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며느리는 시댁에 가기 싫어하죠?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댓글 사이다 썰
처갓집이 인천입니다.
결혼도 인천에서 하고 거기 거 살다가
저의 직장 때문에 전남 소도시로
이사 온 지 6년째입니다.
마침 시댁 근처의기도 하구요
차로 한 15분쯤 거리입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땐 첫째가 첫돌밖에
지나지 않았고 산후 우울증도 있어서
시댁 가는 걸 단순 불편해 하나보다 했습니다.
아내도 다시 이곳에서 직장을 찾아서
맞벌이로 살고 있는데,
지금도 시댁에 가는 걸 거부합니다.
부모님이 밥 한번 먹자 해서 같이
가자구 하는 날은 싸우는 날이 됩니다.
바로 근처에 친형 내도 살고 있어서
왜 잘 안 오냐고 핀잔을 듣기도 하고
명절에 한번 그 외 어쩌다 한두 번 가는 꼴입니다.
왜 가기 싫냐고 물으니 어머니가
잔소리한 게 싫고, 피곤하다고만 합니다
엄마가 무슨 잔소리했냐고 하니까
남편한테 잘하고 반찬 어떻게 만들어라
하고 뭐 그런 평범한 얘기 들였습니다.
저희 집은 삼 형제로 며느리만 3명입니다.
그중 막내이기도 하고요.
아들로서 부모님께 자주 얼굴 못 보여
드리는 거 정말 죄송스럽고 형제간에도
부모님 댁에서 다 같이 밥 먹자고 하는 날도
아내에게 말 꺼내기도 겁이 납니다
와이프는 일하고 육아하고 힘들다고만 합니다.
주말은 쉬고 싶다고만 하고.
며느리로서 부모님을 모셔라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근처에 살고 있으니
찾아뵙는 게 도리 아닌가요
물론 제가 평일에는 거의 집안일
육아에 신경을 못씁니다. 늦게 끝나기도 하고.
가끔 저 혼자나 아이만 데리고 부모님 댁에 가는데
왜 처는 안 오냐고 하면 핑계 대는 것도
이제 한계고 어떻게 해야 할 찌 고민입니다.
베플
마지막에 답이 있네요
와이프는 맞벌이에 집안일에 독박 육아까지
와이프는 기계가 아니에요.
여기 연령층이 높으니
댓글 잘 골라서 받아들이세요.
한가지 확실한 건 님 와이프는
지금 참고 있는 거란 것만 알고 계시길.
진짜 양심 없네요.
베플
시모가 살림에 맞벌이에
도박 육아까지 하는 며늘에게
"우리 며늘 보양 좀 시켜줘야겠다"가
아니라 그저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아들 굶길까
"반찬 뭐 해 먹냐 용이 뭐 좋아하니
그거 해줘라"그러면 누가 가고 싶을까요
그리고 시부모님리 며늘 보고 싶어서 오랍니까?
아들 손주는 보고 싶은데 아들 손주 뒤치다꺼리는
귀찮으니 네 새끼 네 남편은 네가 수발들어라
하는 의미로 며느리도 같이 부르는 거죠.
더블어 내 수발(시부모)도 들어라.
아우 생각만 해도 짜증 지대로 나네요
베플
동감합니다. 시댁은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아들한테 잘하라는 불공평한
잔소리를 충고랍시고 합니다.
직장 다니느라 육아하느라 힘든 아내를
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한 명도 없네요.
당연히 가고 싶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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