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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초등학생인데 스트레스 푸는법좀 알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같아요 ㅠㅜ







질문 : 초등학생인데 스트레스 푸는법좀 알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같아요 ㅠㅜ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고학년입니다. 
제가 요즘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막 진짜 싫은 거제가 구몬을 하거든요. 
근데 너무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에요 

진짜 엄마가 이걸로 진짜 조금만 
뭐라 해도 정말 스트레스 싸이고 
혼자 울다가 마음속에 삭히고 
진짜 학교 끝나면 좀 놀다가
학원 가고 진짜 학원 선생님도
싫고 다 싫어요 어떻게요.. 

그리고 구몬하고 문제집은
가끔 풀고 어쨌거나 요즘
사춘기인 것 같은데 저로서는
너무 힘들고 엄마로선 제가
너무 공부 안 하는 것 같고 그런데. .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할까요?ㅜㅜ 
진짜 너무 삶이 힘들어요 

원래 이렇게까진 안 그랬는데 
정말 힘드네요 혼자 갑자기
우울해지고 한번 울면 
멈추지 않고 엄마 아빠도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답변 : 구로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안녕하세요.
구로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입니다.

늦은 밤까지 우울한 기분과 
답답한 마음으로 많이 힘들어했을 
우리 친구의 모습을 생각하니 
선생님도 마음이 아프네요.


최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우울한 기분이 엄마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학업이든 
선생님과의 관계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것을 사춘기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쉽게 편안해지지 않는 마음을 
어찌할지를 몰라 이곳에 글을 올려 

나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고 도움을 
요청한 우리 친구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해 보입니다^ ^


글에 정확하게 나와 있지는 않지만,
 우리 친구의 연령에 해당되는 
청소년기 시기에는 흔히 
사춘기라고 하여 2차적인 
신체적 성장과 함께 감정 기복, 

부모님과의 갈등 속에서 
신경질을 부리는 것 등 
다양한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실 이러한 과정을 
경험해보지 않고 어른이 
된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감정의 원천을 
생리적으로 설명하면,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성선 자극 호르몬이 
작용해서 남성 호르몬 또는 
여성 호르몬의 활동이 

활발해져 내부의 에너지가
폭발 직전의 화산처럼 
끓어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본능적인 
행동과 생각이 앞서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우리 친구가 엄마 아빠가 
우리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격동기를 
거쳐 자기의 정체성 즉, 
자아를 찾아가게 되는 
과정이랍니다^^


운동 같은 취미 활동, 
이성과 함께 하는 건전한 모임, 
사회 활동 등으로 유도하는 것 등의 

자연스럽게 관심과
흥미가 다른 곳으로 넘어
간다면 이러한 행동은 
임시적 현상이 될 것이며 
별 탈 없이 사춘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나 
그밖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검색하고, 
전화 혹은 방문해주길 바라요!

비밀 보장도 되고, 
24시간 언제나 열려있는 
1388 청소년 전화
(지방인 경우, 지역번호+1388)
도 있으니 기억해두었다가 
언제든지 연락해요^ ^


우리 친구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선생님이 응원할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