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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뚱뚱한게 죄에요? ㅠㅜ 너무 심한 외모지상주의! - 네이트판 레전드 썰





뚱뚱한게 죄에요? ㅠㅜ 너무 심한 외모지상주의!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한 것 같아요..ㅠㅠ 
특히 뚱뚱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말 너무 심한 것 같음.. 

마른 체질이거나 뚱뚱한 
체질이거나 체질은 분명 있어요. 
먹어서 찐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천성적으로 체질 자체가 살이 
안 빠지는 사람이 있어요. 

예를 들어 살 되게 안 찌는 사람들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도 살찌려고 한약 먹고
운동하고 하더라고요. 

제 사촌은 남자고 키 165/40킬로도 안대여.. 
아무리 먹어도 안 찌고 애 자체가 
음식을 많이 먹지를 못함. ㅠㅠ

 아무리 한약 먹이고 운동하고 
해도 안되더라고요.. 
체질이 없다는 건 구라임. 

대부분이 먹어서 쪄서 그렇지만 살찌는
 체질 마른 체질은 분명 존재해요. 

사람 얼굴 가지고 못생겼다 하면 
되게 실례인 거처럼 살찐 거 가지고 
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평균 체중을 가진 사람이에요. 
160/50 키가 좀 작긴 하지만 
그냥 길거리에 흔하게 널린 몸매, 체형입니다. 

근데 친언니는 뚱뚱해요.
175/85 정도 나가는 거 같아요. 
저와 되게 친하고 성격도 좋은 사람이에요. 

실제로 친구도 많고요.
하지만 식습관이나 움직이는 것 
저와 거의 동일합니다 

물론 점심이야 나랑 다르게 먹겠죠 ㅎㅎ.. 
서로 회사가 다르니까. 
그렇지만 점심때 무슨 작정하고 
피자 한판씩 먹을 리는 없어요. 

회사 직원들과 같이 먹을 텐데ㅠ 
아침저녁은 나와 똑같이 먹고 
좋아하는 음식도 같습니다. 

둘 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그냥 보통 사람이에요. 

다만 아빠가 당뇨병+고혈압에 많이 뚱뚱하심 
185/110킬로 정도 엄마는 155/40~43 
정도로 왜소하고 마른 체형입니다. 
언니가 아빠 체형을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당뇨도 유전이라던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언니는 저와 운동도 매일 합니다. 

하지만 남들 하는 거만큼 해선 
그 몸무게에 일 킬로도 잘 안 빠지더라고요 
.글 보면 뚱뚱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먹고 움직이면 십 킬로 정도는 금방
 빠진다는데 언니 보면 절대 안 그러네요 ㅠㅠ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남들 움직이는 만큼 움직이고
언니는 회사가 걸어서 이삼십분 거리라 
운동 겸 걸어서 출근함 비 오거나 
눈 오는 날 제외하고
하루에 한시간씩 저녁에 나랑 운동해요. 


격한 운동은 아니지만 대화하면서 
걷다 뛰다 반복함.. ㅜㅜ 

또 밥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보통 성인 여자가 먹는 만큼 먹어요. 
야식이나 군것질도 안 함 

뚱뚱한 여자 비난하는 글 볼 때마다 
저는 너무 눈물이 나고 힘들어요.ㅠㅠ 

언니랑 정말 많이 친하고 저에겐 
정말 좋은 언니, 내 인생 가장 친한 친구, 
또 엄마 같은 사람입니다. 

얼굴이 못생긴 것이나 뚱뚱한 것 혹은 
너무 마른 것 피부가 깨끗하지 못한 것 
등등 전부 자신이 저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란거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 
뚱뚱해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 사람들은 본인이 많이 
먹어서 뚱뚱해진 것입니다. 

그거로 인해서 남이 뭐라 할 건 아니라 생각해요. 
적게 먹고 많이 먹고 그건 그냥
그 사람이 먹고 싶은 만큼 먹는 거예요. 

내가 내 돈 보태준 것도 아닌데 
남이 미련하게 많이 먹건 비싼 것 
시켜서 몇 입 먹고 버리건 그 사람 자유입니다.

