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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빨리하라고 자충수 두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결혼 고민 시댁 스트레스 썰

결혼빨리하라고 자충수 두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결혼 고민 시댁 스트레스 썰







내년 결혼 앞둔 31 예신입니다 
사실은 내년이었다가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갑자기 잘되고 있고(수입이 기존보다 많이 오름) 

남친(예랑)이 우유부단한 점, 
씀씀이가 너무 헤픈것 때문에
(한달 200벌어 200을 씀) 

진짜 이남자랑 결혼해도 되는가 회의가 들어서 
둘이 상의해서 내후년으로 미루기로 했는데요 


사귄지 4년정도 되어서 집안 왕래는 
자주하는 편인데 어제 예랑 부모님 
생신이라 남친네 들렸어요 

한참 밥먹다가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바로 내년에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솔직히 아직 확신이 없어 애매한데 
그리고 저번달에 둘이 상의해서 내후년 결혼하기로 
둘이 얘기를 다 했고 각자 부모님께 전달하기로 해서 
제쪽은 다 얘기가 내후년으로 끝났는데 
남친쪽에서 부모님한테 얘길 안했더라구요 

듣고 난리치시는게 아니라 



ㄹㅇ얘기를 전혀 못들으신게 확실했음 

그래서 내후년에 한다니까 펄펄 뛰시면서 
내년에 하면 내가 결혼하는데 돈을 이천 
해줄건데 왜그러냐 여자가 연애 오래해봤자 
여자손해다 어차피 사돈댁 다 아는사이고 

너네 결혼할거 확실한데 뭐하러 시간을 
지체하냐고 하시면서 무조건 
내년에 해라! 하시네요 


그 돈이라는게 몇억이어도 
제가 결혼하고 싶을때 하고 싶은건데 
별로 시댁에게 손벌리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결혼할때 전 좀 성대하게 후회없게 하고 
싶어서 돈도 꽤 많이 모아놔서 양가댁 도움없이 
결혼할수 있게 꽤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솔직히 안보태주셔도 되고 
오래 회사생활 하면서 빡세게 모아놔서 
이천 필요없을 정도로 모아놨어요 

그리고 받아도 생색도 
같이 받을 돈 같아서 별로 받고 싶지 않구요 

근데 그 과정에서 남친 모아놓은 
돈이 한푼도 없고 매달 자기 취미
(시계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시계 기본 100만원 
300만원짜리를 매달 할부로 구매)랑 
친구 피씨방 술값으로 꽤 많은 돈이 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이남자 절대 내가 생각하는 
결혼생활 할 남자가 아니다 해서 가뜩이나 
쎄한 상태인데 

예비 시어머니께 정말 진지하게 
이런저런 부분(되도록 돌려말함)이 있어서 
조율하고 결혼할 생각이다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결혼해야 안정되는거지 
결혼전에 아무리 니들끼리 준비하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그게 뭔소용이냐고 

그리고 본인 아들 씀씀이 헤픈건 예비 시아버지가 
원래 씀씀이 헤프고 도박을 좀 하는데 그거 닮아서 
그런거라며 그래도 아들은 도박 안하니 
얼마나 다행이냐 하시네요 

그 얘기 듣는데 머리에서 정말 물음표 백만개 
그러시면서 계속 여자가 연애 오래해봤자 
나중에 혹시라도 헤어지면 여자만 손해라고 

사실 니네 거의 부부나 다름없지 않냐 
결혼 날짜 왜 미루는지 모르겠다고 빨리 
해버리라 하시는데 전 그얘기 듣는데 

아 이거 진짜 결혼 다시 
생각해야겠다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제가 어려서 어른말씀을 이해를 못하는건지 

대체 연애 오래하면 
여자가 왜 손해라는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연애 오래하면 손해니까 어서 헤어지세요. 

베플 
님 놓치면 아들 결혼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몸달아서 그런거예요. 님촉이 딱이구만 
모은거없이 다소비하고 가족중에 도박있고 

베플 
님은 그 말이 이해가 안가세요? 
저는 그런 남자랑 결혼을 고민하는 
님이 이해가 더더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