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후 시어머니가 싫어지려 합니다 :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재혼으로 결혼 2년차입니다
남편이 고부갈등으로 10년전에
이혼한 걸 알고 있었지만
세월도 많이 흐르고 만나보니
어머님이 살갑게 잘 대해주셔서 제가
예의를 잘 차리고 어머니를 대하면
그럭저럭 잘 지낼줄 알았어요
근데 점점 어머니를 알아갈수록
지치고 피하고 싶어지네요
산후조리 도와주셨을땐 젖도 안나오게
생겼네 애기가 빈젖만 빨고있네하며
주구장창 말씀하셔서 모유수유
스트레스를 주시더니
밖에 손님이 오셔서 애기를 잠깐
홑이불 위에 올려놨더니 너 애기를
어디다 올려놨니 하면서 저를 때릴 듯이
눈을 치켜뜨면서 쫓아오셔서 너무 무서웠고
무슨 말만 맘에 좀 안들면
손을 올려 때리는 시늉을 하시고
막말과 끝이 없는 잔소리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 고3되는
큰딸이 있는데 사실 2년도 같이 안살았고
다 큰딸이라 서로 조심하고 좀
서먹한 사이입니다
일요일에 11시에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나갔는데 그사이 어머니가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았다고 하네요
몇번해도 안받으니
저에게 전화를 해서 난리를 치시더니
다음날 전화와서는 딸내미 잘못되면
다 제탓이라고 하시면서 10분넘게
소리를 질러대시는데 귀가
너무 따가왔습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라고 한것도
아니고 제 결혼전부터 사겼던 아이들인데
모든걸 제탓으로 돌리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아무리 잘 챙겨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셔도
사납게 몰아치는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다가가기도 싫고 함께 하는 거
자체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집근처 사셔서
일주일에 3~4번은 기본으로 보고살고
전화도 본인 질르고 싶을때 시시때때로 와서
전화에 어머님이라고 뜨면 두려운
느낌마저 드네요
남편은 어머님이 절 편하게 생각하고
딸에게 진짜 엄마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그러신다고 이해하라 하는데
제가 어머님 마음을 잘못 이해한걸까요
딸에게 무슨일이 있으면
남편에겐 전화도 하지 않으세요
정말 시어머니 왜이러시는 걸까요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싫어질려해요
베플
왜 이혼했는지 알겠네 시어머니는
못됐고 남편은 이해해라는식 ㅉㅉ
두번 세번도 이혼하겠다 한번 아들 이혼했으면
뇌라는게있으면 좀 자중해야 하는거 아닌가?
시어머니라는 사람?
베플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또 이혼당하고 싶냐고 그러면서
서류 님만 작성해서 들이미세요
내 보험으로 갖고 있겠다고
시모 또 한번 저러면 난 당신과 함께 이걸
들고 법원으로 가겠다고 님 시모 연락처
다 차단하시고 집에 있지 마세요
남편 퇴근 할 시간 맞춰서 집에 들어가시고
문화센터나 아니면 가까운 지인들 만나세요
님 시모는 악마입니다
베플
시엄니 언행에 문제많네
제스처 취하는 행동도 그렇고
돌려말하지말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세요
모멸감느낀다고 언행에
주의하던가 고칠의향 없다면
독대하지마세요 시엄니면 시엄니지
뭐라도된냥 꼴값질 한다면
대접안하면 되죠
후기
어제 남편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했습니다
미즈넷 댓글 조언대로 얘기하니 제가
좀 달라보였는지 왜이렇게 말을
잘하느냐고 하더라고요
제 편이 되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직 결혼한지 2년도 안됐고 시어머니는
예전 신내림을 받으신적이 있어서
외모나 말투가 사납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또 인자하실땐 한없이 인자하세요
저는 성격이 모진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잔소리를 하실때마다 네네 어머니
그렇게 할게요 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언행이 점점
심해지셔서 걱정이었던 참이었습니다
시어머니 경제권 얘기가 있던데
시어머니는 저희 남편한테 생활비
전체를 받아쓰세요
이부분은 제 결혼 전부터 그래왔던
부분이라 말하지 못했습니다
팔순 다 되가는 노인양반이시고
천성이 하고 싶은 말 지르고 보는
성격이신지라 며느리가 그저 우습기만
한거 같습니다
한번만 더 저에게 그렇게 하면 저도
조금은 맞받아 칠게요 제가 좀
바보같았던 거 같습니다
그저 네네 하는것도 병나는 거같아
좀 달라져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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