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 파충 실제로 존재하는군요 - 네이트판 레전드 진상 썰
어제 동네에 점심을 먹으러 갔었음.
친동생이랑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한숨부터 나옴.
옆 테이블에 아기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원래 아기를 안 좋아하는지라
동생한테 우리 자리 잘못 잡았다
이러고 있을 때 우리 테이블 옆 옆에
아저씨 혼자 밥을 먹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엄마랑 아기 두 명이 왔음.
아기라고 하기엔 뭣한 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꼬맹이랑 초등학교
저학년처럼 보이는 꼬맹이
총 남자아이 두 명이었는데 작은 애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자꾸 울면서 징징거림.
근데 엄마가 화장실 가기 귀찮으니까
여기서 쉬하자며 페트병 같은 걸 아기한테 가져감.
아기도 부끄러운 걸 아는데 싫다고
화장실 가자고 울고불고 난리가 남.
아빠라는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밥 열심히 먹고 결국 엄마도 포기했는지
애가 울든 말든 신경 안 쓰고 밥을 먹음.
나랑 동생이랑 짜증 난다고
우린 담에 저런 엄마 되지 말자고 이랬음.
우리 밥이 나오고 그 부부와 애들이 나감.
식당 직원들이 그 테이블을 치우면서
짜증 짜증을 내고 어이없어 하고 있었음.
난 단지 아기들이 너무 지저분하게
먹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우리끼리 대화하고 있을 때 애 엄마가
'너무 급하게 먹어서 속이 안 좋나 봐'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음.
쳐다보지는 않고 듣기만 했는데
알고 봤더니 큰애가 속이 안 좋아서 토를
하는데 애 아빠라는 사람이 밥 먹다가
식당 그릇을 애 턱밑에 가져다줬나 봄.
거기에 토하라고 식당에서 아기들
소리 지르고 뛰는 걸 제어 못하는 부모는
많이 봤어도 애가 토한다는데
그걸 밥그릇에 하라고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는 부모는 처음 봄.
주인한테 미안하다고 말이나 하고 가던지.
진짜 난 담에 애 낳으면
저렇게 키우고 싶지는 않다.
베플
애가 어릴 땐 백화점 식당가 나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만 다녀도 아기의자,
기저귀 가는 곳. 심지어 수유실까지 다 되어있다.
무슨 고기 못 먹어 죽을 거 같다고
애를 고깃집, 뚝배기집 같은데 데려와선
민폐를 주는 건가?
고기 구울 때 나오는 연기가 애들에겐
얼마나 안 좋은지 알긴 하나?
뚝배기 뜨거운 거 애가 뒤집어쓰면
누구 책임인데? 애는 또 어쩌고?
진짜 나도 두 돌 아기 엄마지만
지금까지 애 데리고 좌식 식당 간 적 딱 한 번이다.
집안 어른 생신이라 어쩔 수 없이 딱 한 번.
그것도 우리 애 때문에 룸으로 갔다.
왜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모르지?
진짜 이해가 안 간다
베플
진짜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선량하게 아기 키우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애가 애완견도 아니고 노리존이 생긴 것도 그렇고,
나는 23개월 딸하고 밥 먹으러 가면
우리 부부 무조건 빨리 먹고 아기 바닥에
음식 흘린 것도 우리가 다 물티슈로 닦고
기저귀는 아예 차에서 갈고 진짜
남한테 피해 안 주는데 진짜 짜증 난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애 데리고
다니는 죄인이 되어야 하는 게
베플
며칠 전에 뷔페를 갔는데 아이 엄마가
음식을 가지러 자리를 비우고 애 아빠랑
3살 정도 된 아들이 자리에 있었는데
의자가 답답한지 애가 계속 울었음.
근데 아빠란 사람이 들은 척도 않고
혼자 밥 먹음 애가 점점 크게 움
시끄러워짐 내가 계속 쳐다보다 남자랑
눈 마주침 그러니까 물 갖다줄 테니까
여기 있어! 하고 애 혼자 두고 자리를 뜸.
우리 부분 절대 애를 혼자 두지 않음
교대하면서 애 밥 먹이고 케어함
엄마가 음식 가지고 와서 애가
혼자 있으니까 아빠 어디 갔냐면서
에 안고 달램. 남자가 물 한 컵 갖고 오면서
여자한테 애가 우는데 빨리 안 오고 뭐 하냐고
지랄함 순간 너무 어이없어서
그 남자 황당하게 계속 보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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