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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제가 오지랖인가요? 다른 사람이 맘충 마인드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맘충 썰

제가 오지랖인가요? 다른 사람이 맘충 마인드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맘충 썰





보다 보면 무개념 엄마들 얘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전 대부분 무개념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 어이가 없으면서도 겪다 보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에 참 씁쓸하네요. 
  
저도 5살, 3살 두 딸을 키우고 
있고요 둘 다 많이 극성맞아요 
  
그래서인지 아직 아이들 성격상 고기가 
먹고 싶어도 식당보다는 집에서 먹는 편이고 
경조사 때문에 뷔페를 가더라도 애들이 
가만히 있지 않아 힘들죠.
  
친한 어린이집 엄마들하고 주로 집에서 
먹긴 하지만 가끔 샐러드 바를 가는데 판을 
자주 봐서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다녀간 자리는
 참 많이 더럽고 수저도 더 쓰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걸 압니다. 
  
근데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서부터에 해요. 
  
아이가 더 어지럽혔으면 
전 바닥까지 물티슈로 치우고 옵니다. 
아이 기저귀 갈 때는 화장실이나 수유실을 이용해요

근데 같이 있는 엄마들은 애들 있으면 
다 그렇지 하며 어지럽힌 대로 놓고 오네요. 
바닥 정말 더러운 건 말할 거 없고 우리 
테이블도 물티슈에 휴지에 수저도 
몇 개씩 어지럽혀놓네요.  

저 그렇게 깔끔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끼치는 걸 좀 싫어해요 

원래 그런 성격인지라 아이가 
없었더라도 싫어했을 건데 여기서 판을 보고 
아르바이트생들이 아이 있는 테이블은 더 지저분하고 
수저 어지럽히고 한다는 말을 들어서 
더 그런가 전 그런 게 좀 싫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과자 흘리거나 
음식 먹다가 많이 흘리잖아요 

전 그걸 다 물티슈로 닦고 치우고 
오는데 다른 엄마들은 아이 있음 
그렇지 하면서 절 이상하게 봐요 

어느 정도는 저도 이해하면서도 한 번은 
친구가 자기 아이가 남자인데 시 마렵다고 
하는데 화장실로 가질 않고 종이컵을 대며 시키는데 

거긴 식당이 아니고 교회였는데 
그걸 교회 선생님이 버렸어요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4살 된 아이가 
종이컵에 대고 하는 것도 그런데 그걸 자기가 
아닌 선생님이 버리게 둔다는 자체가요. 

물론 급해했지만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얼른 데려다가 누이면 되는데 아들은 이런 게 
좋다면서 아무 데나 컵이나 병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친한 친구한테는 
휴대용 소변 통을 선물해줬는데 그것도 
불편하다면서 커피숍을 갔는데 물론 
남들이 안 보는 구석자리였어요 

냥 빈 음료수 병에다 누이더라고요. 

제가 둘째를 데리고 커피숍을 갔는데 
같이 있던 엄마도 기저귀 여기서 그냥 
가려고 하는데 아무리 소변이라도 음료도 
음식이라고 전 화장실로 가겠다고 하니 

사람도 안 보이는 곳이고 뭐 어떠냐고 
하는데 제가 유난 떠는 사람인 양 쳐다보는데 
여기선 모두 다가 상식인 것들이 엄마들 
앞에선 제가 유난인 사람이 되네요. 

저 그렇게 깔끔 떨고 사는 사람 아닌데 
공중도덕은 지키자 주의거든요. 

아이가 의자에 신발 신은 채로 올라가면 혼내고

 어떤 이들은 애 신발인데 깨끗하다 하는데
애나 어른이나 밟는 건 똑같다 생각하거든요

별거 아닌 걸로 당연시 여기는 것들이 
제가 유난 떠는 게 되고 저도 술도 좋아하고 
외식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어리니 유모차에서 
자고 있을 땐 야외 테이블에서 시켜 먹던가 하고 
안에서 먹더라도 뛰거나 소리 지르는 거 싫어서 
혼내다가도 통제가 어려우니 집에서 먹거든요 

모두가 상식적인 것들이 아이 엄마면 
이해해줄 거라고 바라는 건지

제가 오지랖 떨며 오버하는건지
제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요 

물론 아이 키우다보니 힘들고
이해해줬으면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근데 그걸 당연시하고 권리인냥 하면 안 되지요 

제 주위 사람들이 다 이상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아이가 소리 지르고 숟가락 탁탁 치고 
어지렆히는행동들엔 왜 그리 관대한지 모르겠어요 

전 그럴 때마다 제가 더 민망해져서 쉿 하면 더 
간식 주고 하는데 글로만 보면 다 욕하던 
사람들이 자기 얘기인 줄은 모르나 봅니다  

아이 있으면 외식도 못하고 차도 못 마시고 
하냐고 반박들 하지만 아이도 아이 나름이긴 해요 

내 아이가 얌전히 있을 수 있는 애면 가도 되고요 
너무 극성이다 싶으면 좀 크를 동안은 집에서 
먹는 게 맞습니다. 

저도 놀이방 있는 고깃집만 가고요 
커피도 집에서 먹는 게 젤 맛있네요 

물론 답답하니 나가서 먹고 싶고 
하지만 어쩌겠어요 

다른 사람들도 돈 주고 편히 먹으러 
오는 건데 소수인 내가 피해를 준다면 그건 
잘못된 게 맞는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요.







베플 
애 키우는 그냥 보통 사람으로서 
그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백번 봐줘서 마트나 은행 같은 데야 
여건이 되든 안되든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음식점, 카페는 그런 것도 아니고 
애도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가고 싶어 가는 거잖아요? 

내가 공공장소에 애를 데리고 나왔으면 
당연히 내가 책임지고 케어하는 게 당연한 건데
안되면 안 나와야죠. 

천년만년 아기인 것도 아니고 몇 년 키우고 
버릇은 가르치면 되는 걸 애 엄마는 외출도 못하냐 
애 엄마가 죄인이냐 하는 거 솔직히 이해 못하겠더라고요. 



베플 
전 글쓴이님의 육아 방식이 맞는다고
저희 엄마도 예의범절이나 남에게 폐 끼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엄하게 키우셨거든요 

그래서인지 어디 가서 그런 일로 남 
욕먹을 행동을 한적 없고요 솔직히 어릴 땐 
엄마가 유별나게 혼내는 것 같고 

다른 친구들은 안 혼나는 일도 저는 
혼나는 게 억울했는데요

다 크고 나서 돌아보니 엄마에게 참 고맙고 
그게 맞는 거였더라고요 아마 글쓴이님 
아이도 커서 엄마에게 굉장히 고마워할 거예요

대신 혼낼 땐 엄해도 평소엔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주신다면 더 괜찮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