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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10살 차이 남자친구, 그리고 연락 오는 전 여자친구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커플 고민 상담 썰

10살 차이 남자친구, 그리고 연락 오는  여자친구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커플 고민 상담 썰




32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이 많아요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제가 
먼저 마음 표시했고, 첨엔 거절 
당했었는데  잘 풀린 케이스에요 

남자친구한테는 
20년 지기 지인이 있습니다  
그 지인과 사귀었었고 결혼 얘기도 오갔는데 
헤어졌어요 그 여자분이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양쪽 다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센 편이라 양쪽 다 성격이 강해요 맞춰보려고
노력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헤어진 걸로 알아요  

그러다가 저랑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낼 때 그 여자분과 다시 사 겼었고, 
전 그전에 마음 표시했다가 거절당했었어요 

인연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접기로
마음먹고 나중에라도 마음 정리가 되면 
그땐 정말 친한 오빠 동생으로 
축하해줘야지 생각했었어요  

근데 중간에, 둘이서 
저 땜에 트러블이 있었던 걸로 알아요 
그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었지만
다시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에 저랑 사이가 잘 풀렸고요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넌 마음이 
참 이쁘다고 사람을 대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마음 씀씀이도 이쁘다고요  

그게 제 장점이라고 그 여자분은 
꽤 미인이거든요 키도 크고 늘씬하고  
경제적으로도 넘치고  

전 그에 비해 그냥 평범합니다  

외모도 그냥 동네 꼬마 같은 장난기 많은 
여동생 그런 이미지에 제 나이 또래에
비해선 경제적으로 풍족할 수도 있지만 
그 여자분에 비해선 제가 부족합니다 

남자친구나 남자친구 집도 
제적으로 여유로워요  

그 여자분은 결혼해도 아기 갖는 건 
미루거나 아기 없이 사는 걸 
원하는 쪽이었데요  

남자친구는 그게 아니었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나 봐요  

그렇게 헤어지고 저랑 잘 풀려서 
아직 저희 집에 나가는 인사 안 드렸고 
남자친구 집에는 인사드렸어요  

부모님들이나 형제들도 
반겨주시고 잘 챙겨주시고
이뻐해 주십니다  

근데 얼마 전부터 그 여자분한테 
다시 연락이 오더라고요 남자친구는 뭐  

할 말 없다고 연락 안 했으면 
싶다고 하고  여자분은 남자친구 누나 분이 
하시는 가게에 자주 가고  남자친구 친구들도 
남자친구한테 그 여자분 얘기하고  

20년이나 지인으로 지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도 자꾸만 신경 쓰이네요  

남자친구 믿고 있어도 될까요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 남기고도 찝찝한 기분이 들어 남자친구한테 
솔직히 말했습니다  걔랑은 끝난 인연이라고 
신경 쓰고 마쓰이게 했으면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여자문제로 신경 쓰이게 하진 않겠다고요  

20년 넘게 알고 지낸 건 맞고  아주 어릴 적에도 
사귄 적 있고 걔 유학 가고 본인은 군대 가고 
그러다가 연락 안 한 시간도 꽤되고  
중간중간 간간이 연락하고 

건너건너 소식 듣고 몇 년 전에 
다시 만났다더라고요 

그동안 서로 다른 이성도 
만났었고, 나이 들어서 다시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결혼 얘기가 오고 가더라 

그렇지만 걔 맞춰주는 것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아기 문제도 걸리고 
여러 가지 트러블이 많았다고 차나 기타 등등 

외적인 부분에 다른 사람들 너무 의식하고 
오로지 본인 기준에 맞게 스타일에 맞게 
남자친구가 맞춰주길 원했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만나면 좋고 편하고 해야 하는데  
인형? 이 된 기분이었다고요  


남자친구 누나 내외가 
고급 일식집을 운영하시는데  
그 여자분이 일적으로 손님 만나거나 
할 때 자주 갔었답니다 지금도요 

안 그래도 누나도 
걱정하시더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알게 되면 신경 쓰여할 거라고 
했었데요 아무튼 남자친구가 걱정하지 말라고 
신경 쓰지 않게 해줄 거라고 했습니다  

조언해 신분들 고맙습니다 



베플 
그냥 그 남자랑은 끝내고 상종 마세요

분명 나중에 그 여자 땜에 님은 의부증 
걸리고 남자는 그러는 님에게 지쳐 
진짜 그 여자랑 만날 수도 있어요 

딱 보니 그 여자는 그 남자 못 떠날 거 
같고 계속 연락하면 님 남자친구는 차단도 
하지 않고 연락 계속 받아주고 

그런 연애하지 마시고 님 나이 또래 
만나서 상큼한 연애해요 

뭐가 아쉬워서 나이 많고 
머리 아픈 연애하나요? 



베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냐마는 나와는 소통하지 
못하는 남편이 나보다 더 깊게 소통하는 
이성이 가까이에 늘 있다는 건 
아내에게 꽤 힘든 문제가 될 겁니다  

본인의 그릇이 그걸 포용
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근데, 다 필요 없고 저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결혼은 거의 무조건 뜯어말립니다  
여자들 나중에 99% 후회하거든요  

전 아가씨가, 또래 남자 만나서 
알콩달콩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남의 집 안방에 들어가서, 
객식구로 지지고 볶는 것보다는  
(왠지 세 사람 관계가 딱 그런 느낌이 들어요) 

본인 안방에 
손님 초대하는 인생이 나을 것 같아요  



베플 
님 이 완전히 그 남자한테서 떠나세요 
뭐라 그런 골치 아픈 연애를 합니까 

그녀 입장에선 그녀와 결혼을 해도 
님이 신경 쓰일 거였네요 

또 님도 지금 그 남자와 결혼하면 
백 퍼센트 그 여자 신경이 쓰일 상황이네요 
그 남자친구는 결혼해서 님과 힘든 일 있거나 
싸우고 나면 그 여자 생각 안 나겠나요 

나이도 열 살 위 결혼은 믿음이 있고 
편안한 사람하고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