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기 전에 나가라는 남편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부부싸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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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3개월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말다툼 중 같이 있기 싫으니 
저한테 나가라고 하더군요 

내가 왜 이랬더니 때리기 전에 나가라는 
말을 했고 그 말에 너무 놀라서 
아무 말 없이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침대에 있던 저를 끌어내렸고 
제가 같이 있기 싫은 사람이 나가라고 했더니 
자기 집이라고 저보고 나가래요 

그렇게 늦은 밤까지 말다툼으로 끝이 났어요 

결혼 전 공동명의 해주겠다 해서
필요한 서류까지 다 줬었고 공동명의가 
된 걸로 알고 있었지만 집 우편물을 보고 
시아버님으로 되어있단 걸 알았었어요  

(신혼집은 시댁 6천 친정 3천 대출 1억 ) 

우편물을 보고 신랑한테 물으니 
대출을 아버님 앞으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라며 
지금 명의변경 진행 중이라는 말만 
몇 달째 하고 있어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말이 안 되는거
같아서 혹시 신용불량자 냐고 몇 번이나 물었지만 
절대 아니라던 신랑은 지금 120인가 주고 
신용 회복 중에 있단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명의변경을 못하고 있었구나 
그제야 이해가 됐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도 저는 
저한테 말 못하고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란 
생각에 마음만 아팠어요 

다 알고 나서는 더 이상 묻지도 않았었고요 

그런데 말다툼 도중 자기 집이라고 
나가라고 한말 그게 안 풀려요  

지금 신랑은 제 기분 풀어주려고 하고 
홧김에 한말들이고 진심은 아니라고 
하지만 대체 진심이 어느 쪽인지 경남에서 
서울로 시집와서 친구 1명도 없는 이곳에서 
쫓겨나는 건 아닌지 너무 답답해서
구구절절 적어봤어요 




베플 
집 비용에 들어간 돈 집 팔아서라도 주면 
그때 나가겠다 하고 버티세요 

아무리 그래도 나가라는 게 말이 되나? 
당장 돈부터 받고 끝내세요 
신불자? 앞날이 뻔하네요 


베플 
나이 몇에 신용불량자 
혼인식고하지 말고 지켜보세요 


베플 
나가라니까 나가세요! 나가셔서 
영화 한편 보시고 찜질방에 가계세요 

연락 오면 받지 말다가 못 이기는 체 
하고 받아서 "나가라며?" 한마디 하고 
끊어버리십쇼! 

개발에 땀 좀 내며 낑낑거릴 겁니다  
벌써부터 아내 소중한 걸 모르면 안 되겠죠
나중에 모시러 올 겁니다


베플 
남자 놈이 진심으로 한말이고요  
그 정도 말은 비록 아파트제가 샀지만, 
20년을 산 우리 집사람에게도, 아무리 
화가 나도 할 마음도 없고 할 수도 없던 말입니다  

님이 집 사는데 돈을 보탰으니
꼭 공동명의 해달라 하세요  

시부모 명의로되있으면 부동산에 
대해서는 이혼해도 한 푼도 못 받습니다  

요즘 남자들이 영악해서 자기 
돈 있어도 일부러 시부모 명의로 해놓고 
핑계 대면서 버틴다 하죠  


베플 
때리기 전에 나가라는 말을 했고 
그 말에 너무 놀라서 아무 말 없이 있었어요  

머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 말입니다  
나중에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합니다 분명합니다  

말에서 그 사람의 성격이 나온답니다 
때린다는 말은 그렇게 쉽게 한다는 건  
나중에 글쓴이님 많이 맞으실 거예요  

아기가 생기면 
아예 빼도 박도 못합니다  이혼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3D 직종이나 노래방에 
다니면서 아기 키울 생각이 없으시면 빨리 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