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맘충에게 한대 맞을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오늘 아버지가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평소에 못 보셨던 영화를 보러 갔어요.
암살 보러 갔는데 원래 아버지가
영화 좋아하시는데 많이 못 보셔서 들떠 보여서
저도 기분 좋게 표 끊고 극장 들어가서
자리 찾아 앉았는데 시간 다 돼서
극장 불 꺼지니까
제 옆자리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혼자가 아니라 4,5살? 돼 보이는 아기
한 명씩 데리고 두 분이 오시더라고요.
처음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도 스포 당해서 영화에서 누구누구
죽는다고 했고 독립운동가에 관한 영화인데
아기들이 이해를 할까 생각 들었지만
그냥 영화 봤어요.
근데 웬걸ᅲ 영화 시작하자마자
옆에서 엄마 이게 뭐야? 뭐 하는 거야?
계속 스크린 가리키면서 질문하더라고요
아주 큰 소리로
호기심 워낙 많은 나이라
이해는 하지만 좀 예민한 성격이라
아기 보고 쉿 하라고 하고 다시 보는데
총격 신 나오는 거 보고 소리가 커서
놀랐는지 애가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귀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한두 번이 아니라 계속 그러니까
주변 사람도 웅성웅성 거리고 집중이 되질 않았어요
근데 아기들 엄마는 나 몰라라~ 둘이서 신나게
노가리 까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보다 못한 제가 아기들
너무 시끄럽다고 조용히 좀 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바로 둘이서 레이저 나올 듯이 째려보더니
알았다고 영화나 보라고 해서 기분 나빠서
영화 보는데 계속 시끄럽고 아버지도 좀
화나 보여서 저도 점점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아기한테 아기야 여기서는
조용히 해야지~ 하고 말았는데 영화 끝나자마자
제 옷 확 끌어당기더니 뭐라 뭐라 하더군요
다행인 건 아버지는 먼저 화장실 가셨었어요
젊은 게 어디서 애한테 훈계하냐고요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들 다 방해당하는 거
같아서 조금만 조용히 하라고 했다고 하니까
애를 낳아봤어야 알지 이러면서
지랄 지랄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결혼도 안 할 거고
애도 안 키울 거라고 그래도 조용히 해야 하는 건
맞는 거라고 하니까 거의 한 대 칠 기세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법전 공한 사람인데
때리면 저 돈 마련해주시는 거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그건 제가 잘못했죠
대화할수록 암 걸리는 기분이라
그냥 애 계속 그렇게 잘 키우라고 하고
아버지 찾아서 집 갔습니다
하루 종일 기분 구리네요
애 엄마라고 영화 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연령대에 맞는 영화를 보던지
아니면 컨트롤할 수 있는 아이를 데려오셨으면 해요.
비싼 돈 들여서 스트레스 얻은 기분입니다
베플
나 애 엄만데 왜 애들 대리고 암살을 보죠
이해 안 가네 미친 냔들한테는 미친냔처럼하는게
진짜 답인 것 같아요
베플
나도 애 엄마지만 그 애 엄마들은
무식이 통통 튀네요. 자기들 좋자고 연령 제한
무시하고 남들한테 피해는 있는 대로 주고.
이래서 애 낳기 전에는 애들 없는
심야영화만 봤었네요. 지금은 애 맡기고
나갈 거 아님 영화관 꿈도 안 꿔요.
베플
영화관도 전체 관람가 제외하고
다 노기스 해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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