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7가지 팁 - 네이트 판 레전드 연애 고민 썰
1. 애교를 부리면 받아줘라 이 씨 민망×∞
나 원래 평소에 엄청 까칠하고 도도한 여자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미안할 때도 엄청 많음
나도 귀엽고 예뻐 보이고
싶은 순간이 아주아주 많음
그렇지만 애교를 부리는 내 모습을
상상만 해도 손발이 이 글이 쪼글이 해지고
미친 여자처럼 헛웃음이 나오는 것을 어찌 하누
그래도 내가 힘겹게 용기 내서
나름 귀엽게 애교를 부리면 '뭐야, 왜 이래',
'너 어디 아프냐', '무섭게 왜-_-' 등의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음 ㅠㅠ
나 그 순간 널 버리고
저 멀리 우주로 날아가고 싶어짐
그뿐만 아니라 다신 절대 네 앞에 선
애교 따위 부리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게 됨 앞으론 못 볼 것임 흑흑
그니까 여자친구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면
'아 귀여워><', '우쮸쮸', '아이고 우리 아기'
등등 애정이 듬뿍 담긴 반응을 좀 보여주길 좀
'뭐 사줄까', '뭐 필요한 거 있어?' 묻지 마
여자친구에게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어 하는
남자 마음은 다 아는데 진짜 사랑스럽고 이쁜데
너무 직접적으로 묻는 건 해줘도 안 해주는 것과 같음
여자는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스치는 말로
혹은 무의식중에 말을 함
평소 여자친구의 말에
귀를 좀 기울이면 충분히 알 수 있음
대놓고 저렇게 물었을 때
여자는 솔직히 뭐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음
뭐 갖고 싶다 말하자니 뭔가 받기 미안하고 찜찜함
'몰라', '댔어'라고 하면 남 치느니가
자꾸 캐묻고 귀찮게 하고-_-
자, 남자친구님! 기억을 조금만 되살려볼까?
2. 약속시간에 늦지 마라
융 여자가 늦는다? 그거 다 옛말임 여자는
준비 시간이 길긴 한 어쩔 수 없음
나 남자친구님 만날 때만큼은 변신하고 싶음
그래도 나 시간 계산 딱해서
약속시간에 맞춰 나가는 편임
근데 남자친구님 왜 나 준비하는
시간을 본인이 계산해서 나오는 거?
계산은 내가 해서 늦지 않게 나갈 것인데
왜 머리 아프게 계산을 하셔서 대신 늦어주시는 거임?
'아, 자기 준비하느라 늦을까 봐 좀 천천히 나왔지'
에이 그러디 마요 그런 배려 댔음
차라리 늦었을 땐 지하철이 막혔다 하는 게 나음
사정이 생겨서 늦을 듯싶으면 미리 연락 좀ㅠㅠ
혼자 멍하게 2시간 서있으면 울컥함
3. 나는 너 눈 돌리는 거 다 이해하니까 너도 이해해라
그래 남자 그대들은
본능적으로 눈이 돌아간다 함
여자도 본능적으로 눈이 돌아감 근데 왜?
자꾸 나한테 왜
저 남자 쳐다보냐고 뭐라함?ㅠㅠ
나도 눈알이 달린 동물이기에 돌아가는 거임
장님 아니게 그렇다고 너처럼 감탄사를
날리거나 고개가 같이 돌아가지는 않음
그니까 요 부분은 서로 터치 안 하는 게 좋겠음
4. 비교하지 말아라
비교는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 아님?
근데 왜 자꾸 비교함? 특히 여자 연예인
'쟤는 얼굴도 이쁜데 연기(혹은 노래)도
잘하고 몸매까지 이쁜데 넌?'
아나도 알고 있음에 쟤 참 부러운 사람임
나도 쟤 인정하고 매우 좋아함
근데 저딴 발언으로 날 쟤라는 연예인의
안티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음
후 내가 쟤보다 나았으면
지금 너를 만나고 있겠음?ㅠㅠ이씨
그러는 너는 원빈보다 잘난 게 뭔데?
5. 나에게도 만남의 시간을
남자친구는 참 여자인 친구들도 많음
뭐 그리 맨날 만나는 여자인 친구들이 많은지
근데 나도 남자인 친구들 많음 오랜만에 보자 해서
허락받으려고 말 꺼냈다가 개 혼났음ㅠㅠ
대체 왜?!
남자는 여자인 친구들
만나도 괜찮은데 여자는 안된다니
그럼 남자친구야, 네가 만나는 여자인 친구들은?
걔들은 정체가 뭐니 네 이론으로 따지면
네가 만나는 여자인 친구들
(그중 특히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들)은
널 만나면 안 되는 건데 만나고 있지 않음?
이상함 뭐야? 암튼 너의 이론은
괴상함 말도 안 됨 있을 수 없음나도 만날 거임
자꾸 내 인간관계 끊지마
6. 어디 아프냐 묻지 말아라
여자 중엔 한 달에 한 번 꼭 아픈 여자가 있음
이유야 뻔하지 않음? 그날 통 가만히 있어도
짜증 나는 기간 근데 내 속을 뒤집음
뭐 하냐 묻길래 그냥 있다 하면 그냥 뭐 하냐 물음
그래서 아파서 쉬고 있다 하면
어디 가 아프냐 물음
아 그냥 아파라고 하면 그냥 아픈 게 어딨느냐 함
매 달마다 말해줘도 매번 물어봄
솔직히 머리, 배, 다리, 팔, 허리
기타 등등 말해줄 수 있는 거면
'어디 아픈데?'라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해줌
근데 솔직히 말하기 그렇잖아
그렇게 직접적으로 '배 아파' 이러면 화장실 가라 함
배가 아프면 꼭 화장실에 가야 함?-_-
재밌으라고 한 얘기여도 완전 좀 아님
그날엔 나 예민해서 그런 개그 완전 짜증 남
'그냥 아파', '그런 게 있어'라고 하면
대충 눈치 까고 더 이상 묻지 않으면 좋겠음
계속 물어보면 진짜 완전 짜증 남
혹시 직접적으로 '생리통 때문에 아프다!!'
라는 말이 듣고 싶은 거임????
7. 게임엔 져줘라
진짜 같이 게임하자 해놓고
난 익숙지고 않은 그 게임 나 완전 아기 레벨,
남자친구는 청년 레벨(혹은 그 이상)
난 조작조차 손에 익지 못했는데
꼭 하자 함 알려준다고 근데 그럼 좀
알려주면서 하던가 자꾸 나 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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