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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임신 & 육아

초등학생 5학년생, 키우기 힘드네요. - 미즈넷 미즈맘 육아 고민 썰

초등학생 5학년생, 키우기 힘드네요. - 미즈넷 미즈맘 육아 고민 썰



첫째 아이 키우기가 힘이 듭니다 5학년입니다  
제가 유달리 첫째에게 짜증을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밤 10시에 둘째 재우고, 
첫째가 10시 30분쯤 자러 들어갔는데 
11시쯤 저를 부르더라고요 

할일 다했으면 같이 자자고, 그래서 
제가 내일 아침 먹을 거 준비해야 한다며
안된다며, 좋게 그냥 자라고 했는데 

10분 있다가 " 엄마, 엄마! " 
11시 30분에 엄마! 엄마! 
11시 40분에 저를 부르는데 막 짜증을 냈습니다

그냥 좀 자라고! 
시간만 있으면 같이 자면 되는데, 맞벌이라 
둘째가 어려서 재우고 나서 저도
제 할 일 해야 하는데, 첫째도 매일 같이 
자기를 원합니다 

여러 번 말해도 그리고 누워서 
금방 잠들지도 않아서, 아이들 둘 재우려면 
적어도 30~1시간을 누워있어야 하네요  

자꾸 짜증 나는 일이 반복되는 것 같네요  

막 짜증을 내고 나니 맘이 왜 
이렇게 첫째에겐 짜증이 날까요? 

아들이 밖에서는 예의 바르다고 하고, 
재밌다고도 하고, 이래저래 잘 하는 것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상도 많이 타고, 
이래저래 잘난 아들입니다 

평상시엔 저랑 사이가 참 좋은데  
아들이 말로 저를 너무 화나게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는 저의 짜증으로 상황을 
종료시킵니다 참  



베플 
5학년 늘 회사에 동생 옆에 집안일에 
치이는 엄마 거부당하고 면박당할 거 알면서도 
사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허전할까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엄마를 원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인데 뒤돌아보면 
참 소중하고 가치 있는 시간일 텐데 알면서도 
몸이 안 따라주는 엄마나 아이나 안타깝네요  


베플 
님이 할 일이 남았고 아이가 
큰애니 좀 스스로를 원하는 경향이 있겠죠  
아들인데도 의젓하고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때인 듯  

중학 가거나 변성기 오면 오겠어요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하시고 
애정도 듬뿍 주세요 


베플 
아직 엄마를 찾아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시간이 흘러 다시 이 시간을 뒤돌아 봤을때 
후회하시지 말고 들어주셔요  

아이가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 그럴 땐 
차라리 동생 재울 때 엄마 옆에 누우라고 
한 뒤같이 재우셔요  

잠든 후에 안아서 방으로 옮겨 뉘면 되죠  

님 아이보다 조금 
더 큰데 나름 최선을 다해 사랑을 줬지만 
전업 친구들이 너 대단하다 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지만 일에 치이다 보니 

때로는 피곤에 절어 아이들 이제가 
조종하는 무선 인형처럼 움직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어서 자라서 내 손이 덜 필요하면 
얼마나 좋을까 했어요  

근데 너무 빨리 지나버립니다 
아직 배냇저고리 입은 모습과 
그때 살냄새가 생생한데 아이는 





후기
댓글 보고 반성 많이 하게 되네요 
그래요 아직 어린데, 엄마가 그리운 나이인데, 
왜 이렇게 짜증을 많이 내면서 그랬는지 
노력해 보렵니다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