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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1년간의 짝사랑 4살 연하 연애 쑥맥 남자친구 고백 이야기 - 네이트 판 레전드 연애 썰

1년간의 짝사랑 4살 연하 연애 쑥맥 남자친구 고백 이야기 - 네이트 판 레전드 연애 썰








1년간의 짝사랑 끝에, 
고백 후 사귀게 되었네요!! 
  
처음엔 그냥 서슴없이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였어요. 

저보다 나이가 4살이나 
어린 연하남이고요. 그저 동료로써 같이 
돕고 돕고 같이 근무하고 얼굴 보고 공적인 이야기 
자연스레 나누건 그런 사이였는데, 

두 달이 지나고 세 달이 지나고 조금 조금씩 
같이 지내다 보니, 그 사람의 내면이 보이더라고요.
이 시대에 술도 담배조차도 안 피우고 게다가 
언제나 직장 내에서 인정받는, 아니 어딜 가나 
인정받을만한 그런 온순하고 성실한 성격까지 갖췄고요. 

항상 베푸는 것도 많던 이 남자
또, 연애 경험도 거의 없어서 쑥맥끼가 있어 
다가가기도 힘들었고요 매번 인정받고 흠잡을 때 없이 
직장 내에서 칭찬만 자자하니 점점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워낙 제 성격이 활발해서 
막무가내로 잘 보이려고 안 하던 화장도 하고, 
며칠간 별것도 아닌 일에 말을 붙여보려고 
노력했으나, 결과는 무의미

알아주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냥 불렀구나. 이렇게 생각 한다랄까.
  
그 뒤로부터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져서 전에는 얼굴 보며 말도 잘했는데, 
얼굴도 못 마주치고, 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 걸고 그렇게 행동하다 보니 

이 남자가 내가 본인을 잘 대해주다가 
갑자기 안대해줘서인지 똑같이 그 뒤로 
얼굴 안 마주치고 눈도 안 마주치고 
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걸 느끼는 순간 
마음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이게 아닌데
  
그 후로 몇 달 뒤 마음을 가다듬고
우선 친해져보자. 이 남자 놓치면 
너무 후회할 거 같다. 생각이 들어서, 

매일매일 말 한마디 이상 꼬박꼬박 걸어주고 
그걸 한두 달 반복하니, 가끔은 저도 챙겨주더라고요. 
헛기침하니까, 감기 걸리셨냐며 그 말 들었을 땐 
날아가는 줄 그러면서 조금 조금씩 친해져서 
그 친해지는 기간이 무려 5개월 5개월을 공들여서, 

드디어 일요일! 친구랑 영화 약속이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못 가게 됐다.
혹시 시간 나면 같이 보러 갈 수 있냐며
  
영화를 엮어서 그날 영화 딱 붙어서 보고, 
끝나고 카페에서 커피 시키고 얘기하다고 
고백해버렸네요ㅎ 나이 많은 이쁘지도 않은 
흔녀가 정신 똑바로 박힌, 
무려 4살 연하남을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