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겠지만 이렇게 아기 엄마들이 민폐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게 된 사회가 너무 슬픕니다
애 엄마는 술집에 가면
안되냐 이런 말씀하시겠지만
미안해요~ 셀프인 거 아는데 미안해요
한 번만 갖다 주세요라는 말 한마디면
정말 알아서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는데
너무 당연하게 셀프인데도
갖다 달라고 하는 분들..
솔직히 너무 싫습니다
저는 어차피 알 바고 시급 받는 건데
이런 테이블 들어오면 정말 피곤
다른 손님들도 계신데 만화?
크게 틀어놓고 엄마가 아기 달래려고
동요를 엄청 크게 부르시는데
저 끝까지 다 들려요ㅠㅠ
심지어 잘 불러요
진짜 성우처럼 목소리 또롱또롱
매장 넓은 곳도 많은데 굳이 스몰 비어에
통로를 겨우 지나가는 유모차를 끌고 위험하게
낮은 계단이지만 유모차를 계단으로 올리고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매장탓 하시겠죠ㅠㅠ
다른 애 엄마들도 그러니까
나도 그래야지 이러지 마시고
조금만 다른 사람들 배려해주세요 제발
베플
나도 애 엄마지만 유모차뿐만이
아니라 애 데리고 술집 가는 사람들
진짜 이해 안 됨 술 좀 안 마시면 죽나
정 마시고 싶으면 애 재우고 집에서
마시던가 가족한테 잠깐 맡기고 친구들이랑
마시던가 굳이 술집까지
지역 카페 보면 가끔 애들 데리고
술집 모임 했다고 인증글 자랑스럽게
올리던데 내가 다 부끄러움
베플
진짜 진짜 술집 오는 거 너무 이해가 안 된다 ㅜㅜ
애들은 빽빽거리는데 엄마들끼리 수다 떤다고
신경도 안 쓰고 조금 큰 유치원생 애들은 뛰어다니고
애들이 뛰어다니다가 그릇이나 유리컵,병
들고가는 아르바이트생이랑 박으면 어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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