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계획, 장애인에 대한 불안감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고민 사연
전 결혼한 지 1년 된 신혼의
30대 초반의 인성쓰레기 입니다
원래는 자녀 계획 따위 없이
그냥저냥 둘만 있어도 그런데로
재밌게 잘 지냈는데
또, 남편과 달리 전 원래 애는
좀 싫어했으나 작년에 친정조카 태어나고
며칠 돌봐주고 부터는 요즘 따라
애들이 너무나 귀엽네요
그런데 남편 쪽 4남매
형제 중 2명이 지적 장애인이에요
전 후천적일 거라 생각했고 남편도
연애 때 후천이라 했어요
남편 포함 나머지 2명의 형제는 멀쩡했고
그리고 둘 씩이나 저런 경우는 진짜
드물잖아요 그래서 저리 생각한 것 같습니다
남편 3살에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시아버지는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정형외과 쪽으로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장기입원 중이라 구체적인 집안 히스토리는
결혼 후 시고모님께 인사갔다가
여쭤 보고 첨 들었는데
아버님은 뇌전증 돌아가신 어머님은
정신지체 3급인가 그랬다고 해요
(쓰고보니 지금 잘 자라준 남편이 대단하네요)
실은 제가 작년 6월에
임신했다가 11주 만에 유산했어요
새벽마다 전화해서 금전적인 요구하는
아버님 때문에 놀라서 하혈 후 그리 되었지만
그 때는 준비가 안되었고 좀 슬프지만
아직 난 젊으니까 전화 위복될 거라고
스스로 위로하여 빨리 털어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애기가 있었으면 하고
계획하려니 우리가 낳아도 되려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나 신랑이 오늘 퇴근해서 뜬금없이
내년에는 꼭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해서
잠도 안오고 싱숭생숭해요
제가 쓸데없는 사색을 많이 해서
일 수도 있지만 전 그닥 박애주의자도
희생의 아이콘도 착한이도 아니라서요
지금까지도 남편의 부족한 형제들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온 가족이 힘들었고
잊을만 하면 사고쳐대는 통에 저희 부부도
이 짧은 결혼생활동안 사니마니
한 적도 있었네요
한편으로는 본인들도 사람들의
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정신적인 장애는 뱃 속에서
티가 안난다던데 이런 것도
유전이 되는거겠죠?
신랑에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다고
커밍아웃하면 안되겠죠 ㅠㅠ 하
제가 너무 예민하고 비정상일까요?
저희 부부는 자녀 계획을 해도 될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지금 남편 눈치 보시는거에요?
님 사기 결혼 당하신 거 아직도
모르시나보네요
장애가 후천적이라고 속인 님 남편
부모님 병력 안 밝힌 님 남편은 님한테
엄청난 사기를 친겁니다
베플
지적장애는 유전이된다고 들었어요
어머니도 정신지체고 4형제중 2명이나
지적장애이면 유전적이지않을까요
쓴이가 애기낳았을때 혹여나 유전될까
조심히 걱정이됩니다 쓴이신랑분은
정상이지만 조금 걱정이되긴하네요
베플
후천적이 아니라 선천적이지 않을까요?
4명중 2명에 50프로,게다가 시부모님도
두분다 그러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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