뭐 의지가 부족하다, 자기 관리가 안 된 것 같다
이런 것들 따지고 보면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타고난 머리가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노력을 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을 가게 되는 것처럼요. 

내가 공부를 그만큼 남들보다 
더 노력했으면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업을 갖겠죠.. 

그것처럼 남들 보다 노력하면 
날씬하게 살 수 있어요. 

하지만 공부 안 해서 게 잡대를 가던 
고졸이건 월급이 낮거나 복지가 좋지 않은
 직장을 갖게 되건 자기관리 안 해서 
그런 직장 다니는 것이다 하면 
기분 나쁘잖음..ㅠㅠ 

저는 2년제 나왔고 사실 좀 
열등감 같은 게 있어요... 

그래도 대놓고 사람들이 학창시절 
놀았나 보네~ 공부 안 했지? 자기 관리 
못했네 이런 소리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 

하지만 언니는 살 때문에 
엄청 많이 듣더라고요 ㅎㅎ
막 혼자 울기도 하고 언니 울 때마다 
저도 속상해서 몰래 울어요.. 

사람한테 상처가 되고 비수가 
되는 말들 서로 안 했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전 그냥 그래요.

사람이 키가 작건 성형을 했건 
뚱뚱하건 말랐건 피부가 더럽건 공부를 
안 했건 남한테 피해 주는 게 아니잖아요.

서로 헐뜯고 싸우지 맙시다.
유독 살찐 거에 대해서만 사람들이 
더더욱 엄격한 것 같아서 너무 맘이 아파요. 

우리 언니만 봐도 
자신이 살찐 것 알고 운동도 하고.. 
남들이 먹는거 보고 타박할까 봐 
밖에서 외식하면 저보다 적게 먹고 
눈치 되게 많이 봅니다..ㅠㅠ 

못생기고 싶어서 못생기게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뚱뚱하고 싶어서 뚱뚱한 
사람도 하나도 없을 거예요. .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물론 미관상 안 좋으니 속으로 
욕하거나 비난하는 것까진 어쩔 수 없다 생각해요. 
그건 자기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뚱뚱하다고 상처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 

대놓고 말하거나 뒷담을 까고 
인터넷에 글을 쓴다던지.. 전부요 

충격요법이라고 막말들 하시는데 
정말 충격 요법으로 빼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대부분 상처받고 스트레스받아서 
더 먹거나 밖에 나가는 걸 더 두려워하고 
사람 상대하는 거에 겁먹게 돼요.ㅠㅠ.. 

저도 언니한테 모진 소리 많이 
했는데 그냥 너무 후회됩니다.. 

그냥 각자의 인생이니까 좋은 소리는 
아니더라도 모진 소리는 하지 
않고 서로 둥글게 살면 좋겠네요..ㅠㅠ..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어제 언니가 
나쁜 소리를 들어서
저녁에 하루 종일 울더라고요. 

괜히 위로하면 더욱 힘들어할 것 
같아서 그냥 모른척하고 저도 몰래 울었네요.. 

참고로 저 역시 외모적으로 단 한 번도 
뒷담이나 안 담 인터넷에 악플이나 
악담 등등해본 적 없어요ㅠㅠ 

연예인한테도 한 번도 나쁜 댓글 단적 없고요.
위에 썼던 말처럼 그냥.. 남이 들었을 때 
기분 나쁜 말은 하지 않는 게 저 
자신한테도 좋고
그 사람한테도 좋을 것 같아서요.. 

분명 묻히거나 악플이 달릴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통해서 
단 한 분이라도 안 하게 된다면 
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들 이번 연도 목표 꼭 이루시고 
매일매일 좋은 하루 되셔요..!

추가합니다 ㅠㅠ 
저는 남의 겉모습 가지고 
서로 욕하지 말자는 취지로 글을 
쓴 건데 댓글 보니 너무들 다투시네요

전 분란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일단 댓글에 많이 언급되는 
이야기 좀 추가할게요

전 뚱뚱한 사람을 좋게 봐달라. 
사귀어 달라. 이런 뜻이 아닙니다. 
그저 상처받을만한 소리를 
하지 말아달라..라는 거에 용
뚱뚱한 사람 싫은 분들 다 이해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다 좋게만 
볼 수 있겠어요.. 싫을 수도 있죠 
다만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아줬으면
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남을 헐뜯고 상처 주기보단 
좋게 좋게 살아가는 것이 좋잖아요! 

