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던 아줌마가 나를 고발한다는데 - 네이트판 레전드
모텔 합니다.
1시~5시까지 4시간 청소 알바,
청소 보조를 구했고.
급여 많지 않아요.
면접 볼 때 분명히 다 이야기했고
일이 그다지 쉽진 않아요.
강도가 좀 있지.
모텔 청소가 사무직도 아니고.
본인이 식당은 사람들과
트러블이 많다고 모든 조건이 괜찮대.
2월 1일부터 하기로 했는데
전날 연락 와서 아프다고 당일 쉬고.
작은 모텔이지만.
각 직원마다 쉬는 날이
정해져있고 월간 달력에
표시해서 리넨실에 올려두는데.
본인은 급여도 얼마 안 되는데
쉬고 싶은 날 쉬겠다고 함.
그럼 주말은 힘들고
월요일은 다른 직원이 쉬는 날이니
화. 수. 목. 중에 쉬는 게 어떠냐고
제안. 그분이 ok
같이 일하시는 분이
그분 일 잘하신다고 하길래.
다음 달부터는 시간도
한두 시간 늘리고 급여도
좀 늘려서 해달라고 말해볼까
고민하던 차였어요.
저는 면접 볼 때나 이모님들
대할 때 절대 예의 없이 대하지 않습니다.
그분들 가정형편?? 아웃 오브 안중이고요.
적자 나는 달은 이모님 급여보다
더 못 가져가는 게 내 실정인데
내가 누굴 무시??
근데.. 새벽 1시에 카톡이 옵니다.
내일 큰 결혼식이 있는데
일을 늦게 시작해요겠답니다.
근데 그건 그럴 수도 있죠
저도 그런 사정은 이해합니다.
근데 연이어온 카톡.
그게 안되면 오늘부로 그만둘까 합니다.
겁주나? 협박해?
전 제가 일하고 말지 간다는 분은
붙잡지 않습니다.
한번 잡기 시작하면
그게 끝도 없거든요
이 계통 일하시는 분들 특성상.
그래서 그만두시라고 했더니.
페이는요? 하길래.
월 말 정산 나가니까 계좌번호 달라고
그랬더니 급여 정산 똑바로 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세무사 동행하겠다고.
세무사가 본인 급여랑 무슨 상관???
제가 왜 이렇게 날을 세워요?
제가 무시하길 했나?
그만둔다고 화를 냈나? 왜 그래요?
그랬더니.
"저 잘 살아요!"
합니다.
누가 못 산대?
인간적으로 그만둬도
사람 구할 때까지 좀 기다려주던가.
아님. 얼굴 보고 이야기하던가.
나이도 50이 훨씬 넘으셨다는 분이..
나 내일 일 늦게나 가게 해줘.
안 그럼 그만둘 거야
이건 좀
도대체 인생 어떤 식으로 산 거야?
카톡으로 댓거리 하면 제가 속 뒤집어질까 봐.
여기다가 아줌마께 한소리 합니다.
제가 당신을 무시했나요?
급여안 준다고 했나요?
아님. 주말에 그만둔다고 하면 어쩌냐고
그러시면 안 된다고 하길 했나요?
내가 도대체 잘못한 게 뭐죠?
내가 보기엔 당신이
책임감이 더 없어 보이는데?
급여가 적어서요?
면접 때 분명히 다 이야기했었잖아요.
일의 강도가 세서요?
그것도 제가 할랑하진
않다고 말했어요.
그래도 하겠다고 했고.
설령 일하다 이건 아니다 싶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만둘 수 있어요.
근데 왜 더 화를 내세요?
세무서 직원 데리고 오면 그게 뭐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당신 잘 사는지 안 사는지 저 관심 없어요.
굳이 어느 쪽이 피해 의식 있는지
따지자면 당신이에요!!
방금 카톡이 왔는데.
월 말까지 가면 시끄러울 거래요.
오늘도 본인이
그만둔다고 한거 아니래요
저더러 "성격이~~~~~"
이러고 왔네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의 머리를
쓰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베플
저렇게 말하면 그날 천천히 나오세요
백퍼 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에 멘탈 나가신듯.
절대로 그만둘 생각이
1퍼도 없으셨던듯 ㅋㅋㅋ
본인도 말하네요 내가 언제
그만둔다고 말했냐 하구요 ㅋㅋ
그리고 나갈 월급보다 세무사
데리고 오는데 드는 비용이
더 나갈텐데 뭔 헛소리를
스펙타클하게 하시는 분이네.
베플
이모티콘에 대화법뭐지?
50대맞나요?
무슨 초딩인줄
알았네 무시하세요 ~~
베플
베플 말이 딱 맞음.
저 아줌마 을질 하려다가
지 발등 지가 찍은거네ㅋㅋ
천천히 나오셔도 됩니다 하고
붙잡을 줄 알았는데
글쓴이가
단호박 치니까 민망하고
열 받아서 저러는 거임.
뭐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저런 사람들한테는
조금도 여지주면 안 되는거 아시죠?
해코지 하려고 들면
글쓴이도 할 수 있는 방법 다 동원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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