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방치하고 담배피는 맘충 - 네이트판 레전드 카페 썰

아이는 방치하고 담배피는 맘충 - 네이트판 레전드 카페 썰

어제 시내에 갔다가 시내인데도 
조금 조용한 카페가 있어서 자주 가는데
어제도 그곳에 가서 커피 한잔하고 갈려고 
친구랑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카페가 2층 카페인데 1층에서 음료 주문하고 
받고 앉을 자리도 있긴 한데 저흰 음료 받고 
2층에 자리 잡았어요
  
웬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놀이터에 
온양 소리를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니더라고요
  
처음엔 누구네 아기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엄마가 신경도 안 쓰는지 저도 도통 
누가 엄만 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소리를 그 아실지 모르겠는데
아기들 엄청 고음으로 소리 지르는 거 있잖아요
꺅 하고 완전 돌고래 같은 소리
  
그 여자아이를 잡아서
"아이 예쁘네 예쁜 아이 여기선
그렇게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거야
어서 엄마한테 가세요~~" 하고 좋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날 똘똘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엄마한테 가더라고요.
  
아기 엄마가 하도 궁금해서 아기가 
가는 테이블에 엄마를 보니까 
아주 젊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친구랑 이야기한다고 정신이 없어요
애가 소리를 지르던지 어디 부딪히진 않을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이야기 삼매경
  
그러더니 아기가 엄마한테 가니까 
그때야 "어~그래~" 하면서 
한번 쳐다보더니 또 이야기
  
거기 2층에 그 아기 엄마랑 
우리 테이블 꿔지 합치면 4테이블이 
있었는데 한 테이블은 아기 엄마가 하도 
아기를 안 보고 하니까 그냥 구시렁구시렁
하다가 나가시고
  
3테이블 있었는데 우리 말고 다른 
한 테이블에선 소리 지르면 아기 한번 쳐다보고 
그 아기 엄마 있는 테이블 쪽 째려보고 하시더라고요
  
우린 막 올라와서 사태를 모르고 있었으니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데   
아기가 또 소리를~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거예요
  
한소리 하려고 그쪽 테이블 쪽을 
보니까 엄마가 흡연실에서 담배 피우고 계심
아기 엄마 친구는 아기를 보는 둥 마는 둥 
오냐오냐 그래~ 내 친구 딸 소리 잘 지르네
하는 건지 웃으면서 보기만 하는 거예요. 
  
아기 꺅~ 거리는 소리가 
그토록 크고 소름 돋을 줄 몰랐네요
아이 엄마가 흡연실에서 나오고는 
친구가 흡연실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엄마가 왔으니 이젠 
아기 좀 보겠지 싶어서 그냥 친구랑 
마저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또 신난다고 꺅꺅 거리며 돌아다님
참다 참다 못 참아서 친구랑 저랑 한소리 했어요.
  
"거참~ 아기 어머님 아이 좀 보세요~ 
동네 놀이터 나오신 거도 아니고
너무 하신 거 아니세요?? 

아이가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를 찧을 수도 
있고 돌아다니다 미끄러워 꽈당 할 수도 있는데 
어쩜 그렇게 아이를 풀어 놓고 신경도 안 쓰세요?"
라고 하니까 아기 엄마가 허~참이라며 
째려보는 거예요
  
저랑 제 친구랑 생긴 게 좀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라
아기 엄마가 나이는 어려도 쉽게 저희한테 뭐라고 
못하시겠는지 딱 저 정도만 반응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친구도 애가 소리를 소리를 
지르는데 그 와중에 친구랑 대화가 잘도 
되시냐고 참으로 신통방통하다며 그랬거든요.
  
다른 테이블에서도 막 
맞다면서 애 좀 봐요~ 막 이러시고
그러니까 친구가 흡연실에서 나오자마자  
아기 엄마가 야 가자 하고는 저희를 한번 
째려보더니 아기 안고 나가더라구요.
  
모든 젊은 어머니들이 
이러는 거 아니라는 거 알고 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 가져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 못 놀고 이야기 
하고싶은데~ 키즈카페 사람 너무 많아서 
못 들어 가셨을 수도 있고.. 이해할 순 있어요
  
그런데 너무 내 아이 아닌 거처럼 
너는 놀아라 나는 대화를 할 테니하고 
방치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요.
  
혹시라도 그러신 분이 계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일반 카페에서는 아이를 제재를 
좀 하시면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하셨으면 좋겠네요ᅲᅲ






베플 
애 데리고 와서 아무렇지않게 
담배 피우는 엄마 수준 참 알만하네. 


베플 
애 보는 앞에서 담배 피우는 수준 보니 
알만하네요. 교양 좀 쌓았으면 함. 


베플 
잘하셨네요. 저도 어지간하면 
애들이니까 잘 모르니까 이런 식인데  
어른들이 방치하고 신경 안 쓰는 거 보면 
성질확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