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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주식으로 날린 2억, 빚까지, 이혼합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주식으로 날린 2억, 빚까지, 이혼합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가 
치밀어서 살 수가 없습니다 

가 죽어야 이 고통이 사라질까요 
남편을 죽이고 싶습니다 

결혼 10년 차이고 남편이 저 모르게 
3억을 주식투자해서 주식 반 토막 나서 
2억을 날린 걸 알았을 때 죽어버렸어야 
했던 걸까요 본인 돈 1억에 2억은 미수 썼더군요 

그래도 믿었습니다 악어의 눈물을 
주식투자로 다 날려도 천만 원은 있다고 
해서 믿었습니다 

다시는 주식에 무리한 투자를 
안 한다고 해서 믿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관리했고 맞벌이입니다 
애들이 둘이고요 결혼 10년 차 동안 
시댁이 못 살아 고생을 시키고 이제는
좀 나아지나 했습니다 

저희 신랑 공사다니고 저도 공언이라 
같이 벌면 그냥저냥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십 년 동안 쓰레기랑 
살았던걸 그저께 알았습니다 

이제 가치 열심히 살아보자고 
월급을 넘기라 했습니다 

넘길 때 그러더군요 각서 쓰라고 
어떠한 이야기에도 일체 아무 말하지 않기로
제가 그러마 했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믿었나 봅니다 
이제 정신 차리나 싶었습니다 

빚이 오천이 있다고 했습니다 
속으로 까부라 쳤지만 인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용 정보를 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카드대출이 또 있다더군요 몇천 
이때까지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전 10년 동안 남편 월급을 정확히 몰랐어요 
국세청을 열라고 했지요 연봉이 정확히 
얼마인지 보려고 근데 월급 외에 천오백 비더군요 
제가 물었어요 왜 월급과 연봉이 다르냐 

연간 천오백은 어디로 사라진 거냐 
추궁하자 직장 공제회비에 오천을 
대출받아 빠져나가 없다더군요 

전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면 
날 리 쳤더니 목을 조르더군요 
까도 까도 계속 나오니 미쳐버리겠습니다 

도대체 주식으로 날린 돈이 얼마인지
3억 추정 현재 빚이 1억 5천이고 
이것도 정확하지도 않아요 

나보고 어떤 이야기에도 잠자코 있겠다고 
각서 쓰고 거짓말을 했다고 목을 조르더군요 

아이가 울고불고 해서 일다락 되었고 
각방을 쓴챈 전 분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분노로 하루하루 
치가 떨리는데 웃고 티브이 보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처먹고 사는 그 새끼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 이혼도 할 건데 이혼을 해도 
이 분노가 가라 않을 거 같지 않습니다 

애들하고 투신을 할까 
서방 머리를 망치로 치어 죽여버릴까 
저희 상상 속엔 서방 새끼를 죽이고 
싶은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말은 지가 잘못을 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하는데요 

집이 공동명의라 우선 제 명의로 돌릴 건데요 
그것도 괜한 돈 쓰지 말라고 비웃더군요 

어차피 너 줄 거라고 전 이미 신뢰가 
바닥이 나서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이혼도 이번 주 합의이혼해준다고 하는데요 

애들이 있어서 3개월 걸리더라고요 
전 하루빨리 제 호적에서 저 인간 이름이 
사라지길 바라는데요 

3개월 기간 동안 시댁에 알린다거나 하면 
소송으로 갈 거니 네가 원하는 바를 이룰려면 
조용히 지내라고 하더라고요 

그 상황도 전 미치겠어요 
시엄마는 우리 착한 아들 하거든요 

왜 나만 고통을 받아야 되는 건가 싶고 
시댁 식구들이 이상황도 모르면서 연말 모임을 하자는 둥

하하 호호로 거리며 사는데 
전 3개월 기간에 서방 새끼가 맘이 바뀌어서
법원에 출두 안 하면 어차피 이혼이 안돼 
무척 불안하거든요 

몇 년 전 이혼하려고 했을적에도 
출두한다더니 나오지도 않고 잠적한 예가 있음 
그런 전력도 있고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이런 한심한 새끼를 집안 기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체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시댁에서 효자 아들 착한 오빠 
바른 인간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이혼을 빨리할 수 있는 팁이나
저 40초인데요 

저보다 인생을 살아보신 분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베플 
정말 이혼을 하고 싶으시다면 
더 이상 남편 건들지 마세요 

계속 화나게 하면 억하심정으로 
더 이혼을 안 해줄 수도 있으니까요 

차분하게 이혼 절차를 밟으시고 
시댁도 걸고넘어지지 마세요 
쥐도 궁지에 몰리면 덤벼들어요 

사람은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무척 관대하고 합리화를 잘하는 짐승이라 
자신의 잘못보다 아내가  
방방 뛰는 모습에 더 분노할 수도 있어요 


베플 
누가 그러더군요.
주식은 나라에서 부추기는 도박이라고
제가 아는 사람은 주식하다가 
바닥 쳐서 자살한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로 이혼만이 답이실 듯합니다.
이혼하시고 싶으면 머리는 차갑게 해서 
조용히 남편과 거리를 유지하다가 합의 이혼을 
유도하시던지 안 해주시면 경제적 유책 사유를 
이유로 재판이혼으로 가세요 


베플 
빚이 있으면 집도 넘어갈 수가 
있으니 일단 국선 변호사 찾아가서 문의하시고요 

집도 공동명의 되어 있는데 어떻게 해야 
지 킬 수가 있는지 알아보시고 지금은 
흥분할 때가 아니고요 

우선 자녀가 있으니까 자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남은 재산을 
위해서 이혼을 해야 되는지 알아보세요 

주식은 본전 생각나서 추후에도 
돈 생기면 또 할 것 같아요 

이혼하고 재결합하게 된다면 
경제권은 님이 가지세요 
빚 몇억 갚는 것도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