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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임신 & 육아

50대 딩크족. 부럽더라구요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사연

50대 딩크족. 부럽더라구요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사연



이상하네요  확실히 주변을 봐도 
애가 주는 기쁨은 잠시인지  애로 인해 
많은 부부싸움, 갈등 겪는 집들이 많다 보니  
애가 있어도 이혼한 부부들이 
제 주변엔 더 많거든요  

반면에  예전에 요리학원 
잠깐 다닐 때 알게 된 50대 초 언니는  
애는 없는데 남편하고 알콩달콩 어찌나 
예쁘게 잘 지내는지  이 언니네 부부는 
진심 삶의 여유와 행복이 보이고  

뭐든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여행 다니고 사고 싶은 거 다사고  
사니 진짜 너무 부러워요  

일단 에 있는 저희 집처럼 애한테 
구속을 안 받으니  뭐든 자유롭다는 게 
너무 부럽기만 해요  

저는 애 낳고 극장가본지 외국여행 
가본 지 백만 년 전 일이고  맨날 애한테 
쫓겨 다니고  애 사이클에 맞춰 살아야 해서 
내 자유의지는 단 한 개도 없는데  

그 언니네 집은 남편하고 맨날 여행 계획 짜서 
국내외 여행 다니고  자원봉사도 다니고  

조금 더 나이 들면 집도 지어서 
사람들 불러 바비큐 파티도 한다고  
자주 한다고 하고  

애 있는 집들보다 백만 배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부럽다 못해 배가 아파지네요  

그 나이대 애들 있는 다른 집들은 
사춘기 자녀들로 골머리를  썩고 애들이 커도 
취업 결혼 문제로 또 고민이고  죽는 날까지 
자식들 땜에 돈과  걱정과 고민의 
연속인데 말이죠  

그 언니 부부는 정말 삶에서 마음에서 
진정한 여유로움이 나오더라고요  

딩크 부부들은 나이 들어서도 
부부끼리 친구 같고 재밌을 것 같아요  
좀 더 부부간에 집중이 되고 삶도 
집중되는 것 같지 않으세요?  

확실히 마음이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그 나이대 연령에 비해서도 얼굴이
굉장히 온화해 보이고  웃음 띤 얼굴이네요 
그래서 더 동안으로 보이는 걸까요?  

암튼 너무 예쁜 부부였어요 정말로  


베플
별로요  늙은 남편 마누라 모가 
그리 재미지고 즐거울까 싶어요 
이쁘고 애틋한 것도 젊을 때 한때죠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한 달쯤 누워있는 느낌일 거 같아요 저는  

베플 
그 부부가 딩크 대표도 아니고   
제 주변엔 40대 에 없는
(딩크인지 불임인지 모르겠으나) 
부부들 보면 오히려 각자 따로 놀던데요  

어떤 남자 동창은 아예 와이프 
있는지도 몰랐어요 하도 혼자 다녀서  
전 딸 하나인데 너무 만족해요  

아이 없이 살았음 
인생이 너무 무료했을 거 같아요 
남편이랑 동지의식 같은 것도 더 생기고  
셋이 여행 다니고 맛 집다니고 그러는 거 
남편이랑 둘만 다니는 것보다 애랑 셋이 
다니니 알콩달콩 너무 재밌네요  

딸바보 남편 옆에서 보고 있는 것도 
되게 웃기면서 흐뭇해요

베플 
저 딩크 부부가 애 있는 사람들 힘들겠다 
욕한 것도 아니건만, 참 못난 댓글들 많네요  
자신의 삶이 행복하면 타인의 삶도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아는 여유가 있던데
꼭 비교하며 내가 더 행복하네 어쩌네 
소리 하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게 아니죠  

베플 
원글은 저 딩크 부부 하나를 일반화 
시키는데 아니라 육아로 너무 힘들다 
푸념하는 거죠 

내 배 아파 낳은 아이 너무 이쁘지만 
육아로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힘들 때는 간혹 애 낳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맘에도 없는 소리 하듯이요 

그냥 지금은 힘들어도 곧 아이 좀 
크면 여행도 다니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
 위로하면 될 일을 꼭 다른 비교 군을 욕하면서
 이야기하는 건 한국인의 못된 습성이에요  

