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민폐커플에게 사이다 - 오늘의 유머 레전드 썰

영화관 민폐커플에게 사이다 - 오늘의 유머 레전드 썰

몇 년 전 일인지라 
무슨 영화인지도 기억 안 나네요. 

삼성 코엑스에서 있던 일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있는데 보통 좌 가운데 우 이렇게 3블록으로 
나뉘는 게 보통인데 저는 가운데 있었고 
그 망할 커플은 우측 쪽에 있었습니다. 

중간에 자기들끼리 떠들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몇 번 말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정신이 산만해서 집중이 필요할 땐 정말 
정신 사나울만한 걸 다 치워놓고 할 정도거든요. 

그래도 계속 떠들길래 
'아 조용히 좀 합시다'라고 크게 말했더니 
조용하더라고요 여기서 끝일까요? 아닙니다. 
이따위에게 사이다일리가 없죠

끝나고 화장실 나오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저한테 씩씩거리면서 오더니  
뭐? 조용히 합시다 이러면서 뭐라 그러더라고요. 

제가 혼자 있어 보이니 와서 화냄  
여자도 지켜만 보고 그래서 저도 영화관에서 
시끄럽게 했음 부끄러운 줄 알고 있어야지 

어때다고 화를 내냐고 그런 건 dvd 방이나 
가서하라고 했더니 칠 기세로 나오더라고요  

제 키가 177.9인데 막 시비 거는데 
마침 화장실에 있던 제 친구 3명 등장 
184 187 192 184친구는 합기도 12년 차 
187친구는 그냐 운동 좋아함 192친구는 
격투기 지망생(데뷔 직전쯤인데) 

 그니까 급 움츠러듦
내가 입 계속 놀려보라고 왜 친구들 나오니까 
쪼냐고 애들 안 때린다고 막 하니까 지도 
어버 버버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갑자기 
말리는척하면서 가자고 

남자 마지못해 가는 척 졸아가지고 
어버 거리더니  도망가는거 뒤에서 영화관에선
닥치고 보는게 매너라고 큰소리했더니 도망  

하지만 가장 거지 같은 건 
저런 놈도 여자친구가 있는데 우리는



베플 
키에 소수점까지 쓰는 거 보니 솔직한 분인 건 내가 알겠다 



베플 
'남남 남남'이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