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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어머니 전화에 우울증, 착한 며느리 증후군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시어머니 전화에 우울증, 착한 며느리 증후군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가 와있다.
결혼 16년차. 결혼 몇년차때는 
하루에 작게는 2통. 
많을땐 4~ 5통.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일주일에 2~3통. 

신혼땐 시댁과 
거리 고작 걸어서2~ 3분
전화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신랑에게 어머님께 잘 말씀드리라고 
부탁도 해봤다. 

어머님 노발대발 화내며 
전화도 한통 못하냐 따진다. 

결혼하더니 우리 아들이 
많이 변했다며  나 들으라고 뭐라하신다. 

어머님 전화때문에 애가 
중간중간 놀래깬다.얘기도 해보지만 
서운한 마음만 가지고 며칠 
안가서 도루묵이된다. 

시엄니 전화에 대해 말하자면 끝도없다. 

나도 전화받기싫어서 
안받으면 전화 들어와있는데 
전화안했냐? 안받데?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해야하니 속이 터진다. 

목욕탕 다녀왔어요. 
전화를 두고 나갔다 왔어요!
거짓말도 이젠 지친다. 

받기싫어서요! 전화 안하면 안되요?? 
하고 싶지만 그건 속에서만
받기싫다는걸 은근히 표현해도  
눈치 빠른 시엄니는 모르는척ㅠㅠ 

신랑한테는 전화를 
거의 안하는데 그게 더 얄밉다. 
신랑한테는 전화 자주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니까 

전화 자주하는게 인정되는거니! 안하심. 

저녁 시간과 토욜, 일욜은 
나한테 전화안옴ㅋㅋㅋ 

왜냐면 신랑이 있으니까 고단수

며칠전 신랑이 며느리한테 전화좀 
그만하랬다고 서운하다 어쩐다 
또 화르내고 울고 

니가 전화할때마다 남편한테 얘기하냐? 
저는 어머님 무슨일땜에 전화왔더라 
얘기는 한다.얘기하면 어떻냐 하니 
일절 말하지말고 니 전화 저녁에
볼수도 있으니 전화온 내역 
싹~~지우고 자란다.

뭐 다 세세하게 글로 
다 쓸수는 없지만 전화좀 하지마세요. 
라고 대놓고 얘기못하는 나를 
답답하게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시어머니에겐 어려운것 같다. 

대놓고 싸우지 않는이상. 
지금 내 시어머니의 특성상 
( 말하자면 길다.) 나만 그런가?^^ 

몇년전에 어머니쪽 문제로  
바람나서 집 나감. 주위사람들이
왜 집을 나왔냐 물으니 며느리가 내쫓았다 
거짓말 하고 다니셔서 내가 따져물었음. 
처음 대들었음.  

한대 칠려고 내 얼굴 앞까지 
와서 한다는 소리가  니 이바닥에서 
살리는가 보자!! 집안에 여자가 
잘못들어와서 집안이 이렇게 됐다고 
고함치고 집나감.  

어머님은 바람난 남자와 같이 살고 
난 알콜중독 아버님 몇년 모심. 
몇년뒤 시아버님 어머님과 다시 살림합침.  

얘기하자면 책을 몇권씀.
몇년 연락 안했을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젤 행복했네. 

아버님 돌아가시고 제사는 가야해서  
자연스레 어쩔수없이 어머님과 
다시 연락하고 왕래하는데  
또 다시 전화 스트레스에 시달리니

전화에 왜이렇게 집착하는걸까? 
미쳐버리겠다. 전화를 없애고 싶지만  
시엄니 전화 때문에 없앨 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열받는다.





베플 
댁이 더 바보같아요 
아예 전화 차단을 해버리세요 
뭐가 무서워 그리 절절 매세요 
님 바보예요~??? 

베플 
전화 왜 안받냐에 대답도 해주지 마세요. 
너가 싫어하든 말든 내가 전화하겠다는데 
어쩔..!! 이런 심뽀의 시어머니에게 

님도 왜 전화 안받냐. 하면 
속으로 어쩔하듯 대답도 하지마세요. 
썩소를 사알짝 비치심 더 좋구요. 

스트레스를 왜 그리 받고 사세요.
기싸움에서 며느리가 지는건 
착한며느리병에 걸린 여자만 집니다. 

베플 
참..저는 이해가 안가는데요 
결혼하면 남자 여자 모두 변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내가 이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