베플 
관점대로 사는 거죠 자식이 있어도 
불행한 이 있고 없어서 즐거운 이 도 있고 
제 아기는 절 인내하고 좀 더 나은 인간으로 
성숙하게 하지만 아픔과 고통도 많이 주네요 

아이가 없다면 파스랑 부항이 주는 짜릿함도 
몰랐을 텐데 사람이 한 시간 자고도 살 수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고 어휴 자식 없을 땐 병원 가라 
이유가 뭐냐 오지랖 듣고 있으니 
아기가 작니 크니 옷은 왜 그런 걸로 
입히니 남들은 그 시기에 더 빠르다는 둥 
다른 걸로 오지랖 주네요 

시어머니랑 아이로 인해 자꾸 간섭하고 
다가와서 짜증 나고 다른 엄마들도
애 키우면서 고부갈등 좀 있던데 
자식 없으면 시댁에서 어쩌고저쩌고
하던 사람들 말 다 뻥 ㅜㅜ 

베플 
아이 없는 삶을 만족하고 부부 사이도 
무지 좋고 그러면 좋지만, 그래도 
전 아이가 있는 삶이 좋은 거 같아요 

그게 맞는 사람이 다 있겠죠 
저희 부부한테 아이까지 없으면 정말 
삭막할 거 같아요 부부 나름인 거 같아요  

베플 
인생에 다른 낙이나 취미는 없고 
오로지 아이 생산해 애 키우는 것이 
여자의 본분이라고 믿는 여자에겐 
다 늙은 부부가 뭐가 재밌겠냔 
생각을 하겠지 

요만 아이가 있든 없든 자신의 인생을 
남편이나 애들에게 종속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잘 가꿀줄 알고 즐길 줄 
아는 여자라면 어쨌거나 행복한 거예요  

아이가 없으면 아무래도 경제적 
정신적 시간적으로 훨씬 자유로우니 
훨씬 더 멋있게 살수 있는 것이죠  

베플 
애 있어도 극장 가고, 
해외여행 가고 할 거 다 하는데요? 
애들 다 키워서 같이 극장 가거나 
여행가면 재미가 오히려 배로 더 커요  

한꺼번에 다 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어릴 땐 육아에 치이는 거 감안하고 
더 크면 그때그때 나이에 맞게 자식들 
키우면서도 소소하게 재미있게 살면 됩니다  

베플 
제가 보기엔 애 엄마들이 심술 맞은게 
아니라 딩크들이 자격지심 있고 
까칠한 거 같은데요?  

그럼 딩크에 대해선 단점 말하면 
큰일 나고 다 찬양만 해요? 

연히 하나를 얻으면 잃는 것도 
있는건 당연한 건데 잃는 거 없다고 
바득바득 우기는게 안쓰럽네요  

애업고 편한 삶 찬양 수입 넉넉한 거 
부러워하는 댓글 알콩달콩 살아
좋겠어요 부러워하는 마음  
이딴 것만 댓글 달아야 해요?  

정말 애 없이 행복할까요? 
아닐 수도? 이런 댓글이 뭐 이상해요? 

베플 
깎아내리지 말고 
그냥 저 사람 사는 방식이거니해요  
지금 자라는 애들 일자리도 보장 
못 하는 사회에요 

낳아서 키우다 같이 자살하는 
부모도 많고요 학대도 있죠 

반대로 잘 키우는 부모도 많죠 
진상 부모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고요  
딩크족도 변화하는 사회 양상이에요 

그냥 인정하고 있나 보다 하면 되지 
그리고 우리 다음세대는 더 자식에 
연연하지 않을 겁니다 

싱글족 증가하는거 안 보이나요? 
그리고 입찰 소리 하시는 어머님들 
자식 키우는 사람은 더 조심하는 법이랍니다
그 자식 중하시면 내 자식의 삶도 
존중받게 남의 삶도 존중하세요 

베플 
나이 들면 딩크라고 더 좋은 점은 없어요  
그나이면 애 있는 사람들도 애들이 
다 커서 딩크와 차이가 없거든요  

오히려 나이 들어 아이들이 
있으면 뭔가 더 충만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반면 딩크는 좀 허한 느낌이 들죠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물려줄 사람이 
없어 남의 것이 된다고 생각하면 
그조차도 의미 없다고 생각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