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뒤 결혼, 막장 예비신랑 - 네이트판 레전드 파혼 썰
제목 그대로
일주일 뒤에 결혼하는 여자입니다
답답해서 잠도 안 오고 누구한테
말하는 것도 누워서 침 뱉기라고
생각되어 익명이니 글 올려봅니다
혹시나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요
누가 알아볼 수 있으니 간단히 쓸게요
일주일 뒤에 결혼식 잡혀있고
지금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친구들한테 청첩장 준다고
나가서 술 먹고 아침 6시에 들어왔습니다
심지어 클럽도 갔다는 걸 알았고요
물론 대판 싸웠고요 결혼식이 얼마
안 남았으니 그냥 억지로 화해했습니다
이런일 다시없을 거라고 약속받고요
그리고 오늘 또 친구 만나러 나간다기에
저도 아는 친구였고 또 늦게 오진 않겠지 싶어서
통금시간까지 정해주고 갔다 오라 했습니다
이번엔 들어오라고 하는 시간엔 맞춰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고주망태가 돼서 들어왔더라고요
느낌이 싸해서 핸드폰 뒤져보니
웬 여자한테 지금 나오라고 메시지 보낸
기록이 있었고요 친구는 절대 아니고요
만난 거 같진 않았어요
그 여자가 못 나온다고 낼 보자 한데
지금 나와야 된다고 메시지 보냈고
그 여자가 답장 없더라고요
시간을 보니 취해서
저한테 전화한 직후에 보냈더라고요
지금 어이가 없어서 낼 눈뜨면 머라고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평소에 서로 핸드폰
보는 사이가 아니라서 핸드폰 본 걸 말하기도 그렇고
결혼을 엎자니 일주일 뒤에 결혼이라
지금 엎기도 힘들고..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이 상황에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현명한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베플
나 대학원 동기 언니
결혼식 전날 문자 와서 결혼식
취소됐다고 죄송하다고 문자 돌림
원래 언니 결혼식 날이 수업이어서
휴강하고 교수님이랑 다 같이 결혼식 가기로
했었는데 좀 놀랐음 암튼
그담주 수업에 안 올 줄 알았던
언니가 씩씩하게 나와서 파혼 경위 설명
(결혼식 이틀 전 남자가 말다툼 중 때림)
하고 우리는 손뼉 쳐주고 용이 줌
교수님도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잘했다고
해주심 벌써 4년 전 일인데 그 언니 엄청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함
깨를 무진장 볶고 있음 남편이 엄청 잘해줌
언니가 말하길 그때 결혼 취소가 쪽팔려서
결혼했다면 너무 불행했을 거 같다고 함
그 언니는 사건 직후 자기 부모님께
모두 얘기했고 친정부모님이 아무것도
창피할 거 없다고 네 행복보다 더 소중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용기 주셨다 함
일단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시길 바람
베플
알면서도 물어보고 알면서도
결혼하려는 이 병신을 어찌할꼬
베플
이제 결혼하니 본색 나오네 ㅋㅋ
그러고 50년 살 자신 있음 결혼하는 거고 ㅋㅋ
왜 한 번뿐인 인생 쓰레기통에 버리려 하나요?
이해를 못하겠다 이혼보다 파혼이 낫고
님 인생 한 번뿐 ..남자가 그렇게 없어요? ㅋㅋ
뭐 그놈한테 환장했으면 ㅂㅅ같이
살아야지 뭐 ㅋㅋㅋ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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