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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친구의 인신공격, 소중했던 친구였는데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친구 고민 썰

친구의 인신공격, 소중했던 친구였는데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친구 고민 썰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친구랑 
쇼핑갔다와서 친구에게 쌍욕먹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지 조언구하고 
제가 잘못했다고 판단되면 친구에게 
사과하러 가려고 합니다  

저는 23살이고 휴학중입니다 

친구는 소위 사고쳐서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인것 같아요 그리고 임신하고나서 
살이 안빠져서 161/80중반정도에요 

어제 친구남편이 저에게 연락이 왔어요 

친구가 힘들어하는것 같으니 저더러 
같이 나가서 마음좀 달래달라고요 
딱히 스케줄 없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오늘 쇼핑하러 다녔어요 
근데 빅사이즈 옷파는곳이 몇곳 없더라고요 

친구가 들어가는 매장들은
전부 평균사이즈매장 당연히 사이즈가 없죠 
그래서 계속 허탕치다가 또 평균사이즈 
매장 들어가려고 하길래 

"여기도 너한테 맞는 사이즈 
없을 것 같아 다른곳 가자" 했더니 
꾸역꾸역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평균 몸무게애들이 오버룩처럼 
입는 스타일을 입어보는데 솔직히 그런 옷은 
흐느적 해야 예쁜데 친구가 입으니까 
너무 꽉 째길래 "옷터질것같아 ㅋㅋ" 
하면서 그냥 놀린게 아니라 
호탕하게 웃은겁니다 

근데 친구가 표정으로 욕하더라고요 
온얼굴로 욕하고 있는것 같았아요  

결국 그 매장도 나와선 
빅사이즈매장으로 갔어요 근데 
테니스치마를 사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넌 엉덩이가 커서 그거입으면 
치마 다 올라가보여!" 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이번엔 짧은 반바지 
"허벅이제 셀룰라이트"라고 했더니 
친구가 갑자기 눈물이 터진거에요 

그러면서 그 매장안에서 저한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하면서
 "앞으로 연락하지마라 ㅆㄴ아" 

이러면서 택시잡으러 가길래 일단 
우니까 달래줘야 할것같아서 따라가서
미안하다고 울지말라고 했어요 

근데 사실대로 말해야 너도 예쁜옷 
입고다닐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더러 못생기고
(언어순화에요 실제론 빠아졌다고 했어요ㅜㅜ) 

몸매도 별로인게 고르는 옷마다 
지적하고 ㅈㄹ이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택시를 잡더라고요  

인신공격이잖아요 순간 짜증나서 
친구고 뭐고 저도 지하철타러 갔는데 
제가 잘못했나요? 

어울리지도 않는 옷 고르는 친구보며 
예쁘다예쁘다 해주는게 친구는 아니잖아요? 
친구가 산후우울증이라더니 예민해져서 
그런거라면 제가 그냥 사과하는게 나을까요? 

현명한조언좀 해주세요 
저 왕따당할때 제 옆에서 제 편들어주던 
구라 너무 소중해서 잃고싶지 
않은 친구에요    




베플 
왕따는 이유가 있다고 광고하네 


베플 
그게 인신공격이면 너가 한것도 
인신공격이야 너도 들으니까 기분나빴지? 
친구도 그랬겠지 그런 생각 안해봤어? 


베플 
님 그분이 유일한 친구였죠? 
이제 그분도 떠나갔네요 어쩜좋대요   


베플 
실상 친구를 위해서 한 말이라도, 
돌려서 기분 나쁘지않게 했어야지 배려라곤 
없는 사람이 얼굴까지 빻았어? 노답  


베플 
그옷입고 곤란할까봐 사실대로
말해준거면 친구도 니길바닥에서 
얼굴들고다니는거 쪽팔릴까봐 말해준거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