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내친구 31할 7급 공무원 공시준비생 - 네이트판 레전드 오지랖 댓글 사이다 썰
제 친구가 나이 31살에
아직도 공시를 준비해요
친구는 24살에 대학 졸업하고
취업해서 직장을 좀 다녔어요
그러다가 27살 되는 해 3월에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7급 공무원 공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결과는 네 31살인
아직까지도 합격을 못했어요
저는 28살에 결혼해서 아이 둘 낳아 전업주부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서 이 친구가
많이 불쌍해 보여요
이 친구가 이렇게 살 친구가 아닌데
그냥 일하다가 적당히 시집갔으면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될 텐데 아직도 저러고 사네요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기는 해요
그런데 항상 시험이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더라고요
이건 제가 직접 확인했던 부분이고요
부모님이 뭐라고 안 하시냐고 하니
부모님은 30 초반까지만 붙어서
발령받으면 된다고 하셨대요
이 친구가 집이 좀 잘 살긴 하거든요
그럼 그 돈으로 시집이나 가지 뭐 하러
사서 고생하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 친구가 계속 솔로에요
공부만 하니까 이제는 거의 사시사철
청바지에 운동화에 연한 화장한 얼굴만 볼 수 있네요
심지어 나이까지 많고 백수니까
누가 만나는 주겠어요? 당연히 안 만나 주지
정신 차리라고 몇 번을 말해도 소용이 없네요
너 그러다 시험 붙어도 나이 많아서
동료 직원들이 다들 부담스러워하고 남자도
못 만나고 결혼도 못하고 한마디로 실패한
인생 산다고 해도 말을 안 들어요
결에 친 분들 이 친구를 위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베플
너나 잘하세요.
결혼이 무슨 벼슬인가.
남들 다하는 거 하고 유세는.
베플
나 35살인데 아직도 7급 시험 준비하는 친구 있음.
31살이면 아직 몇 년 더 해도 되니까 남의
인생 불쌍해하지도 말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도 마세요
잔소리 하지도 말고 그냥 지켜봐 주세요.
베플
합격할까 봐 아주 불안해 죽겠지?
집도 잘 살겠다, 직업까지 좋아져서
괜찮은데 시집갈까 봐 아주 자다가도 경기 일으키지?
본인 삶이 진짜 만족스러우면 남이
어떻게 살 건 그게 신경 쓰이지가 않아.
다름이라고 인정하지.
베플
친구 합격해서 잘 나갈까 봐
걱정되나 보네. 31살이면
아직 창창한데 웬 오남리질임?
애도 둘이나 키운다면서
심보 곱게 쓰세요 아줌마
베플
7급 여자면 30대 중반이라도
시집 충분히 가니까 네 걱정이나 하세요
베플
현실을 모르는 아줌마 여기 또 있네.
그 친구 35에 공시 붙어도 너보다 훨 시집 잘 가고
40 넘으면 너보다 잘 나갈 거니까 걱정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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