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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제 여자친구 너무 합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팩트폭력 댓글 사이다 썰





 제 여자친구 너무 합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팩트폭력 댓글 사이다 썰

현재 헤어지잔 얘기가 나와서 
이 주일 정도 지난 커플입니다. 

저는 삼십 대 초반 여자친구는 이십 대 
후반이고 만난 지는 2년 좀 넘었습니다. 
  
사귀기 전에 둘 다 약간씩 꺼림칙한 
과거는 있지만 너무 괜찮은 여자 같아서 
제가 강력하게 대시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친구가 좀 고지식한 성격이라 
맘을 잘 안 열길래 제가 지금 생각해보면 
호구 짓 같은 행동 많이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요구한 건 아니었지만 
제가 나서서 차도 국내 중형 차로 바꿔주고 
그 이후에 틈틈이 용돈도 쥐여주고
(자취 중이라 돈이 급할 것 같아서) 

틈틈이 이것저것 서프라이즈 선물도 
해주고 편지도 써주고 등등이 
  
근데 뭐 이건 해줘도 돌아오기커녕 
가끔 제 맘에 안 들면 헤어지자 소릴 
달고 살고 드세도 너무 대셉니다. 

평소 말투는 참 지적이고 
어른도 공경하고 아이들도 예뻐하고 
개념도 있는 여잔데, 

제가 잘못만 하면 너 같은 
사람이랑 결혼 절대 못한다 등등
  
잘못이라고 해봤자 남자가 
사회생활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평일 매번 술자리가 있는 건 아니고 
많아봤자 두 번이고 주말 중 하루는 함께 있고 
나머지 하루는 축구를 갑니다 

평일엔 퇴근 후 스트레스 풀 겸 술은 
항상 마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마시고 
폭력 안 쓰는데 뭐 이런 것까지 닦달을 합니다. 

(소주 한 병에서 필받으면 두병 그 외엔 
캔맥 두세 캔 정도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헤어지잔 말을 정말 끝인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 말을 내뱉으면 정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몇 번은 저도  잡다가 
이젠 맘대로 해라하고 내버려 뒀습니다. 
  
여자친구 참 평소엔 살림도 잘하고 
참 개념 있고 알뜰하고 외모도 중상이고 
학벌도 좋고 성격도 고지식하긴 하지만 
바람피우는 여자보단 나으니

좋은 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지내려고 해도 
여자친구는 제가 폭력적이고 술을 너무 좋아하고 
너무 밖으로 돈다고 합니다. 

자신은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으셔서 
자신만큼은 잘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하나하나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하고요.


제가 폭력적이란 이유는 뭐 제가 
장난기가 많은 편이라 웃기게 말하는 걸 
폭력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애정표현도 
부드럽게 하는 게 아니고 19금 터치를 
거칠게 한다고 그리고 너무 
가부장적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사실 여자는 고분고분하고 살림 잘하고 
이럼 된다는 생각이 좀 크긴 합니다만 제가. 
그래도 그만큼 저도 잘하는데 
뭘 얼마나 더 바라는지. 

그리고 술 마시고 폭력을 쓰는것도 
아닌데 확대 해석해서 술을 자주 마신다는 
이유로 저를 결혼 상대 아니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됩니다. 
  
저도 여자 안 만나본 거 아니고 
여자 거기서 거기란 거 알고 
큰 하자 없음 에너지 소모 없이 결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잘해보려고 했는데. 
  
여잔 잘해줘봐야 
더 바라기만 한다는 생각이 큽니다. 
별로 연애하고픈 생각도 지금은 안 들고요. 
  
쓴소리도 달게 듣겠으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베플 
원래 내 허물은 잘 안 보이는 법입니다 

베플 
여자친구가 그런 트라우마가 있으면 
배려하고 술자리도 줄이거나 간단히 하면서 
마음을 보여줘야지 자기는 변하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지원했으니 당연히 자기를 

따라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듯한데, 그것은 오히려 여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고 반항심이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사랑은 배려이고 상대 눈높이에 
나를 맞추는 것입니다ㆍ 

베플 
문제는 폭력적이고 술 많이 마시고 
밖으로 나도는 걸 보니 결혼하면 

절대 가정적이지 않을 것이고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이니 대화도 안 통하고
존중받는 느낌이 안 든다는 거잖아요. 

그럼 문제점을 고쳐야지 엉뚱한 데 
초점을 맞추고 있나요? 
잘해줘서 바라는 게 더 많아졌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