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생활비, 몰래 100만원씩 : 82쿡 부부관계 고민 스트레스
그냥 딱 객관적으로 사실만 남길게요
남편 소규모 사업 현재 집에서
가져간 돈 약 1억 원
(이자 조로 몇십 보내줌)
상환하라니 분할 상환한다
차를 사라 할부로 매월 갚겠다 등
능력 없고 노후 준비 안된 시댁에
100만 원 보낸 걸 알게 되었고요
현 생활비 400 받고 있고
100만 원은 따로 투자한 거에서
받는 수익이라 제가 총 가용하는
생활비는 500
남편 총 수입이 불투명한 게 가장 문제고요
시 아버지고 사업하시다
돈은 참 잘 버셨는데 관리를 못하셔서
한방에 날리고 집도 한 칸 없이 오롯 자식에
기대 사는 집이라 제가 예민합니다
결혼 준비며
재산 기여도 등등까지는 말도 안 할게요
그냥 남편이 제 덕을 많이보고 미안해
하는 상황 시어머니도 저한테
말 한마디 못하는 상황이란 것만
집은 대출 끼고 있는데 들어가
살지도 못하고 대출금은 남편이 갚게
해두고 나오는 월세는 제가 입금 받고요
(현재 사정상 월세 살아서 다 나가는 돈)
받는 생활비 400중 관리비
보험 등 제가 내고 대신 주말에 남편과
다니면 장보기 외식 등 남편 카드로 써서
최대한 제 주머니 돈을 줄이고 절약
남편 돈줄 막는 전략 쓰고 있는데
그래도 저리 뒤로 돈을 빼내네요
영유아 아이 하나고요
이 정도 현금흐름에 백만 원 과한 거 맞지요
남편이 정신을 못 차려서 댓글이라도
보여줄까 해요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심한
표현은 삼가 미리 부탁드릴게요
베플
생활비 대비 100만 원이면
과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입장 바꿔 내 친정이 쫄딱 망해도
100만 원은 해드릴 것 같은데요
베플
그럼 백만 원 안 드리고
시부모님이 생활이 안되는 게 좋겠어요?
원글님이 버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번 돈
생활비로 가져가는 거를 아까워하다니
원글님은 자녀 없습니까?
베플
현재 집에서 가져간 돈
1억이 글 쓴 님 개인 돈 아님 친정 돈인단요
그게 아니고 벌어 놓은 돌 중이라면 남편이
번 돈 다시 일하는데 쓴 돈이니
생색낼 일 아니고요
시댁에 가는 돈이 월 100이라도
남편이 집에 들여오는 돈 보면 그렇게
과한 돈은 아니라 보고 일회성 또는
비정기적 돈이면 더욱 과한 거 아니고요
그걸 시댁 가서 말한다는 건 좀 그래요
맞벌이도 아닌데 더욱더요
베플
저희 시부모님 은퇴하셔서 쪼들리지 않고
사시지만 만에 하나 돈 한 푼 없는 신세가
되더라도 월 100만 원은 해드릴 것 같아요
만약 남편이 나 몰래 해드리면
괘씸하다기보다는 서운할 것 같아요
나랑 상의했으면 당연히
오케이 했을 텐데 나의 이해심을
그 정도로밖에 못 보나 싶어서요
미우나 고우나 남편 부모인데 어쩌겠어요
백만 원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지고
내 돈 아니다 딱 마음 접으면
더 크게 채워진다고 믿어요
베플
남편이 보내는 돈 백만 원이 시부모
수입의 전부고 시부모가 돈을 벌 능력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시부모 찾아가서 그 돈을
어떻게 받아쓰시냐 말하겠다는 건
그럼 시부모에게 혀 빼물고 죽으란 말이에요?
시부모가 어떻게 하길 바라세요?
베플
현명한 판단을 해야죠 100으로
넉넉한 생활하시는 건 아닐 거예요
줄여봤자 얼마 못 줄일 거예요
남편과 헤어질 거
아니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에요
돈 드리기 때문에 남편과 시댁이
그만큼 저자세인 거고요
저도 제가 더 능력 있고 남편이 돈 드리는데
그만큼 안 번다 생각하고 살아요
난리 쳐봤자 매달 고작 몇십인데
그걸로 남편 신뢰 애정 무참히 깰 건가요?
시댁에 얘기한다는 건 너무 아둔한 생각이에요
베플
반대로 친정이 잘살다
쫄딱 망해서 내가 번 돈으로
매달 100을 남편 몰래 줬어요
브랜드 디저트까지 사 먹고요 근데
남편이 이사실을 알고 장인어른 찾아가서
돈 왜 받냐고 독대를 해요
남편이 눈 흰자 보이며 바락바락 대들면서요
장인어른한테 언성도 높여가며
돈 못 준다고 얘기했대요
내가 돈 아무리 몰래줬대도
남편이 이해가 될 거 같으세요?
베플
가서 말씀하세요
위에 댓글 쓰신 분들은 두 노인이
월 백만 원으로 어떻게 사냐는 것이
주 포인트인데요
원글님 쓰신 글 전에 본 기억나요
가서 뒤집고 돈 끊으세요 남편 잡고
최후통첩하세요 이렇게는 안 산다고요
못 산다가 아니라 안 살 거라고요
원글님의 선택이고 의지라는 걸
분명히 밝히셔야 할 것 같아요
시가는 앞으로 쳐다볼 것도 없고
남편이 정신 차리면 사는 거고 능력도
별로면서 아내와 자식 돈 빼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효자 따위 버리세요
베플
저랑 비슷한 상황이긴 한데
세부적인 상황만 좀 다르네요
님 억울한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근데 저는 마음 놨어요 시부모님이
저희 지원 없으면 타격이 크다는 거 알고
미안해하시는 것도 알고
지금 제가 임신 중인데
부모한테 잘하면 내가 아니라도
뱃속의 아이가 복받겠지 이런 마음으로요
그래도 처음에는 친정부모님이
사주신 새 아파트에 방이 남는다는 이유로
나중에 시부모님 모셔오자는 남편 때문에
목덜미 잡았고 그 얘기는 아직도 결론은 안 났어요
(이건 저도 꼭 사수할 거예요
이미 어느 정도 세뇌 시켰어요)
님 그냥 마음 좀 편하게 먹으세요
사회생활해보셨으니 아실 거 아니에요
인생이 꼭 수학처럼 플러스
마이너스가 아니란 걸요
그리고 저는 주위에서
남편 부모에게 너무 모질게 굴면
결국 남편 마음이 돌아서는 것도 많이 봤어요
꼭 이혼이 아니더라도 부인한테
질려버려서 사람으로 보질 않더라고요
그런 가정에서 아이가 행복할지도 생각해봐야 하고요
베플
목덜미 잡겠네 부부란 상대의 아픔을
품고 가는 거래 아들이랑 시어미가 지금
며느리 눈 가리고 아웅 손발 짝짜꿍으로
뒤로 돈 빼돌리고 있는데 품긴 뭘 품어
웃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하고 앉았네
원글님 남편에게 말로 한번 해서
안되면 집부터 당장 큰집으로 옮기세요
사업장도 내 투자지분 만큼
공동사장으로 돌리자 하세요
창출되는 수익은 투자지 분대로
나눠 가지시고요 남편 월급에서 생활비
따로 내놓으라고 하시고요
그러면 백 주고 싶어도 못 줘요
솔직히 남편분같이 뻔뻔한 치들은
말로 해서는 안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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