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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시댁 스트레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시댁 스트레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안녕하세요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에 
대한 톡 들을 많이 보기만 했었어요 

그러다 이제 제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시댁과 갈등 아닌 갈등 때문에 
누구한테 얘기하지도 못하겠고 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요 


3년 정도 연애를 하고 
8월이면 결혼을 하는 예신이에요 
지금도 저희 둘 사이에는 딱히 문제는 없어요 

시댁과도 크게 문제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어머님이 하시는 
말들이 신경이 쓰여서요 

저희는 결혼하면서 시댁과 친정에 도움을 
빌리지 않고 둘이서 모든 걸 다 해결하자고 하고 
결혼을 준비 중이에요 

저희는 서울에서 
생활을 하고 친정도 서울이에요 
시댁만 지방이라서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결혼 전부터 명절이며, 잔치 있을 땐 가면 2박 3일
정도는 항상 자고 오는 편이였어요 

조금 불편하긴 했죠, 
결혼할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시댁이 
아니고, 시댁이여도 불편한 건 마찬가지겠죠? 

불편하다고 해서 시댁 식구들이 구박하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엄청 잘해주셔요 다들 
그런 면에서는 전혀 불만이 없는데 가끔씩 
어머님이 던지시는 한마디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 

시어머님이 남편의 새어머니시거든요 

남편이 성인이 
된 후에 아버님이 만나신 거예요 
어른에게 이런 말씀드리기엔 그렇지만 
철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자주 가는 시댁이 아니기에 가끔씩 
갈 때마다 항상 빈손 인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용돈이나 선물 항상 두 손 가득은 아니어도 챙겼어요 

용돈으로 드리는 것보다는 선물로 
드리는 게 성의도 있어보고 그래서 
거진 선물로 드렸었죠 

그건 저희 집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근데 시댁에서 바라시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제 생각엔 한 번은 선물을 사드렸는데 
그냥 한소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있는데 그냥 돈으로 주지 그랬냐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머님이 그때 기분이 좀 그랬었죠 

그러려니 하고 넘겼죠 
그 이후부터 시작이었어요  
생신이거나 무슨 날이 되면 이거 사 달라 
저거 사 달라 그 바라시는 게 금액이 적은 것도 
아니고 (거의 30-40만 원 정도 돼?) 

부담이죠 저한테는 남편은 그러려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고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그러는데, 
제 입장에선 그게 아니죠 

그런 요구가 많았기에 
솔직히 상견례 때도 걱정을 많이 했어요 
예단, 예물 바라시면 어쩌지 하고요 

근데 또 상견례 때는 안 하는 게 맞는 거라고 
둘이서 결혼하는 건데 우리가 뭘 바라냐는 식으로 
얘기하시길래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시댁은 여유가 없어요, 
저희 집은 그래도 좀 여유 있는 편이라 
혹시 시댁에서 집을해주면 혼수부터 
예단까지 다 해갈 수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되면 시댁에서 
해주실 여유가 없어서 그래서 
둘이서 해결하기로 한 거였어요 

일은 상견례 이후에 터졌죠 

신혼여행 갔다 오는 길에 어머님이 
자기 거는 가방  아버님 것도 고가 명품을 
사다 달라는 말들 그때부터 제가 스트레스
받기 시작한 것 같아요 

남편이 돈 없다 돈 없다 해도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샤 x 핸드백, 구 x 핸드백 등 구체적이시더라고요 
저희가 일 년에 몇 번 뵈러 가도, 어머님 쪽 
자식들 보러 가야 한다면서 저희와 있는데도 나가시더라고요 

그런 건 다 이해했어요 
왜냐면 그렇게 나가시게 되면 
그래도 제가 조금은 편하니깐요 

어머님 자제분들한테는 그렇게 
퍼다 주시면서 왜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들
장가보내는데  그렇게 바라시는 게 많으신지, 
오히려 아버님은 남편한테 미안해하세요 
장남 결혼하는데 아무것도 못해주신다고, 

근데도 저런 어머님을 
아버님도 제제는 못하시더라고요 

저는 계속 그런 
무언의 압박 때문에 지금 고민이 많네요 
지금까지 저희 집에서는 도움을 
조금 많이 받았어요 

신혼 집도 친정에서 주신다는 걸 
한사코 거절하고 결국에는 친정에서 
빌려주기로 하셨어요 

다달이 저희가 갚는조건으로 해서요 

친정에서 내 자식이 은행권 대출 끼는게 
싫으시다고 이외에도 받은 게 많아요 
그래도 이런 게에 불만이 없던 게 남편이 
확실히 시댁보다는 저희 집에 잘하거든요 

결혼을 하기 싫다는 것도 
아니고 안 하겠다는것도 아니에요 
어머님한테 어떻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요? 

자꾸 저런 식으로 나오시면 나중엔 
제가 터져버릴 것 같아요 제가 터져서 얘기해버리면 
시댁에 가기 싫어질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 전에 
해결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베플 
난 댁 예비신랑이 더 ㅂㅅ같은데 
자기네 집에 끌고 가서 2박 3일 재우는 게 
제정신인가 것도 결혼 전인데? 

저런 놈이 당신 방패막이가 되어줄 거 같음?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어디 하자 있어요? 
그러고 결혼하게? 


베플 
그냥 신랑 아버지랑 사시는 아줌마로 생각해요. 
키워주길 했어 결혼한다고 돈 보태주기를 해 
왜 남자친구가 듣고 흘리라는걸 자꾸 고민해요??
하지 마요. 선물이고 뭐고. 


베플 
남자 한테 환장하지 좀 마 남자가 
그렇게 나오면 주지 말어 계속 저러는 거 네가 
해줄 거 알기 때문에 이용하는 거 뻔히 보이는걸 
좋다고 결혼한단다 뭐 네 인생이니 
잘 생각하고 결혼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