그리고 외적으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 
전부 다 공존해 가는 세상입니다!
(얼굴 몸매 전부 다요) 

자꾸 뭐가 맞는다고건 아니 되오
외모의 다양성을 무시하다 보니 
다들 똑같이 성형하는 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성괴라는 단어를 
굉장히 싫어하지만 일명 성괴라는 얼굴도
미의 기준이 같으니까 나온 것 같아요.. 

성형하신 분들이 싫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쌍수 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다 같이 좋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많이 언급되는
먹으면 먹은 만큼 찐다. 
그냥 돼지들의 정신승리다. 

분명 언니가 몰래 먹고 있을 것이다 
이런 댓글 많이 있거든요??ᅲᅲ

저는 20년이 넘게 언니랑 한집 
한방에서 같이 살아왔습니다.
저보다 여러분이 언니를 더 아실까요? 
제가 알까요?... T^T 

일단 저는 모든 사람들이 전부 체질 
때문에 살이 찐 것이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분명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서 
찐 분들이 훨씬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체질이나 유전.. 이런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남들과 비슷하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는 것이에요. 

또한 댓글에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못 뺀다.
 노력을 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라 
하시는 분들...ㅠㅠ솔직히 너무해요.. 

여러분이 어떤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남들에게 힘들다.. 노력해도 쉽지 않다
라는 말을 했을 때 더 노력해라 
너는 지금 별로 힘든 게 아니다. 

남들은 그것보다 더 열심히 살아간다. 
난 너보다 더 노력했었어. 
그거 가지고 뭐가 힘들다 그래? 
지구 저편에 있는 기아들이 더 힘들어 
넌 복받은 거야 등등..

이런 소리 들으면 정말로 
난 힘든 게 아니구나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저는 그게 그냥 놀리는 거로 
밖에 안느껴집니다..ㅠㅠ 

사람마다 힘든 정도는 다르고 
또 남들의 힘든 것과 노력보단 나 자신의 
힘듦과 노력이 더 와 닿는 
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물론 선플들이 너무나 많아서 
하루 종일 댓글 보며 울고 웃고 난리였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나쁜 댓글들도 다 감사해요. 

이 글에 악플 단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다른 분들에겐 상처 주는 말을 안 하게 
되신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고요! 

언니와는 어제부터 더더욱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처음으로 스쾃도 했네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 다들 이번 연도 소망 
전부 이루시길 바랍니다 :) 





베플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미의 기준이 너무 엄격함 ㅡㅡ 
살도 찔 수 있지 너무 머라 뭐라 함 ㅡㅡ
누나 분 힘내시라고 하세요!

베플
어휴.. 그냥 유전이에요. 
진짜 보면 부모님 중에 한 명이 
뚱뚱하면 자녀 중에 한 명은 거의 
뚱뚱하더라고요ᅲᅲ 

식습관이 비슷해서 그렇다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랐는데 미친 듯이 많이 먹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과학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연구하고 논문 발표하고요. 

저는 집에 tv가 없어서 네이버 뉴스란 
자주 보는데 건강부분 자주 챙겨봐요. 
근데 비만은 진짜 유전이랑 관계있다는
연구결과 주기적으로 떠요. 

뭐 먹은 칼로리, 기초대사량 운운하시는데 
다들 단순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그 칼로리를 몸이 효율적으로 
다 소모할 수 있는 사람은 날씬하지만 
반대로 거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몸이 같은 움직임으로도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지 못하고, 결국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그 칼로리가 
남아 지방으로 저장돼버려서
비만이 되는 거죠. 

니분이 비만 정도의 판정이 
나오신다면 요즘은 비만도 질병으로
봐서 병원 가면 약 처방해준다고 알고 있어요.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라요ᅲᅲ

베플
저도 글쓴이랑 비슷한 입장이어서 알아요.
동감입니다. 언니가 언니 
아껴주는 동생 있어서 행복하겠어요. 

그래도 가족력이 있으니 언니 
건강관리 잘하라 하구여,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꼭 받고요
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