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바람난 친구남편. 음식점을 차렸네요. 복수할수 없을까요? : 미즈넷 미즈토크 이별 복수 레전드 썰

5개월만에 바람난 친구남편. 음식점을 차렸네요. 복수할수 없을까요? : 미즈넷 미즈토크 이별 복수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여자입니다  
너무나도 화나는 일이 있어서 
전문가/경험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초지종을 알려드릴게요  

저에게는 너무나도 오랜 소위 
'ㅂㅇ 친구'인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 전 결혼했는데, 
5개월도 안 돼서 이혼을 했습니다  

이유는 못생기고 직업도 없는 주제에
(사업 준비 기간에 결혼)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인데요  

그것도 현장에서 친구한테 걸렸는데 
당당하게 그 여자를 먼저 감싸준 
쓰레기 같은 놈입니다  

그년도 유부남인 거 알고 만났고요  

(비록 '유부남인 줄은 몰랐지만 
여자친구가 있는지는 알고 있었다'
라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했지만요) 

두 사람 다 자기 잘못이라곤 모르고 
제 친구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자기 인생을 속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심지어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제 친구가 참고 넘어가 줬으면 자기 아들이 
이혼남이 안됐을 것'이라며  
대소리를 했었는데요 
(다시 떠올려도 너무나 화가 나네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니 아들이 그 꼴이겠죠 ) 

아무튼 그렇게 온갖 추잡한 모습을 
다 보며 여차여차 힘들게 갈라섰고 
제 친구와 저에게 뭣 같은 악몽을 남긴 채 
그 인간들이 점점 잊혀 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얼마 전  우연찮게
제 친구가 그녀ㄴ놈 들이 차린 가게의 
SNS 계정을 알게 되고 말았네요  

그 계정은 그 불륜녀가 운영하고 있었고 
게시글에는 '사랑하는 사람과'라는
꼴보기 싫은 문구도 있고요  

그런데 그 여자 지인들은 그 여자가
어떻게 그 남자를 만나서 함께 가게가지 
차리게 되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요  

물론 그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아무것도 모르고, 추잡한 손으로 만든 
음식들을 맛있다며 사 먹겠죠  

그래서 그 여자 지인들과 
손님들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적어도 그 사람들이 어떤 몹쓸 짓을 했는지, 

이 가게가 어떤 쓰레기 같은 년 놈들이 
차린 가게인지 다 알려서 정말 개쪽을 주고 싶어요  
그래서 망하면 더욱 좋겠고, 망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알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냐고 하겠지만, 
죄는 걔네들이 졌는데 왜 제 친구만 힘들어해야 
되는지 정말 납득이 안돼서 그래요  

그 사람들도 제 친구만큼, 
아니 더 많이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을 모르겠네요  

무작정 그 SNS에 악플을 달면 
그걸로 오히려 피해를 입을 것 같고 
찾아가서 손님들 옆에서 소문을 퍼뜨려 볼까도 
생각했지만 그걸로는 속이 시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녀ㄴ놈들을 무너뜨릴 좋은 방법 없을까요 ?? 
법적인 조언, 경험상 의견 등 모두 좋으니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 나니 추가로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서 덧붙입니다  

그전 남편이라는 사람은 사업 핑계로 
술자리가 잦았고 심지어 외박하고 들어와도 
그렇게 당당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철판인지 느껴지시나요? 

그러니 그 짧은 신혼생활에서도
친구는 행복함은 커녕 외로움으로 힘들어했어요  
결혼해도 외로워서 임신을 해야 하나 
고민까지 들어줬었거든요  

그런 놈을 두고 임신할 생각을 하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안 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바람피운 현장이 걸린 바로 그날, 
차에서 옷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나오던 영상 속 그 장면 잊을 수가 없네요  

친구가 집에 들어오지도 않은 남편 
최가 주차장에 있어서 이상했던 거예요  
촉이 왔던 거겠죠  

그래서 차로 다가가면서 영상 촬영을 했고 
거기엔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어요  
그걸 보니 아무리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군요  

그럴 거면 도대체 왜, 결혼 빨리할 
생각도 없는 내 친구를 꼬드겨서 
결혼을 서둘렀는지 정말 괘씸하고 
이해할 수가 없어요  

4년간 연애하면서는 또 친구 모르게 뒤에서 
무슨 짓을 했을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렇게 증거가 버젓이 
있는데도 당당하던 그 ㅅㄲ와 그 시부모  
친구는 결국 위자료도 못 받고 친구가 쓴 
예단비만큼만 딱 돌려받고 끝을 냈습니다  

그 집에서는 너무나도 
뻔뻔한게 위자료 따위 안 주겠다고 했고 
그런 상황에서 소송해봤자 받을 수 있는 
돈이 예단비랑 비슷했거든요  

복수해도 남는 게 없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 잘못했잖아요  
간통죄가 없어졌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한 짓 
결코 칭찬받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제 친구 마음과, 인생에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친구가 얼마나 힘들어했는데요 
이 일로 친구가 얻은 병만 해도 한두 개가 아닙니다  

친구라서 남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전 제 일처럼 화가 나는 걸 주체할 수가 없네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당사자인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화나서 '무슨 방법이 없을까? 
사람들한테 물어볼까?' 얘기가 나와서 
제가 친구 대신 글만 올린 겁니다  

친구도 이 글 계속 보고 있고, 
위로의 말씀도 종종 보이길래 친구한테 
좋은 글 많으니 알아서 가려서 
잘 보라고 얘기도 해줬어요  

친구는 나름 마음 잘 추스르고 
있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지만 
그 사람들이 너무 미워서 방법을 찾았던 것뿐입니다  

댓글 중간중간에 실질적인 조언 
&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참고할게요  
혹 후기 올릴게 생기면 여기 다시 
찾아올지도 모르겠네요



베플 
멋지게 복수하는 길은 그 사람보다 
더 멋진 남자 만나 잘 사는 것이 복수입니다

베플 
추가 글 잘 봤네요 댁이 제정신 아닙니다 
친구 일에 왜 화가 나는데요? 정말 별 꼴이네요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은지 댁이 당사자도 
아니면 뭘 안다고 그러는데요? 정말 오지랖이네 

베플 
하 정말 그런 사람들이 만든 
음식 먹고 싶지 않네요 더럽고 불결해요 
어디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베플 
옆에서 부채질하지 말고 삼자는 빠지세요 
님이 하고 있는 일이 도와주는게
아니란 걸 아시길 바라요 

그런 놈인 줄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아이까지 있었으면 어쩔뻔했냐 힘들게지만 
지나고 나면 잘한 결정이다 싶은 날 올 거다 

복수? 그전에 이러다 너 먼저 죽겠다 
이악몽에서 그 남자 그늘에서 빨리 벗어나자 
다시 꽃처럼 예쁘게 피어라 더 예뻐지고 
좋은남자만나서 사랑받으며 살면 그게 복수다 

바람피워서 만난 저들 또 다른 바람은 안 피울까? 
용기 주시고 힘을 주세요  
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