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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경제관념 없는 예비 새언니, 차라리 파혼하면 좋겠어요 ㅠㅜ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고민 상담 썰

경제관념 없는 예비 새언니, 차라리 파혼하면 좋겠어요 ㅠㅜ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고민 상담 썰




하 어차피 오빠가 데리고 살사람이니 
괜한 오지랖이고 참견이겠지만
뭐라고 해야할지  

그래도 집안에 식구 들이는건데
도무지 맘에 들지않아서 이새벽에 
잠도 못자고 하소연겸 글씁니다  

저희오빠 올해로 30이구요  

남들 다 아는 회사 그런건 아니지만 
기술직이라 그럭저럭 돈벌이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자수성가하셔서 
어릴때는 작고 초라한 집에 살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한번도 살면서 가난하다고 
여기거나 주눅드는일없이 기본적인거 다해주셨고 

지금은 평수 넓은 아파트에 살고 상가하나 
세받는걸로 노후준비는 해놓았다고 
뿌듯해하시니 오빠나 저나 이정도면 
잘산다고 생각하고 때문에 부모님 엄청 존경합니다  

잡담이 길었는데 아무튼 이런 부모님 배경으로 
오빠나 저나 공부는 크게 못했지만 돈욕심 
일욕심 같은게 있어서 진작에 기술쪽으로 빠져서 
작은 회사여도 저축 열심히하고 새해에는
서로 통장에 얼마 모았다고 자랑하고
서로 뿌듯해하는게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희 오빠 외모는 좀 떨어지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런 모습을 평소에 
봐와서 인지 속으로 우리오빠는 성실하고 
일터에서 인정 받을 만큼 대인관계도 좋고 
그렇다고 구두쇠도 아닌지라  

요즘 세상에 30살 먹고도 제대로 된 
직장 구하기 힘들어하는 남자들 보면서 
이만한 신랑감 없다고 평소에도 
자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예비 새언니는 올해 
28살인데 30살 되기전에 결혼 하고 싶다고 
하여  올해 양가어른께 인사드리고 내년에 
꼭 식올리고 싶다면서 얼마전에 저희집에도 
인사오고 저도 오빠랑 같이 몇번 보았는데요  

이 언니 정말 전혀 다른 세상 사람 같습니다

뚱뚱하고 약간 심술궃게 생겼는데 
사실 외모는 그러려니 했어요 저희 오빠 
외모는 별로인거 저도 인정 하니깐요  

그래서 첨엔 사진으로만 보다가 
(셀카랑 너무 틀려서 ) 
실물보니 속으로 뜨헉했지만 

엄마랑 저랑 서로 그냥 옛날 같으면 
맏며느리상이라고 집안살림 잘하고
 똑부러지겠다 그러고 말았어요  

오빠가 좋다는데 흉봐서 뭐하냐구요  

그래서 첨엔 외모는 별것이 아니었는데  
결혼 준비하면 아무래도 큰돈이 오가니 
서로 재정파악을 하다보니 새언니의 가정사 
같은것이 계속 들려오는데 그것이 
영 아니더란 겁니다  

직장생활이 벌써 
5년차인에 모아둔 돈이 천이 안된데요  
뭐 집안이 기초수급자이고 그래서 부모님에게
용돈드리고 학자금 대출음 갚고 이러저러해서 
본인도 돈못모은거 인정한데요 

그래서 결혼하면 오빠한테 경제권 
넘길거라면서 사실 저는 그렇게 살아보지 
않아서 가난한 사정같은건 잘모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햇어요  

근데 어이없는건 이언니 카드값이 400가까이 
되는데 그래서 지금다니는 회사 짜증은 나는데 
퇴직금받으면 카드값 갚고 끝인거같아서 
못그만 둔다고 지딴엔 농담처럼 웃으면서 
이야길하는데  뭐지싶어서 살살 웃으며 
이야기를 끌어내니 

전부다 비행기표값에 여행비 뭐 
그런거에 썻대요 어떻게 빚내서 놀러를 가냐고 
저는 이해가 잘안되서 물어보니 뭐 비행기표나 
패키지를 할부로 끊을수 있다네요?

(저는 이때까지 여행은 돈모아서 
그돈으로 간다고만 생각해와서) 

거기다가 새언니네 가족이 즐겁게 살자 
주의라서 한달에 한번 못해도 두세달에 
한번은 꼭 놀러를 간데요  

이것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어줍잖게 돈가지고 있으면 기초수급자 그런거 
국가에서 주는 돈을 못받으니 그냥쓰는게 
훨 이득이라면서?

이부분은 저도 잘모르겟어요 무슨소리인지 
아무튼 새언니가 저축을 못하는건 
가족력이란 소린데 

오빠는 직장다니면서 투룸에 독립한지 
이미 좀되었고 그집에 바로 신혼 
살림차리면 돈 크게 안든다  

뭐 그런 생각을 하고 
결혼 준비를 하려는 모양인데  
전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요 

새언니네가 살아온 방식이 
진찌 완전 딴세상 사람 같아요 
저는 빚이라는게 엄청 무서운걸로 알아서  
신용카드도 안만들고 체크카드만 쓰는 
사람이거든요  

부모님은 오빠가 장가 갈때가 되어서 
보내긴 보내야된다 생각하시는 것같은데 
새언니를 정확히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직은 잘모르겠어요  


아직 구체적인 결혼비용은 이야기 못했구 
그냥 서로 집안 재정이 어떻다 
이정도 이야기만 나온 상태거든요  

괜히 저혼자 걱정하는건지 
암튼 새언니 맘에 안드네요  



베플 
난 이결혼 반댈세 세상연분도 
아니고 본인 라이프스타일이야 각자 존중 
받아야하지만 그것도 싱글일 때나 그런거고 
굳이 30살인데 오빠 장가 보내야겠나요 

시간좀 두고 본인 얼굴에 투자도 좀 하면 
이쁜 여자도 충분히 만나겠구만 솔직히 툭까놓고 
말해서 얼굴도 안예쁜데 씀씀이까지 헤프면 
죽여패버리고 싶습니다 남자도 마찬가지겠지요  



베플 

그 여자분은 카드할부까지 해서 여행다니고 
할 정도면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지는걸 
굉장히 중요하게 여길꺼 같은데 결혼해서 
그게 고쳐질꺼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거기다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도 같이 
돈 쓰러 다니는 저 여자분 부모님들도 왠지 
결혼하면 사위 돈 잘 버는데 그 덕좀보자 라고 
나오실꺼 같은데 과연 뭐 선택은 님 오빠가 
하는거긴 한데 제 동생이나 오빠가 저런 
결혼한다면 말리고 싶긴하네요  

베플 
아나도 기초수급자로 자랐는데 
그여자 진짜 경제관념없네 집에돈이야 
없을 수 있다 쳐도 헤프면 안되지