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카시트가 유난이라고? - 네이트판 레전드 안전불감증
19개월 아기 키우는
30대 아줌마입니다.
어디 물어볼 데가 없어서요ㅠㅠ
바쁘셔도 댓글 좀 달아주세요
신랑 놈 보여줄 겁니다.
방금 남편이랑 소리 지르면서
대판 싸웠는데 누가 문제인지
좀 알려주세요.
첫째 19개월 둘째 임신 육 개월 중입니다.
시댁 식구들은(시누 아기)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애가 원하면 운전석에서도
안고 운전합니다.
시댁 식구들 중 아무도 그게
문제인지 모르고 신랑 역시
마찬가지라 첫째 때도 친정엄마가
카시트를 선물로 사주셨고
둘째 때도 사준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카시트에
첫째를 앉히는 저를 보면
시댁 식구들은 유난 떤다 뭐라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아기 힘들게 묶어논다며
풀라고 본인이 안고 가겠다고
몇 번 우기 시는 거 절대 안 된다고 하니
저한테 뭐라 뭐라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포기하셨습니다.
원래 저런 애라고...
그런데 이제 둘째 출산이
다가오면서 카시트 말을 하니
신랑이 첫째는 이제 컸으니 어른이
안고 타고 둘째는 이제 태어났으니
첫째 쓰던 카시트 태워서 다니자고
그래서 친정엄마가
늬 신랑은 안 살게 뻔하니
하나 사주겠다 저한테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돈 차라리 현금으로
받아서 다른 걸 하랍니다.
자기 주변에 둘 낳았다고
차에 두 개씩 카시트 다는 집
한집도 못봤다고요.ㅡㅡ
고집 불통이라 원래 자기가
맞다 생각하면 곧 죽어도 그게
정답이고 남의 말을 원래
잘 안 듣는 성격입니다.
시댁에서 하는 게 다 정답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살면서 속 터지는 일이 많은데
이번에도 그러네요.
물론 저희 차가 승용차라
카시트 뒷자리에 두 개 달면
뒤에서 아기 케어를 못하는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리 아기 사고 나면 위험하다
어쩐다 말을 해도 말 잘라
먹고 사고 날 생각을 왜 하냡니다.
누군 사고가 나고 싶어 나나 ㅡㅡ
카시트 하면 백 퍼센트 사냐고ㅡㅡ
이런 소리 나 하고 앉았고
아기가 어른의 에어백이 된다
아기가 산산 조각이 난다 하더라
라고까지 말해도 어차피
사고 나면 다 같이 죽을거 시체
찾아 뭐 하네요
이게 사람인가요?
지도 열받았다고 막말하는 거
같은데 차 바꾸지 않으면
두 개 설치 어려울 거 같긴 해요
저도 그래서 이제 차 타고 외출
안 한다고 소리 지르고 첫째
재우러 들어왔는데 너무 짜증 나서
한번 올려봅니다ㅠㅠ
아기 안전하게 카시트 태우고
싶은 게 그렇게 유난이고
생각이 없는 건가요?
이사도 가야 되고 여유도 없는데
카시트 얘기한다고
생각 좀 하고 살라네요 ㅡㅡ
베플
아~~~~쓰니 님 신랑이랑 시댁 식구들
안전에 대해서 너무너무 무식해서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원칙이 아이 초등학생까지
카시트에 태워야 합니다~
전 좌석 안전벨트 해야 하고요.
정말 말씀대로 누군 사고 나고
싶어서 나는 사람 있나요.
여 쩔 수 없이 사고가 났을때
최소한의 부상을 입어야 하니까
안전벨트를 하는 거죠.
아이를 앞에 안고 탄다니
정말 60년대도 아니고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구나 싶네요.
아이 에어백 삼고
자기는 그렇게 살고 싶답니까?
신랑이랑 시댁은 안 점 불감증입니다.
안전은 사고가 안 나면 다행이고,
사고가 나면 정말 목숨을
구해주는 장치입니다.
설마 하지 마시고, 자식이 소중하시면
무조건 카시트, 안전벨트 하세요.
약한 사고라도 나서 깁스로 끝낼 거
중환자실 가서 몸 상하고,
재산 다 털리지 마시고요~
베플
딴 거 필요 없고 이글 보여줘요
6월부터 6세 이하 카시트 의무 착용이고
안 지켰을 시 범칙금 납 한다고요.
범칙금 내고 벌점 쌓여
면허정지될 수 있다고요.
원랜 자식새끼 목숨줄을 하찮게
여기는 인간한텐 자기에게 닥치는
현실적인 얘길 하면 알아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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